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든 나는’···전북여성영화제 ‘희허락락’ 5일 개막

김창효 선임기자
제17회 전북여성영화제가 5일부터 7일까지 메가박스 전주 객사점에서 개최된다. 전북여성단체연합 제공

제17회 전북여성영화제가 5일부터 7일까지 메가박스 전주 객사점에서 개최된다. 전북여성단체연합 제공

제17회 전북여성영화제 ‘희허락락’이 전북 전주시 메가박스 객사점에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4일 전북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어디에 있든 나는’을 주제로 자신의 색깔을 지키는 여성들을 조명한 영화 12편을 무료 상영한다.

영화제 개막작은 어린 시절 꿈이었던 여군 장교를 3년 만에 전역하고 무전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그려낸 박정미 감독의 ‘담요를 입은 사람’이다. 이 작품은 런던에서 직장을 잃고 생계 위기에 몰린 주인공이 ‘1년 동안 돈을 사용하지 않고 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겪는 변화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장편영화로는 30년째 시댁살이를 하는 엄마 이야기를 담은 전찬영 감독의 ‘다섯 번째 방’, 레즈비언 커플에게 생긴 일상의 사건을 보여주는 강유가람 감독의 ‘럭키, 아파트’ 등이 상영된다. 단편영화인 이이다 감독의 ‘디데이 프라이데이’, 서나영 감독의 ‘얼룩’과 권예하 감독의 ‘영화로운 작음’도 상영된다.

폐막작은 전북지역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의 여성영화 제작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사라지지 않는 것들’과 ‘가계’, ‘목덜미’ 등 3편이다.

영화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감독과의 대화나 영화제 주제를 나누는 ‘시네마 TALK’ 등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모두 무료다.

전북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불안한 상황에서 탐험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영화제를 개최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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