서울 전역에 폭염특보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체감온도 모니터에 40도(오후 2시 기준)에 이르는 서울과 경기 지역이 붉은색으로 나타나 있다. 35도부터 분홍색, 그 이상은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강윤중 선임기자
5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당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극한 폭염이 계속되겠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이날 경기 하남 덕풍동의 낮 최고기온은 39.3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그 뒤로는 서울 노원구가 39.2도, 경기 여주 금사면과 고양시, 서울 구로구가 38.9도, 서울 동대문구가 38.7도를 보이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폭염이 이틀째 이어졌다.
최고기온이 39도이거나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일 때 발효되는 폭염중대경보는 수도권 대다수 지역으로 확대됐다. 기상청은 서울 전역, 경기 다수 지역, 인천 강화와 남부·북부, 전남광주 광양 등 31개 구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국 138개 구역에 폭염경보, 55개 구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전국 235개 특보 구역 중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224개(95.3%)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폭염특보 발효현황. 기상청 제공
당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염이 지속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오는 6~7일 전국 낮 최고기온이 최대 39도에 이르겠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서울은 39도, 인천과 경기, 전북은 38도, 대전·세종 등 충청도와 경북지역은 37도의 낮 최고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에 모든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최대한 중단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며 “당분간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