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작가들이 대치동에 온다...‘아시아트 라이브러리’ 1호 앤스테이블 오픈읽음

<사진 설명: 아시아트 라이브러리 1호는 앤스테이블 빌딩 1층에 소재한 커뮤니티 공간 인디워커스 하이브에서 올해 12월까지 열린다. 사진=앤스페이스 제공>

<사진 설명: 아시아트 라이브러리 1호는 앤스테이블 빌딩 1층에 소재한 커뮤니티 공간 인디워커스 하이브에서 올해 12월까지 열린다. 사진=앤스페이스 제공>

판 크리에이터즈(Pan-Creators)는 공간밸류업컴퍼니 앤스페이스와 함께 ‘아시아트 라이브러리' 1호 공간을 대치동 앤스테이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트 라이브러리’는 아시아 예술·디자인 자료 작업을 만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필리핀의 총 5개국 현지 작가들이 참여한다. 개인 작업부터 사회 문제를 시각화(Visualization)한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서관 같은 편한 생활 공간에서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게 하자는 차원으로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개방된 장소에서 1호 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전시의 메인 작품인 ‘몰두한 아버지들과 체스 게임(Dama at ang Ang Mga Nawawalang Ama)’은 필리핀 젊은 여류작가 ‘Kat Malazart’의 작업으로 작품 속 세 남자는 가정·종교·정부를 상징하고 이들의 선택에 따른 결과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번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필리핀 크리에이티브 그룹(I saw design PH, Team Manila)는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인 스튜디오로 필리핀 디자인 역사를 연구하고, 현지 작가들에게 공유하여 고유성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콘텐츠 기업과 공간공유 기업의 콜라보 방식 때문이다. 공간밸류업컴퍼니 앤스페이스는 판 크리에이터즈와 ‘로컬브랜더 방식’의 협업을 맺고 6개월간 무상으로 공간을 공유하기로 했다. 로컬브랜더 방식이란, 콘텐츠 기업에 안심 부동산을 제공하는 특수한 임대차 계약 모델이다. 단순히 공간 제공을 넘어, 작품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작품과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트 라이브러리 1호가 열리는 대치동 인디워커스 하이브는 서울사회주택리츠로 개발된 사회주택 빌딩 앤스테이블 1층에 소재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앤스페이스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15팀의 크리에이터와 도시기획자들이 공간 멤버십으로 등록되어 활기차게 공유되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판 크리에이터즈 최병주 대표는 “아시아 예술·디자인은 평소 만나보기 쉽지 않아 생소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앤스페이스와 협업했던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은 장소에서 아시아 작가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을 확장해가고 싶다"며 이번 전시의 포부를 밝혔다.

앤스페이스 인디워커스 사업부 이동완 디렉터는 “크리에이터 그룹의 활동이 공간밸류업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며, 아시아트 라이브러리의 공간 오퍼레이팅 파트를 맡게 되었다. 향후, 콘텐츠가 리드하는 도시를 만들자는 지향점을 갖고 더 많은 작가들이 공간과 연결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서포트할 예정"이라며 아시아트와의 협업 추진 배경을 소개했다.

한편, 아시아트 라이브러리 1호는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무료로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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