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페어, Diaf로 명칭 바꾸며 국제아트페어로
대구 엑스코서 25~27일 열려, 국내외 갤러리 129곳 참가
대구국제아트페어(Diaf·디아프)가 오는 24일 개막식에 이어 25~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국제아트페어는 지난 2008년부터 열려온 대구아트페어가 올해부터 국제 아트페어로 변신을 꾀하면서 바꾼 명칭이다.
공식 명칭 ‘Diaf 2022(대구국제아트페어)’로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 갤러리 120곳과 독일·중국·영국·일본 등 해외 9개국 갤러리 등 모두 129곳이 참여한다. 아트페어를 주최하는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와 (사)대구화랑협회는 “작가로 보면 국내외 1200여 명이며, 작품은 다양한 장르의 근현대미술품 5000여 점이 출품된다”고 밝혔다.
출품작의 전시와 판매가 이뤄지는 본 행사와 함께 특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별전 ‘케이-팝아트(K-POP ART)의 오늘’은 윤진섭 미술평론가가 기획한 전시로 지난 2009년 ‘한국의 팝아트 1967-2009’ 전에 참여했던 작가 등의 변화된 작품 세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MZ세대’ 컬렉터들과 관련된 세미나도 예정됐다.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영 컬렉터들의 아트 토크’, ‘대중문화를 이해하면 현대 문화와 현대미술이 보인다’를 제목으로 하는 ‘영 컬렉터스 토크’다. 아트페어를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는 ‘온라인 뷰잉 룸’(OVR)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아트페어 참가 갤러리 대표와 소속 작가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갤러리 대표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정우철 도슨트와 성종화 컬렉터의 강연 등도 예정됐다. 더 자세한 행사와 관람 일정 등은 대구국제아트페어 홈페이지(www.dia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화랑협회 전병화 회장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아트페어는 국제아트페어를 표방하며 전시 규모 등도 확장했다”며 “앞으로 해외 갤러리들의 참여 확대 등 명실상부한 국제적 아트페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