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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널뛰기에 줄어든 ‘빚투’…신용잔고 연중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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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빚내서 주식투자에 나서는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6월24일 38조632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하락세를 이어가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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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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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널뛰기에 줄어든 ‘빚투’…신용잔고 연중 최저 수준

입력 2026.08.05 20:37

수정 2026.08.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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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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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8조원 정점 찍고 27조원대로

투자 난이도 상승, 국장 투자 위축

미장 순매수는 한 달 새 7배 늘어

빚내서 주식투자에 나서는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7조4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31일 27조2865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주식투자를 하려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통상 증시가 오를 때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늘어나는 추세가 나타난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6월24일 38조632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하락세를 이어가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사로부터 이틀간 빌려 투자하는 초단기 빚투인 ‘위탁매매 미수금’도 나흘 연속 감소하며 4일 1조216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미수금을 갚지 않아 강제로 주식이 청산되는 반대매매 금액은 315억원으로, 지난달 31일 1220억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110조원대를 유지해왔던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3일 102조8256억원까지 줄었다가 4일 110조4070억원으로 증가했다.

개인의 주식 매도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총 12조472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4일에는 6조148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앞선 사흘간 매도액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개인은 특히 국내 증시가 역대 최대인 17% 상승한 지난달 31일에도 9조9208억원을 팔아 치우며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국내 증시가 아닌 미국을 비롯한 해외 증시로 향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46억4241만달러로 지난 6월(6억3295만달러)에 비해 약 7배 증가했다. 올해 중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한 지난 1월(50억298달러) 수준까지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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