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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이장환씨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이장환씨

    내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제2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이장환 어반오퍼레이션즈 대표(51·사진)가 선정됐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8일 밝혔다.이 감독은 네덜란드 건축사무소 OMA에서 건축가로 활동하며 카타르 국립도서관을 비롯해 유럽, 중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전시는 ‘사라지는 도시, 누적하는 건축’(가제)을 주제로 ‘초수축’ 현상을 조명한다.

    2026.05.28 20:41

  •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이장환 선정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이장환 선정

    내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제2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이장환 어반오퍼레이션즈 대표(51·사진)가 선정됐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8일 밝혔다.이 감독은 네덜란드 건축사무소 OMA에서 건축가로 활동하며 카타르 국립도서관을 비롯해 여러 아시아, 유럽, 중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대도시권 바깥의 변화를 관찰하고 잠재된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소도시포럼도 운영하고 있다.내년 한국관 전시는 ‘사라지는 도시, 누적하는 건축’(가제)을 주제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전 세계적 흐름 속에서 한국의 ‘초수축’(Hyper-Shrinkage) 현상을 조명한다. 한국의 지방 중소도시들에서 관측되는 도시·건축적 변이들에 주목하는 한편, 이를 단순한 지역적 특수성이나 쇠퇴의 징후로 보기보다는 성장의 관성을 버리고 소멸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진보적 적응 방식으로 재해석한다.전시는 인구가 감소하는 한국 지방 중소도시에서 발견되는 ‘방치된 공백’들과 노후화된 주...

    2026.05.28 15:37

  • 아홉 개 화면이 던지는 물음표, 불협·소음도 예술이 될 수 있나
    아홉 개 화면이 던지는 물음표, 불협·소음도 예술이 될 수 있나

    영상 설치 작업 ‘동시’·나무 구조물로 떨림 느끼는 ‘플렉서스 서울’ 충돌·불확실성 등 ‘노이즈’를 제거 대상 아닌 새 출발점으로 인식“구체적인 공간과 물성으로 해석하고 구현하는 일이다.” “빛에 관한 상을” “창조 혹은 재창조한다.”어두운 전시장 안에서 아홉 개 화면이 말을 건다. 화면마다 다른 시공간이 흐른다. 여러 인물의 인터뷰가 이어지고, 조명과 카메라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소리는 겹치고, 장면은 서로를 방해한다. 맥락 없어 보이던 발화들이 어느 순간 다른 화면과 연결되고, 문득 맞닥뜨린 경구처럼 눈에 들어온다. 바로 그 중첩과 충돌이 오민의 영상 설치 작업 ‘동시’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150분에 이르는 연작 7편은 각각 독립적으로 제작됐지만, 전시장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작동하는 공생체로 묶인다.작품 소재인 촬영장은 수많은 장치와 인간의 움직임이 맞물리는 공간이다. 오민은 촬영이라는 행위가 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현장의 변수...

    2026.05.26 20:22

  • 작품은 단 두 점, 소음과 노이즈가 주인공···몸으로 듣는 전시 ‘어긋난 파동’
    작품은 단 두 점, 소음과 노이즈가 주인공···몸으로 듣는 전시 ‘어긋난 파동’

    “구체적인 공간과 물성으로 해석하고 구현하는 일이다.” “빛에 관한 상을” “창조 혹은 재창조한다.”어두운 전시장 안에서 아홉 개의 화면이 말을 건다. 화면마다 다른 시공간이 흐른다. 여러 인물의 인터뷰가 이어지고, 조명과 카메라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소리는 겹치고, 장면은 서로를 방해한다. 맥락 없어 보이던 발화들이 어느 순간 다른 화면과 연결되고, 문득 맞닥뜨린 경구처럼 눈에 들어온다. 바로 그 중첩과 충돌이 오민의 영상 설치 작업 ‘동시’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150분에 이르는 연작 7편은 각각 독립적으로 제작됐지만, 전시장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작동하는 공생체로 묶인다.작품 소재인 촬영장은 수많은 장치와 인간의 움직임이 맞물리는 공간이다. 오민은 촬영이라는 행위가 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현장의 변수에 따라 스토리보드가 매 순간 갱신되는 촬영장을 ‘즉흥성’이 개입하는 안무적 공간으로 보는 것이다. 여기서 충돌과 마찰, 불확실성과 같은 ‘노이즈’는 제거...

