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바람이 불고…” 올가을 광화문글판

윤지원 기자
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이 걸려 있다. 이번 문안은 자기 성찰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 시인처럼, 고단한 현실에 처해 있더라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꾸자는 의미를 담았다. 정지윤 선임기자 color@kyunghyang.com

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이 걸려 있다. 이번 문안은 자기 성찰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 시인처럼, 고단한 현실에 처해 있더라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꾸자는 의미를 담았다. 정지윤 선임기자 color@kyunghyang.com

교보생명이 가을을 맞아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으로 서울 광화문광장 등의 메시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2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강남 교보타워 등에서 선보이는 이번 광화문 글판은 11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윤동주 시인은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돼 1945년 2월 스물여덟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짧은 생애에도 ‘서시’ ‘별 헤는 밤’ 등 읽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남겼다. 이번 문안은 자기 성찰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 윤동주 시인처럼, 고단한 현실에 처해 있더라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꾸자는 의미를 담았다. 광화문 글판의 글씨체와 배경은 매년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결정된다. 이번 편은 홍산하씨(21·추계예술대)의 작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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