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거래액 90%, 수수료 미부과”
소규모 개발자 매출도 85% 성장세
지난해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생한 청구액과 판매액이 38조원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임재현 서울대 교수와 컨설팅 업체 애널리시스그룹의 줄리엣 카미나드 박사가 공동 집필한 ‘한국의 앱스토어 생태계’ 보고서를 보면, 2025년 한국의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발생한 청구액과 판매액은 약 38조1000억원(268억달러)이었다. 이는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실물 상품·서비스 구매가 32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약 85%를 차지했다. 이어 디지털 상품·서비스(3조7000억원), 앱 내 광고(2조1000억원) 순이었다.
애플은 “전체 거래액의 90% 이상이 개발자가 애플에 별도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거래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앱 이용 규모도 성장세다. 지난해 한국 앱스토어 주간 평균 방문자는 1200만명에 육박했다. 또 한국 개발자가 출시한 앱은 국내 이용자 다운로드의 약 60%, 국내 이용자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다.
개발자들의 해외 시장 진출도 이어졌다. 국내 개발자의 76%가 한국 외 국가·지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을 낸 개발자는 한국 제외 평균 30개 국가·지역에서 수익을 올렸다. 게임 개발자의 경우 앱스토어 다운로드의 약 85%가 해외 이용자로부터 발생했다.
소규모 개발자들의 매출도 최근 5년간 85% 증가했다. 애플은 인하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앱스토어 스몰 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