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대표 유흥가 ‘밤고개’ 문화 부흥가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삭 기자
충북 청주시가 대표 유흥가인 ‘밤고개’ 주점 6곳을 새단장 해 만든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전경.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대표 유흥가인 ‘밤고개’ 주점 6곳을 새단장 해 만든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전경.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지역 대표 유흥가인 ‘밤고개’가 ‘문화 부흥가’로 새롭게 태어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2일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과거 유흥가였던 밤고개 일원의 주점 6곳을 새 단장 해 만들어졌다.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827㎡ 규모다.

이곳은 유리공방(유리공예 특화), 금속공방, 섬유공방 등의 창작 공방과 금속·섬유 분야 창업자의 활동을 위한 입주 공간, 교육을 위한 다목적홀, 공예상품의 전시와 판매를 위한 쇼룸과 갤러리로 구성됐다. 현재 금속·섬유 분야 각 2명씩 총 4명의 작가가 입주해 활동 중이다.

이곳에는 대관을 위한 3D프린터, 레이저 조각기, CNC 커팅 조각기 등의 장비도 갖췄다. 청주시는 청주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들과 관련 기관·단체, 공예분야 공방 등과 연계·협력해 공예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밤고개는 청주에서 진천 방향으로 향하는 약 700m 길이의 고갯길이다. 이곳에는 30여개의 유흥업소가 자리 잡고 있어 오정목, 사창동 등과 함께 청주의 3대 사창가로 불렸다. 1999년 이후 연초제조창이 운영을 중단한 이후 술집들이 하나둘 문을 닫으면서 을씨년스러운 장소가 됐다.

청주시는 쇠락한 밤고개 일원을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곳에는 덕벌나눔허브센터도 만들어진다. 전체면적 166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센터에는 텃밭요리실, 재배실, 동아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와 덕벌나눔허브센터 조성사업에는 모두 85억5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주시는 이 사업과는 별도로 덕벌나눔허브센터 옆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사업비 98억7000만원을 들여 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523㎡의 교육관 1개동과 지상 3층, 연면적 471㎡의 전시관 1개동 등 2개동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전수교육실, 전시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태평무(국가무형유산 92호, 박재희), 청주농악(충북도무형유산 1호, 청주농악), 충청도 앉은굿(충북도문화유산 20호, 신명호), 석암제시조창(충북도무형유산 26호, 이상래), 소목장(충북도문화유산 15호, 김광환), 궁시장(충북도문화유산 16호, 양태현), 칠장(충북도문화유산 27호, 김성호) 등 국가·충북도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과거 유흥가였던 밤고개가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를 통해 문화 부흥가로 다시 태어났다”며 “청주시한국공예관과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를 중심축 글로벌 공예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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