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초엽 “모난 존재들에도 열린 세상 향해…다양한 시각의 이야기 쓰겠다”

도재기 논설위원
김초엽 작가는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만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게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 독자들과 연결되고, 일상에서 느끼기 힘든 즐거움이나 놀라움 등의 감정을 글로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김초엽 작가는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만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게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 독자들과 연결되고, 일상에서 느끼기 힘든 즐거움이나 놀라움 등의 감정을 글로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김초엽(28)은 출간 작품마다 독자, 특히 2030세대 젊은층을 사로잡는 과학소설(SF) 베스트셀러 작가다. 포항공과대(포스텍)와 대학원에서 화학을 공부했다. 2017년 작품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가작을 동시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행성어 서점> <방금 떠나온 세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장편 <지구 끝의 온실>,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공저)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2019년), ‘젊은 작가상’(2020년), ‘젊은 지도자상’(한국여성지도자상·2021년) 등을 수상했다.

학부서 과학과 글쓰기 연관 꿈
1년만 하려 했는데 지금까지 와
2030에게 위로의 말 건네기보단
사회에 대한 분노·가치 소설로 말할 터

‘373’. 소설가 김초엽의 휴대폰 속 메모장 앱에 기록된 “작품 아이디어” 개수다. “300개가 넘다니…” 하고 놀라자 “호기심이 많아서…”라며 웃는다.

웃음이 환하고 해맑다. 짧거나 제법 긴 메모들은 김 작가가 일상에서 자신만의 예민한 감각으로 하나둘 모은 것이다.

보배로 꿰어질 구슬처럼 언젠가 소설로 꽃피울 씨앗들이다. 숫자 373에서 그의 내공을 짐작한다.

김초엽은 ‘핫’한 작가다. 최근 짧은 소설집 <행성어 서점>(11월)을 비롯해 단편집 <방금 떠나온 세계>(10월), 첫 장편 <지구 끝의 온실>(8월)을 펴냈다.

연이은 출간에도 작품들 모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더 주목받는다. 과학소설(SF) 작가답게 그가 쓰는 이야기는 현실과 가상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메모한 아이디어에 과학적·문학적 상상력으로 뼈와 살을 붙이고 피를 돌게 한다.

그가 빚어낸 세계, 창조한 인물과 사건들 속에서 재미나게 노닐다 보면 문득 지금 여기의 세상을,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문단과 출판가에선 “김초엽 현상” “김초엽의 선한 영향력”이란 말이 나돈다. ‘한국 문학의 미래’로 평가받는 그가 비문학 독자들을 문학으로 이끌고, 장르소설을 주류 문학화하며, 젊은층에게 책 읽는 재미를 안겨 독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울산에 거주 중인 김 작가를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인터뷰는 e메일로도 이뤄졌다.

- 작품마다 독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는다. 특히 2030세대와 여성 독자들이 좋아한다는 분석이다.

“다양한 여성 인물들이 과학·환상의 세계를 탐험하는 이야기가 독자, 여성 독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가지 않았나 싶다. 가상의 세계를 모험·탐구하는 이야기에서 여성 과학자·연구자 주인공이 적다는 것을 제가 독자일 때부터 아쉽게 생각했다. 독자로서 느꼈던 아쉬움을 작가로서 조금이나마 해결해 보려고 하는 것 같다.”

-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공부할 정도로 과학도의 길을 걸었는데, 소설가다.

“과학을 좋아하지만 연구에 필요한 끈기와 인내심이 부족하고, 하나의 연구 주제를 파고드는 것보다 여러 흥미로운 분야를 폭넓게 살피는 것에 더 관심이 있었다.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어릴 때부터 있었지만 직업이 될 거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다. 학부 때 논픽션을 쓰면서 과학과 글쓰기를 연관짓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학 졸업 무렵 짧은 소설 창작모임을 만들고, 교내 SF 공모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운이 좋아 투고한 소설이 웹진에 수록되고 한국과학문학상에도 당선됐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딱 1년만 글을 써보자며 시한부 전업작가의 삶을 시작한 게 지금까지 왔다.”

