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으로 가득찬 서울의 한 주차장. 한수빈 기자
투싼·그랜저 하이브리드·제네시스·카니발 등 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 제작한 차량 약 50만대가 전방충돌방지 보조시스템 등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됐다.
국토교통부는 6일 “현대차·기아·스텔란티스코리아·혼다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3개 차종 51만239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리콜 차량 중엔 제네시스 포함 현대차·기아 차량이 11종으로 50만9258대를 차지한다.
현대차 투싼 5만1017대와 투싼 하이브리드 5만3764대는 전방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에 따른 오작동으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14만1825대와 아반떼 하이브리드 2만6356대는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기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인해 화재가 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차 그랜저 9246대와 제네시스 G80·G90·GV70·GV80 11만7813대는 엔진 내부 부품의 너트 체결 불량으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아 카니발 9만9889대와 K8 9348대도 같은 이유로 리콜된다.
스텔란티스 지프체로키 711대는 동력전달장치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동력 상실 또는 주차 중 차량 이동으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혼다 오디세이 2424대는 후방카메라 케이스 균열 부위로 수분이 유입되면 기판이 부식돼 영상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어 리콜 대상이 됐다.
회사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을 알린다. 이번에 발견된 결함을 미리 수리한 경우엔 제작사에 그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소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 입력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