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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찰, ‘홍명보 선임 의혹’ 대한축구협회 등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입력 2026.08.06 10:41

수정 2026.08.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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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을 수사하는 경찰이 6일 대한축구협회 등을 대상으로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충남 천안에 있는 대한축구협회와 서울 광화문에 있는 축구회관(구 축구협회)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시했다.

경찰이 대한축구협회가 2024년 홍명보 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내부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면서 압수수색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 4일 홍명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대한축구협회가 2024년 7월 홍명보 전 감독을 선임한 이후 시민단체 등은 감독 선임 과정이 부적절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고발 대상이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달 2일 홍 전 감독도 고발했다. 서민위는 정 전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내부 규정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홍 전 감독을 선임했고, 연봉 등을 결정하는 과정도 대한축구협회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경찰은 2024년 고발장 접수 이후 정 전 회장 등 주요 피고발인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해 9월 이 전 이사의 업무방해 혐의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종로경찰서에 사건의 신속 처리를 지시하라고 의결하기도 했다.

지난 6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이후 홍 전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일 종로경찰서가 수사하던 관련 사건을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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