    2026.05.26 16:34

  • 경남도립미술관, ‘피카소 도예’ 영화 감상실 운영
    경남도립미술관, ‘피카소 도예’ 영화 감상실 운영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피카소 도예’ 전시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 피카소 다큐멘터리 영화 감상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과 전시 연계 토크를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세계와 도예 작업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상영작인 ‘피카소를 만나다’는 1954년 이탈리아 영화감독 루치아노 엠메르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피카소가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드로잉 작업을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특히 도예 작업에 몰두한 피카소의 모습에서 현재 진행 중인 ‘피카소 도예’ 전시를 더욱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이번 전시를 준비한 김주현 학예사와 함께 피카소의 예술세계와 전시의 의미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이어진다.피카소 영화 감상실은 27일 오후 6시 20분부터 약 40분간 영화 상영이 진행되며, 이어서 오후 7시 ...

    2026.05.24 12:58

  • ‘스마트폰이 기른’ 10대들은 기계랑 어떻게 놀까…‘예술이네’
    ‘스마트폰이 기른’ 10대들은 기계랑 어떻게 놀까…‘예술이네’

    전시실이 댄스 스튜디오로 탈바꿈했다. 미래의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은빛 반사막과 구조물 사이에 퍼포머가 멈춰 있다. 땡땡이 무늬가 반짝이는 핫핑크 치마, 형광 연두색과 분홍색 짝짝이 스타킹 차림의 퍼포머가 음악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깨와 팔, 골반을 느슨하게 흔들며 공간을 가로지르다가 바닥에 털썩 앉고, 다시 일어나 몸짓을 이어갔다. 멀찍이 머뭇거리는 관람객에게 눈빛으로 말을 걸고, 함께 동작을 만들어가기도 했다. 안은미의 설치·퍼포먼스 작업 ‘핑크박스’는 그가 2012년 청소년들과 함께한 ‘사심 없는 땐스’를 확장한 것이다. 홀로그램처럼 빛나는 구조물 속 화면에 소환된 학생들은 당시 유행하던 춤과 저마다의 몸짓을 자유롭게 펼쳐 보인다. 10여년 전 움직임은 오늘의 퍼포머와 연결되고, 관람자 또한 거울과 영상, 빛 속에서 장면의 일부가 된다. 이 공간에선 전시 기간 토요일마다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움직임을 만들고 공유하는 워크숍이 열린다.뉴미디어 특화...

    2026.05.21 20:27

  • 내면과 감각, 존재의 경계 탐구···토다 갤러리《Dedans Dehors : 안과 밖》 개최
    내면과 감각, 존재의 경계 탐구···토다 갤러리《Dedans Dehors : 안과 밖》 개최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토다 갤러리가 특별기획초대전 《Dedans Dehors : 안과 밖》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내면과 외부 세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경계와 감각을 탐색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프랑스에서 조형예술을 수학하고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지영, 윤희수 두 작가를 초청해 서로 다른 방식의 감각과 존재의 풍경을 선보인다.박지영 작가는 프랑스 파리1대학교 판테온 소르본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으며, 신체를 매개로 개인의 기억과 감정, 인간 존재의 흔적을 탐구해왔다. 작가에게 ‘몸’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시간과 경험, 감정이 축적된 심리적 표면이자 내면을 드러내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최근 작업에서는 목탄과 과슈를 사용해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덧입히고 지워내는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과 감정의 층위를 흑백 기반의 드로잉과 회화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윤희수 작가는 프랑스 니...

