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RAV4. 토요타코리아 제공
수입차 시장 내 하이브리드차(HEV)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토요타가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의 완전변경을 앞세워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선다. 고유가 흐름 속에서 충전 스트레스가 없고 경제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이 지속되자, 연비 중심 모델과 고성능 사륜구동 모델로 라인업을 다변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1년 26.7%(7만3380대)였던 수입차의 하이브리드 비중은 2025년 52.2%(16만575대)로 크게 늘었다. 토요타는 렉서스를 포함해 2025년 국내 판매량 2만4655대 중 90.9%인 2만2409대를 하이브리드로 채우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토요타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6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RAV4’는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를 수용하기 위해 투트랙 전략을 적용했다. 연비와 실용성을 고루 갖춘 엔트리 트림 ‘HEV XLE’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고급 편의 사양을 더한 ‘HEV LIMITED’로 이원화해 출시했다.
엔트리 트림인 XLE는 뛰어난 경제성을 제공한다. 2.5ℓ 가솔린 엔진에 경량화된 트랜스액슬과 성능을 대폭 개선한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동력 전달 효율을 높였다. 공인 복합 연비는 기존 대비 4.5km/ℓ 향상된 19.0km/ℓ를 달성했고, 시스템 총 출력은 230마력을 발휘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앞좌석 열선 시트 등 필수적인 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올 뉴 RAV4 내부. 토요타코리아 제공
상위 트림인 LIMITED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를 바탕으로 우수한 주행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시스템 총 출력은 239마력이며, 복합 연비는 15.6km/ℓ다. 외관에는 20인치 알루미늄 휠을 장착해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했고, 실내에는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의 전자식 변속 레버를 채택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파노라믹 뷰 모니터, 앞좌석 통풍 및 뒷좌석 열선 시트, 핸즈프리 파워 백도어 등 최고급 사양을 집중적으로 적용했다.
기본 차체 성능과 디지털 편의성도 한층 발전했다. 개선된 TNGA-K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 비틀림 강성을 약 10% 높였다. NVR 구조와 고감쇠 접착제를 사용해 주행 안정성과 정숙성도 끌어올렸다. 트렁크 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16리터 늘어난 749리터로 확장돼 수납 실용성을 높였다. 국내 고객 환경에 맞춰 LG유플러스와 협업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토요타 커넥트’도 새로 탑재했다. 네이버 클로바 기반 AI 음성인식과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예방 안전 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에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와 전방 교차 차량 감지 기능이 새로 더해졌다.
구매 고객을 위한 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잔존가치 보장형 금융상품인 ‘RAV4 어메이징 스위치’를 운영해 월 30만원대 납입금으로 신차를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계약 만기 시 차량 가격의 최대 65%에 달하는 중고차 잔존가치를 보장하며, 향후 재구매 시 최초 구매가 5% 상당의 혜택을 제공해 고객 부담을 다각도로 낮췄다.
올 뉴 RAV4. 토요타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