- 소설가로서 느끼는 재미나 보람은.

“이야기를 쓸 때의 순수한 즐거움이 있다. 단편을 쓸 때는 글을 쓰는 동안 그 세계에 완전히 몰입했다가 빠져나오는 재미가 있다. 독자들의 감상을 읽을 때의 기쁨, 편집자들과의 협업에서 느끼는 재미, 동료 작가들과의 교류로 얻는 즐거움 등 많다. 물론 소설이 널리 읽혀 뿌듯한 마음도 있다. 요즘엔 외부의 좋은 말에 들뜨는 대신 차분하게 내적인 기준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야겠다, 내면적 세계에 더 집중해 창작과 글쓰기의 즐거움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잃지 않아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 SF의 매력은.

“현실 문제를 재현이 아니라 가상세계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 살펴볼 수 있다. 다른 존재들, 로봇과 인공지능(AI), 이상한 동식물, 외계인과 사이보그의 ‘움벨트’(주관적인 인식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인간으로서의 한정된 시공간과 감각의 영역을 넘어 인식의 세계를 넓히는 경험이 가능하다.”

- 작품을 써나가는 일반적인 과정은.

“작품마다 모두 다르다. <행성어 서점>에 실린 작품들은 대개 한두 줄의 짧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표제작 ‘행성어 서점’은 읽을 수 없는 글이 있는 외국 서점에서 느꼈던 기이한 감각을 떠올리며 ‘미래에 결코 번역되지 않는 책을 판매하는 서점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질문으로부터 써내려갔다. <방금 떠나온 세계>의 작품들은 인간의 여러 감각을 비틀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글이 많다. 짧은 소설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쓰지만, 보통은 아이디어 두세 개 이상을 조합한다. 구상은 길게 하고, 초고는 빠르게 완성하되, 퇴고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는 편이다. 주로 세계·배경·설정과 사건에 주목해왔는데 최근에는 인물 중심의 창작도 시도하고 있다.”

- 쉽고 재미나게 읽혀 가독성이 높다는 평가인데, 글을 쓸 때 특별히 고려하는 점이 있다면.

“가독성을 가장 신경 쓴다. 독자일 때의 나를 생각하며 읽기 편하게, 술술 넘어가도록, 최대한 재미있게 쓴다. 재미는 주관적인데, 그 기준은 나 자신을 만족시키느냐다. 주제의식이나 메시지는 후순위인데, 구상 과정에서 하고 싶은 말들이 이야기 근저에 자리 잡게 되는 듯하다.”

- ‘창작의 고통’은 어떻게 느끼고 또 어떻게 풀어내나.

“늘 힘들게 쓰는 편이다. 스스로 글을 엄격하게 대하자고, 글에 대한 기준을 높여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쓰는 과정은 늘 어렵지만 상상한 만큼 마음에 들게 글이 써졌을 때의 기쁨이 매우 크다. 글이 막힐 때는 도입부를 여러 번 다시 써본다든지, 설정을 보다 구체화한다든지, 생각을 유연하게 열어주기도 한다.”

- 작품들은 주제가 다양하지만 소수자나 약자·타자에 대한 차별·배제·혐오보다 공존과 이해·소통·포용·다양성 등을 말하는 것 같다.

“제 소설이 다양한 각도에서 읽히기를 바란다. 작가로서 특정한 주제를 규정하고 싶지 않다. 다만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를 통해 했던 이야기들이 제 소설을 해석할 때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 같다. 타인의 주관적 세계에 대한 이해, 닿으려는 시도, 그리고 이해의 실패와 그 실패로부터 이어지는 또 다른 가능성…. 이런 것들이 자주 생각하는 주제들이다. 한편으론 인간의 개체성·고유성과 그에 대비되는 다른 생물들의 상호연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려는 개인들의 동력과 의지는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등도 마음속에 있다. 물론 이들은 앞으로 추가·확장·변화할 것 같다.”