    2026.05.21 18:03

  • “내 어머니는 컴퓨터였다”···미술관이 던지는 질문 ‘청소년은 기계일까’
    “내 어머니는 컴퓨터였다”···미술관이 던지는 질문 ‘청소년은 기계일까’

    전시실이 댄스 스튜디오로 탈바꿈했다. 미래의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은빛 반사막과 구조물 사이에 퍼포머가 멈춰 있다. 땡땡이 무늬가 반짝이는 핫핑크 치마, 형광 연두색과 분홍색 짝짝이 스타킹 차림의 퍼포머가 음악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깨와 팔, 골반을 느슨하게 흔들며 공간을 가로지르다가 바닥에 털썩 앉고, 다시 일어나 몸짓을 이어갔다. 멀찍이 머뭇거리는 관람객에게 눈빛으로 말을 걸고, 함께 동작을 만들어 가기도 했다. 안은미의 설치·퍼포먼스 작업 ‘핑크박스’는 그가 2012년 청소년들과 함께한 ‘사심 없는 땐스’를 확장한 것이다. 홀로그램처럼 빛나는 구조물 속 화면에 소환되는 학생들은 당시 유행하던 춤과 저마다의 몸짓을 자유롭게 펼쳐 보인다. 10여년 전 움직임은 오늘의 퍼포머와 연결되고, 관람자 또한 거울과 영상, 빛 속에서 장면의 일부가 된다. 이 공간에선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마다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움직임을 만들고 공유하는 워크숍이 열린다.뉴미디어 특화 미...

    2026.05.21 15:26

  • 부처님오신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반가라춘상’이 맞아준다
    부처님오신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반가라춘상’이 맞아준다

    부처님오신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라이언’과 ‘춘식이’가 반가사유상으로 변신한 대형 벌룬을 만날 수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박물관 곳곳에서 한국과 아시아 불교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불교 전시 공간을 21일 소개했다.박물관으로 들어서는 열린마당에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과 춘식이가 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반가사유상의 모습을 한 높이 10m 안팎의 대형조형물 ‘반가라춘상’을 오는 31일까지 만날 수 있다. 탑형보관 반가사유상(국보 78호)은 라이언이, 삼산관 반가사유상(국보 83호)은 춘식이가 각각 맡았다.상설전시관 1층 역사의 길 끝에 자리한 ‘경천사 십층석탑’은 고려시대 제작된 석탑이다. 대리석으로 만든 독특한 외형과 섬세한 조각은 고려 불교문화의 높은 예술성과 국제 교류 흔적을 보여준다.2층 불교회화실에선 ‘깨달음으로 이끄는 부처, 안동 봉정사 괘불’ 전을 다음달 21일까지 선보인다. 괘불은 부처님오신날처럼 특...

    2026.05.21 10:21

  • [붓 끝의 美학]이토록 생생한 이웃의 일상…전지적 ‘당사자’ 시점이니까
    [붓 끝의 美학]이토록 생생한 이웃의 일상…전지적 ‘당사자’ 시점이니까

    ‘서당’과 학비 고민, ‘타작’의 애달픈 백성 시대와 가장 가까이 호흡하며 고스란히스마트폰으로 저마다의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오늘날,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사진이 없던 수백년 전, 조선의 평범한 하루는 어떻게 기록되었을까?당시 길거리에서 붓을 들어 백성들의 삶을 화폭에 담아낸 이들이 있었다. 바로 풍속화가들이다. 이들이 남긴 그림은 200여년의 시간을 건너 오늘날 우리가 당시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풍속화의 대가,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1806 이후)가 있었다. 김홍도의 풍속화에 대해 당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극찬했다. “(김홍도는) 세속의 풍속을 그리는 데 뛰어났다.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모든 것들과 길거리, 나루터, 주막, 점포, 시험장, 연희장 등 한번 붓을 대기만 하면 사람들이 모두 손뼉을 치며 기이하다고 외치지 않는 자가 없...

    2026.05.20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