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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시가 32억원이 넘는 주택과 비거주 주택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을 높인 세제개편안 발표 직전 1주일 동안 서울 강남 아파트 값 상승률이 눈에 띄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북의 상승세는 커졌고, '반도체 벨트' 영향권인 경기 남부 상승률도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7월 마지막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26%, 경기 0.16%로 그 전주에서 각각 0.01%포인트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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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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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 발표 전 서울 강남은 숨 죽이고, 강북은 뚜렷한 상승···경기 남부도 다시 ‘꿈틀’

입력 2026.08.06 17:45

  • 허남설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서울 남산에서 촬영한 다양한 주거지. 김정근 기자

서울 남산에서 촬영한 다양한 주거지. 김정근 기자

시가 32억원이 넘는 주택과 비거주 주택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을 높인 세제개편안 발표 직전 1주일 동안 서울 강남 아파트 값 상승률이 눈에 띄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북의 상승세는 커졌고, ‘반도체 벨트’ 영향권인 경기 남부 상승률도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7월 마지막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26%, 경기 0.16%로 그 전주에서 각각 0.01%포인트씩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상승률은 0.01%로, 그 전주 0.07%에서 하락했다. 이 기간 서초구도 0.05%에서 0.02%로, 송파구도 0.2%에서 0.15%로 떨어졌다. ‘강남 3구’에 강동구까지 포함한 동남권 가격 상승세 둔화는 7월 첫째주 이후 4주째 계속되고 있다.

이는 30억~40억원을 웃도는 고가 주택이 많은 지역 특성상 지난 3일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이다. 실제 시가 32억~50억원(과세표준 12억~25억원) 1주택자 세율을 현행 1.3%에서 2028년 2%까지 올리는 개편안이 나왔다. 양도소득세의 장기보유특별공제는 2029년 보유에 대한 공제는 없애고 거주 시 최대 80%, 한도 10억원까지 공제하는 것으로 차차 바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고가 1주택자가 매도, 보유, 증여 등 선택지를 두고 실익을 따지면서 의사결정을 고민하는 보유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강북의 여러 지역에선 상승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중구가 0.54%로 그 전주 0.36%에서 0.18%포인트 커졌다. 성북구(0.49%)와 서대문구(0.43%)는 0.1%포인트씩, 종로구(0.37%)와 마포구(0.39%)는 0.06%포인트씩 상승률이 증가했다.

동대문구(0.31%), 강북구(0.36%), 노원구(0.46%)는 변동률이 비교적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0.3%대 넘는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남권에서도 구로(0.3%), 금천(0.32%), 영등포(0.29%)가 0.3%대 안팎을 보였고, 관악구는 0.17%에서 0.3%로 커져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반도체업계 배후 주거지인 경기 성남시·용인시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성남시 분당구 0.43%, 중원구 0.41%, 수정구 0.36%로 그 전주 상승률에서 0.11%~0.12%포인트씩 커졌다. 용인시 기흥구는 0.45%에서 0.52%로 올랐고, 수지구는 상승률 자체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0.35%를 나타냈다.

화성시 동탄구는 상승률이 6월 중순 2.22%를 찍은 후 계속 낮아져 지난주 0.15%까지 내려왔다가 이번에 0.21%로 다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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