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막론하고 한국인들은 술을 과거보다 덜 마시고 있다. 하지만 술 마시는 방식은 더 다양해졌다. 다 같이 같은 술을 부어라 마셔라 하는 회식 문화에서 벗어나 각자의 취향이 담긴 맛있는 술을 혼자, 혹은 좋은 자리에서 나눠 마시는 식으로 재정의된 것이다. 그 안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술이 전통주다. 온라인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접근성이 좋아졌고, 전국 곳곳의 양조장들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술을 선보이고 있다.<달마다 알딸딸>은 저자가 직접 마셔보고 느껴본 술 중 ‘최애’ 전통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에세이다. 달마다 나뉜 챕터에 매달 세 종류 술이 수록돼 총 36종 전통주의 이야기가 담겼다. 종류만 해도 소주, 청주, 막걸리는 기본이고 전통재료를 활용해 만든 샴페인, 브랜디 등 폭이 넓다. 첫눈의 설렘이 밴 청주 ‘서설’은 “요란한 단맛이나 신맛 없이도 맛에 빈틈이 없다”. 배와 생강이 주원료인 ‘이강주’는 “시나몬 가루가 가득 들어간 롤빵의 풍미가 느...
2026.08.06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