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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K팝, K드라마, 다음은 K하우스?…한옥 경쟁력 위해 필요한 건 “인재 육성”
    [현장]K팝, K드라마, 다음은 K하우스?…한옥 경쟁력 위해 필요한 건 “인재 육성”

    지난 16일 오전 방문한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 공학관 1층 실내치목장은 향긋한 나무 냄새와 망치질 소리로 가득했다. 방학 중인데도 동아리 활동을 위해 기꺼이 모인 10여명의 한옥건축학과 학부 학생들의 목재 맞춤 실습이 한창이었다. 같은 시간 2층 야외실습장에선 한옥 정자 한 채가 지어지고 있었다. 직업과정인 한옥기능인력과정을 밟는 중장년의 교육생 여럿이 붙어 정자 천장의 골조를 깎고 조립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국내에서 유일한 한옥건축학과(학부)와 한옥학과(석사과정)를 운영하는 전북대에서 마주한 풍경이다.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 속에 ‘K하우스(집)’ 한옥의 현대화·세계화가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에서 한옥 관심도가 커지는 동시에 해외에서도 한옥 수출 요청이 이어지고있다. 한옥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국토교통부는 2011년부터 건축사나 시공 전문 기능인 등을 대...

    2026.01.20 06:00

  • 국내 미술시장 새해 첫 경매…김창열 물방울·구사마 야요이 나비 등 148억원 규모
    국내 미술시장 새해 첫 경매…김창열 물방울·구사마 야요이 나비 등 148억원 규모

    국내 미술시장이 2026년 첫 경매를 연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박수근과 김창열의 작품과 일본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나비 그림 등 총 148억원 규모의 작품을 선보인다.서울옥션은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박수근과 구사마 야요이, 우고 론디노네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117점, 약 50억 원 규모의 미술품을 경매한다.1964년 작품인 박수근의 ‘모자와 두 여인’은 화강암처럼 단단한 화면 위에 한복을 입고 앉아 있는 어머니와 아이, 머리에 광주리를 인 두 여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추정가는 4억8000만원에서 8억원이다.스위스 출신 작가 우고 론디노네의 ‘산’ 시리즈는 자연적 형상과 인공적 추상이 교차하는 조형 작품으로 추정가 3억∼4억원이다.이밖에 강민수, 김동준, 이용순, 문평 등 현대 도예가들의 달항아리 작품들과 조선 후기 화가 현재 심사정의 ‘쌍작도’, ‘쌍치도’ 등이 출품된다.케이옥션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

    2026.01.16 11:25

  • “역사도심 주거지 안전강화” 종로 서촌 안심골목길 조성[서울25]
    “역사도심 주거지 안전강화” 종로 서촌 안심골목길 조성[서울25]

    서울 종로구가 경복궁서측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대상 지역은 주거용 한옥이 밀집한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다. 이른바 ‘서촌’으로 불리는 해당 지역은 수성동계곡과 박노수미술관, 상촌재, 윤동주문학관, 통인시장, 이상의 집 등 우수건축자산과 유산이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동시에 관광 수요 증가로 인해 상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주거환경 저하와 생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역사 도심 주거지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2023년부터 노후주택 환경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2월 시행을 앞둔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은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해 골목길 범죄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구는 폐쇄회로(CC)TV와 안심벨을 확충하고 소방안전시설과 마을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위급 상황이 발생해도 ...

