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는 어디서 태어나는가신시아 밀러 이드리스 지음 | 조인석 옮김 | 동아시아 | 404쪽 | 2만원스타벅스 경영진은 고의성을 부정한다지만, ‘탱크’ ‘5/18’ ‘책상에 탁’의 뉘앙스와 연상 작용을 몰랐다면 한국 현대사에 대한 무지, 무감각이 심각한 수준이다. 시민들의 분노는 정당하다.극우들의 반응은 졸렬하다. 혼자서 공부하기도, 여럿이 대화하기도 좋았던 카페 브랜드가 순식간에 극우들의 놀이터가 됐다. 독재자가 머그잔을 든 합성사진, 브랜드 로고인 세이렌이 모는 탱크가 북한·중국 주민을 깔아뭉개는 만화가 인터넷을 떠돈다. 한국만의 현상은 아닌 모양이다. 극단주의를 연구해온 사회학자 신시아 밀러 이드리스가 도널드 트럼프 집권 1기였던 2020년 펴낸 <극우는 어디서 태어나는가>(원제 ‘Hate In The Homeland’)는 극우가 더 이상 고립된 소수 집단이 아니라, 주류에서 당당하고 유쾌하게 활동한다고 본다. 이제 극우는 스...
2026.05.29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