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사업장 DC팩토리에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용 전력변환장치인 G2 출하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왼쪽 네번째 구자균 회장이 출하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전력변환장치(PCS)를 앞세워 전 세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사업장 DC팩토리에서 차세대 전력변환장치인 ‘G2’의 첫 출하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G2는 ESS의 배터리가 외부에서 전기를 받아들이고 또 내보내는 데 쓰이는 PCS의 일종이다. 다만 기존 PCS가 공기 중에서 냉각하는 ‘공랭식’으로 설계됐다면 G2는 냉각판을 활용한 ‘수랭식’으로 구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기존 대비 크기도 줄여 공간 효율성도 키웠다. LS일렉트릭은 수랭식 PCS를 적용할 경우 냉각 보조전력을 20% 줄일 수 있고, 크기도 기존 대비 25~30% 줄여 ESS 전체 설치 면적 또한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ESS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빠르게 늘며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 규모로 꼽히는 미국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기반시설 투자로 오는 2030년 60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전 세계 ESS시장의 확대 추세에 따라 배터리와 함께 ESS 시설의 필수구성 장치인 PCS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 ESS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G2는 LS일렉트릭의 천안 DC팩토리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천안 DC팩토리는 세계 최초 100% 직류 배전 공장이다. 이 공장에는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등 회사의 직류 전용 핵심 기기가 대거 적용돼 에너지 효율이 10% 이상 높다.
이날 출하식에는 구자균 회장도 참석했다. 구 회장은 G2 전용 생산설비를 둘러본 뒤 “본격화되는 직류(DC)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천안 DC팩토리’는 LS일렉트릭의 직류(DC)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는 핵심 전초기지”라며 “무결점 품질 기반의 완벽한 제품 생산을 통해 DC 시대의 주도권을 확실히 확보하고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