- 차별금지법 등의 논란에서 보듯 차별이나 혐오, 불통은 한국 사회의 이슈이기도 하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는 것들인데, 막상 말하려니 어렵다. 차별금지법이 얼른 논의·통과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사회적 합의’를 얘기하며 계속 미루는 정치인들의 태도가 실망스럽다. 제 소설, 논픽션을 보신 분들이라면 차별과 혐오, 다양성과 같은 주제에 제가 어떤 입장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저는 ‘차별을 하지 말자’ 같은 주장을 소설로 쓰고자 하는 게 아니다. 타인을 차별·혐오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제 소설로 설득할 수 있다거나, 제 소설의 역할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변하면 좋겠지만 슬프게도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변하지 않는다. 결국 대부분의 변화는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 자신의 약자성은 물론 자신이 지닌 권력까지 인지하는 것, 내가 차별당하기도 하지만 차별하는 위치이기도 하다는 것, 그런 문제들을 고민하고 소설 쓰기로 이어간다.”

[논설위원의 단도직입]소설가 김초엽 “모난 존재들에도 열린 세상 향해…다양한 시각의 이야기 쓰겠다”

- 감각이 소재나 장치가 돼 이야기를 끌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인지과학, 뇌과학을 좋아해 중학생 때부터 관련 책들을 사 모았다. 인간의 감각이 어떻게 작동하고,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인간의 자아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지 과학적인 원리가 정말 궁금했다. SF를 쓰며 인간이 아닌 동식물의 감각 세계도 공부한다. 외계 생명체와 인공지능, 로봇, 유전공학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동물 등 타자들이 지니는 감각 범위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위해서다. 다른 감각과 인지 세계를 상상하는 일은 재미가 있다.”

- 2030 청년세대의 어려운 상황들이 사회적 이슈로 얘기되는데 2030작가로서 어떻게 느끼고 있나.

“사실 2030이라고 해도 각자 처한 입장이 너무나 다르다. 때론 청년세대 이슈가 지나치게 수도권 중심, 대학 출신 중심이라는 생각도 있다. 정치사회 분야의 공론장에 20대 여성으로서의 저를 대변하는 발언자들이 없다고 오랫동안 느꼈다.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렇지만, 최근 여성청년 정치인들과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하면서(그들과 의견이 다를 때도 있지만) 예전보다는 나아졌다. 누군가를 존재 자체만으로 고맙다고 여기고 싶지 않은데(저 역시 제가 실제로 한 일과 작품으로 평가받고 싶지, 그저 있는 것만으로 고마운 위치가 되고 싶지 않다) 지금은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상당히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SF 쓰며 인간은 물론 동물 등
타자의 감각 세계 상상에 끌려
작가로서의 꿈은 할머니 될 때까지
독자가 있는 작가로 남는 것

- 동시대 작가로서 힘들어 하는 2030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면.

“제가 위로의 말을 건넬 위치는 아니다. 저도 또래들이 걱정하는 문제에 무척이나 고민이 많던 상황에서 운이 좋아 잘 풀린 경우다. 사회에 대한 분노, 체념, 가치와 신념의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계속 소설을 통해 이야기하려 한다. 세상이 지금보다 다른 존재, 모난 존재들에 대해 열린 곳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 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싶다. ‘위로의 말’을 건네기보다 독자들에게 건넬 소설에 그런 생각을 담으려고 한다.”

- 세대론으로 갈라치기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높지만, 그럼에도 ‘MZ세대’와 ‘꼰대세대’의 불통·갈등이 자주 얘기된다.