    2026.01.08 10:20

  • 차가운 흰색과 따뜻한 검은색, 그리고 표정 없는 사람들의 격한 몸짓
    차가운 흰색과 따뜻한 검은색, 그리고 표정 없는 사람들의 격한 몸짓

    검은색. 어두운 밤과 그림자를 떠올리게 한다. 빛이 없는 시간과 공간. 차가움을 연상하는 것이 조금 더 빠르다.서울 강서구 스페이스K 서울에서 개인전 ‘우리가 지워지는 계절에’을 연 작가 무나씨(46)의 그림은 조금 다르다. 전시 공간과, 작가의 그림에서 계속 보이는 검은색은 따뜻함과 가까워 보인다.무나씨는 화폭을 주로 검은색과 흰색으로 채운다. 동양화를 전공했던 그는 ‘내(我)가 없다(無)’는 불교적 개념을 따라 작가명을 짓고 한지에 흑과 백으로 그림을 그려 왔다. 전시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11일 기자들과 만난 무나씨는 “동양미술이 추구하는 정신에 많이 공감했다. 검정에 대한 매력에 빠져 검정을 많이 썼다”며 “동양 미학에서는 검정만으로 만물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하는 데 동의한다. 끝까지 해 보고 싶고, 아직 (다른)색상을 쓸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검은색과 함께 쓰이는 흰색은 차가운 느낌을 주며 검은색을 따뜻해 보이게 한다. ...

    2026.01.08 02:42

  • 국제 축제로 성장한 서울라이트 DDP, 2025년 192만명 찾았다
    국제 축제로 성장한 서울라이트 DDP, 2025년 192만명 찾았다

    미디어아트 축제인 ‘서울라이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025 겨울’이 서울의 밤을 대표하는 국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場)’을 주제로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 축제에 80만여명이 찾아 역대 최대 규모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보면 여름·가을·겨울에 열린 올해 서울라이트 DDP 행사에는 전년 대비(138만 명) 약 40% 늘어난 192만명이 방문했다.겨울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미디어파사드와 불꽃 연출이 결합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려 8만7000여명이 운집해 8차선 도로를 모두 메웠다.카운트다운 현장은 유튜브 라이브로도 세계 곳곳에 중계됐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일본·태국·대만·홍콩 등 6개 국가의 4000만명에게 메신저 푸시 알림을 진행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국내·외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2019년 ...

    2026.01.07 11:15

  • 논란의 작가부터 한국 미술 선구자까지…2026년 계속되는 미술 세계
    논란의 작가부터 한국 미술 선구자까지…2026년 계속되는 미술 세계

    ‘논란의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부터 한국 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김윤신, 박서보까지. 명실상부 아시아의 주요 미술시장으로 떠오른 한국에서는 2026년에도 다양한 전시가 보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세계적인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61)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회고전을 오는 3월 연다. 허스트는 인간 두개골에 다이아몬드 8000여개를 촘촘히 박은 ‘신의 사랑을 위하여’(2007)와 살아 있는 상어를 포름알데히드가 담긴 아크릴 상자에 넣은 ‘살아 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육체적 불가능성’(1991)으로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허스트는 지난해 특유의 포름알데히드 작품을 2017년에 재제작하고는 1990년대에 만든 것으로 소개해 논란을 빚었다. 상업적으로도 많은 돈을 버는 데만 몰두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공립미술관에서 허스트의 전시를 여는 것만으로도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서도호(64)의 개인전...

    2026.01.05 17:37

  • 젊은 세 작가가 묻고 있다 ‘그림이란 무엇인가’
    젊은 세 작가가 묻고 있다 ‘그림이란 무엇인가’

    어떤 그림은 전시장의 벽면이 아니라 바퀴가 달려 움직이는 캔버스에 걸렸다. 어떤 그림은 인공지능(AI) 기술이 가미됐고, 또 다른 어떤 그림은 사진을 닮았지만 사진과는 다른, 위화감 비슷한 느낌을 내고 있다.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성곡미술관 2025 오픈콜’은 30·40대 회화 작가 3명이 각자 개인전을 열고 ‘그림이 무엇인가’에 관해 묻는 자리다. 성곡미술관은 한국의 젊은 예술가를 발굴·지원하고자 2022년부터 ‘오픈콜’ 전시를 기획 및 개최해 왔다.정현두(39)는 개인전 ‘shuffle’ 전시장 한가운데에 작업실에 볼법한 움직이는 캔버스를 두었다. 아래에 바퀴가 달린 캔버스는 보는 이가 끌고 당기며 이동할 수 있게 손잡이도 달려 있다. 정현두는 지난달 16일 기자들과 만나 “공간적인 한계도 있고, 다 그려둔 그림이 작업실 안에서 위치를 옮겨갈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다 보면 그림들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2026.01.04 14:50

