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해간척지 등 유휴부지 479만㎡에 조성
사업 기간 내 1500억원 규모 수익 환원
전남광주 해남군 태양광 발전단지 조감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전남광주에 조성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7일 전남광주 해남군에서 ‘재생복합단지 태양광 발전 사업’ 착공식이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단일부지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400㎿(메가와트) 태양광 발전단지를 2028년까지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가운데 10㎿는 영농형 태양광으로 추진한다.
모듈·셀·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국산 제품으로 활용해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했던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업비 부담을 낮추는 등 발전 단가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 단지는 염해간척지 등 유휴부지 약 479만㎡에 조성된다.
정부는 발전사업자가 주민의 사업참여를 할 수 있게 하고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사업 기간 내 총 1500억원 규모의 발전 사업 수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설계·조달·시공·유지 등 모든 과정에서 지역 업체와 주민 참여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기후부는 준공 이후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업 및 산업 단지 등에 약 13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529GWh(기가와트시)의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남광주와 해남군이 추진하는 ‘솔라시도 인공지능(AI) 에너지도시’ 기업 유치와 지역 성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해남 태양광 발전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성장,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을 함께 실현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