“저 역시 세대론에 비판적이다. 세대별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다른 경향성은 있겠지만 같은 세대라도 추구하는 것이 다르다면 결국 극과 극이다. 다른 세대와의 갈등만큼이나 비슷한 세대 내의 갈등도 많이 경험했다. 예를 들어 저는 MZ세대가 ‘공정성’을 중시한다는 식의 설명에 동의하기 어렵다. 주위에 공정성보다 평등을 중시하는 친구들이 많다. 마찬가지로 20대 청년들이 특정 이슈에 대해 비슷한 의견을 가진 것처럼 묶어 부르는 것도 불편하게 느낀다. 결국은 세대를 불문하고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배타성이 문제다. 청년이라고 차별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윗세대’라고 해서 차별하는 위치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한국 사회에는 나이에 따른 권력이 존재하는데, 그 권력도 꼭 윗세대만 비판할 것은 아니다. ‘노키즈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문제 등 MZ세대가 그보다 나이 어린 청소년·어린이를 대할 때 어떤 태도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 이 시대에 작가의 역할이 있다면.

“과거에는 작가라는 직업이 좀 더 사회적인, 그런 책무가 주어지는 역할이었다고 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동시대 독자들과 이야기를 통해 연결되고, 일상에서는 느끼기 힘든 즐거움이나 놀라움 등의 감정을 선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소설을 쓰는 창작자로서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어줄 만한 좋은 이야기를 쓰는 게 제 스스로 생각하는 작가의 역할이다. 그런데 작품이 알려지면서 생각보다 많은 발언권이 주어지고, 과분한 관심도 받게 됐다. 제가 생각하는 나은 사회, 지향하는 가치를 위해 발언하고 행동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천천히 생각해보고 싶다.”

- 문학은 이 시대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문학이 무언가를 특별히 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 단지 어떤 이야기가 동시대 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기도 하고(<82년생 김지영> 같은 작품이 그렇다), 또 어떤 이야기들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수많은 이야기 중 일부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작가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 독자들이, 사회가 이야기를 선택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문학’이 아니라 ‘이야기’라고 쓴 이유는 과거에 문학이 했던 것을 동시대 다른 서사매체들 역시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 김원영 변호사와 함께 펴낸 <사이보그가 되다>는 테크노 에이블리즘 등 기술과 장애의 관계에 대한 인식을 비판해 주목받았다. 김초엽 작가도 10대 후반에 3급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다.

“너무나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미디어들이 장애인을 획일화된 존재로, 일방적으로 묘사해왔다. 장애인이 ‘비장애인이 상상하는 장애인’이 아니라 살아있는, 입체적인, 복잡한 내면을 지녔으면서 동시에 장애를 갖기도 한 인물로 자주 등장했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장애인들을 많이 만나는 일이다. 우리 사회는 시설에 가두고, 이동권을 보장하지 않고, 사회 참여를 위한 기본적 권리조차 제한하는 방식으로 장애인의 존재를 지워왔다. 문제의 해결방안은 근본적으로 모든 장애 차별에 대한 해결이다.”

- 앞으로 출간이 예정된 작품은.

“이달 말에 중편 ‘므레모사’가 현대문학 핀 시리즈로 나온다. 코로나19 와중에 여행을 많이 그리워하다가 여행의 이면, 다크투어리즘 등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호러·스릴러적 요소들을 넣어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다.”

- 궁극적으로 어떤 작가이기를 꿈꾸나.

“거창한 목표, 큰 꿈을 갖지 않으려 한다. 당장의 일에, 바로 이 다음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래도 꿈꾸는 것이 있다면, 할머니가 될 때까지 독자가 있는 작가로 살아남는 것, 그리고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좋은 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논설위원의 단도직입]소설가 김초엽 “모난 존재들에도 열린 세상 향해…다양한 시각의 이야기 쓰겠다”

Today`s HOT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연기 내뿜는 우크라 아파트 인도 44일 총선 시작 주유엔 대사와 회담하는 기시다 총리 뼈대만 남은 덴마크 옛 증권거래소
수상 생존 훈련하는 대만 공군 장병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법 집회
폭우로 침수된 두바이 거리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 폭발
인도 라마 나바미 축제 한화 류현진 100승 도전 전통 의상 입은 야지디 소녀들 시드니 쇼핑몰에 붙어있는 검은 리본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