  • 제법 괜찮은 달력 사진 [카메라 워크 K]
    제법 괜찮은 달력 사진 [카메라 워크 K]

    해를 넘긴 달력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마는 몇 해 전부터 걸었던 달력은 좀체 버릴 수가 없었다. 근래 내 인생이 황금기를 맞아서 그런 건 아니다. 달력에 인쇄된 사진들을 버리기가 아깝기 때문. 뮤지엄한미에서 제작하는 캘린더에는 이발소에 걸린 그림을 얕잡아 부르는 것처럼 취급됐던 촌스러운 ‘달력 사진’과는 차원이 다른 윌리엄 클라인, 아놀드 뉴먼 등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2026년도 달력은 뮤지엄한미에서 ‘이탈리아 컬러사진의 선구자’라는 수식어를 붙인 사진작가 루이지 기리의 사진들이다.루이지 기리의 컬러는 뉴욕의 거리를 사진에 담은 사울 레이터의 색깔보다 화려하지 않다. 이탈리아를 아직 가보지 못한 나는 빛바랜 컬러 사진 같은 느낌의 색깔이 이탈리아의 공기가 그러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사진은 유통기한을 넘긴 필름으로 찍은 컬러사진 같은 색감이 느껴지는데(내가 아는 어떤 후배는 빛바랜 사진을 찍고 싶다며 디지털 카메라로 바뀐 후 암실에 처박아 놓았던 필...

    2026.01.03 10:10

  • 피해자만 800여명, 1100억원대 사기···경찰, 서정아트센터 대표 구속
    피해자만 800여명, 1100억원대 사기···경찰, 서정아트센터 대표 구속

    경찰이 ‘11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유명 미술갤러리 서정아트센터 대표 이모씨(44)를 구속했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이씨를 지난 22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법원은 이씨가 도주할 우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씨의 사기로 인한 피해자가 800여명, 피해액은 1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서정아트센터는 센터 소속 작가의 미술 작품을 구매해서 센터에 1년간 맡기면 전시회 등에서 수익을 내 한 달에 0.8%씩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금을 모았다.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작품이 팔리지 않으면 갤러리가 다시 사들여 원금을 보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하지만 서정아트센터는 지난 5월 말부터 수익금 지급을 멈췄다. 피해자들은 이씨를 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서울경찰청은 지난 6월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말에는 서울 강...

    2025.12.24 10:03

  •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 성탄 메시지는 ‘노숙 아동’···런던에 새 작품 남기고 인증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 성탄 메시지는 ‘노숙 아동’···런던에 새 작품 남기고 인증

    ‘얼굴 없는 예술가’로 불리는 영국의 그라피티 작가 뱅크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국 런던에 새로운 작품을 남겼다.뱅크시는 2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시해 런던 서부 베이스워터 지역 퀸스 뮤스 차고 건물 위에 있는 벽화가 자신의 작품임을 확인했다.해당 작품에는 두 아이가 바닥에 누운 채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두 인물은 외투와 모자, 부츠를 착용한 채 등을 대고 누워 있으며, 이 가운데 한 아이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작품은 공개 직후 현지 언론과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다.지난 19일에는 런던 도심의 센터 포인트 타워 인근에서도 같은 형태의 벽화가 발견됐다. 다만 뱅크시 측은 이 작품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자신의 작품임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작품이 같은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특히 센터 포인트라는 장소를 통해 아동 노숙 문제를 환기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센터 포인트 타워...

    2025.12.23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