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질서 外

[새책]자본 질서 外

자본 질서

국가 주도의 긴축정책을 비판하는 책이다. 저자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와 영국 정부에서 시작된 긴축정책의 역사를 소개하며, 이 과정에서 부의 양극화만 심화됐으며 노동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한다. 클라라 E 마테이 지음. 임경은 옮김. 21세기북스. 2만8000원

자살하는 대한민국

‘한국사회의 재생산성은 왜 붕괴했는가’에 답하는 책이다. 데이터와 수치를 기반으로 공동체를 파국으로 이끌어가는 경제구조와 악순환의 고리를 분석한다. 일상생활의 고비용, 극심한 수도권 집중과 생산성 쏠림, 노인 문제 등을 원인으로 짚는다. 김현성 지음. 사이드웨이. 1만9000원

비이성적 암호화폐

블룸버그 탐사 기자인 제크 포스크가 2년여간 암호화폐 세계를 밀착 취재해 엮은 책이다. 암호화폐 코드 설계자, 기획자, 억만장자 등 수백명을 인터뷰한 기록을 담았다. 암호화폐에 대한 광적인 신봉과 이를 이용한 범죄 행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장진영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3만2000원

우리가 알아야 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모든 것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은 누구인지, 분쟁의 주체와 분쟁이 언제 시작돼 얼마나 많은 충돌이 있었는지 설명한다. 영국의 정치학자 도브 왁스만이 썼다. 장정문 옮김. 소우주. 2만원

자본주의 아바타

자본주의의 아바타가 되어버린 인류의 위기, 그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히드라적 변신’을 통해 괴물성을 극대화하는 자본주의 문명을 비판하며, 그 안에서 인간의 존엄이 어떻게 부정당하고 있는지를 말한다. 이영자 지음. 내마음의책. 3만5000원

연암소설을 독하다

박지원의 삶과 그의 12편의 소설을 분석한 책으로 연암의 글쓰기와 유학의 본질, 조선시대의 사회상을 다루고 있다. 연암소설은 낮은 백성과 높은 양반, 선과 악, 계층적 질서를 뒤집는 인간상, 정의와 위선, 속악한 관습 등의 부조리한 삶의 세계를 드러낸다. 간호윤 지음. 소명출판. 3만4000원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175년 전 출간된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현대에 맞게 다시 쓰기 한 작품으로, 2023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제도적 빈곤과 그로 인한 아동 학대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바버라 킹솔버 지음. 장동혁 옮김. 은행나무. 2만5000원

행간을 걷다

금고 제작자로 살아온 주인공은 뇌졸중 후 두 개의 자아로 나뉜 시한부 삶을 살아간다. 그는 매일 천변을 걸으며 아내의 불륜, 과거 자신이 저지른 살인미수 등을 떠올리며 욕망의 본질과 속성을 파헤치려 하지만 그 어떤 것에도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한다. 김솔 지음. 현대문 읻학. 1만5000원

묵계1

18세기 조선 뒷골목을 장악한 인왕산패라는 가상의 조직을 소재로 암투, 계략, 배신, 복수를 팩션으로 담아냈다. 반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돈을 따라 모든 것이 재편되던 자본의 태동기를 무대로 권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군상을 그렸다. 최성현 지음. 황금가지. 1만7000원

웨하스 소년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유리 작가의 소설집. 열네 편의 짧은 소설에서는 초자연적 사건들이 일상 속에서 작가 특유의 명랑한 문장으로 펼쳐진다. 삶, 죽음, 관계, 나라는 존재에 대한 고민과 사회적 현안에 대한 꼿꼿한 주제의식이 돋보인다. 마음산책.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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