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처럼…‘경복궁 부엌’서 궁중 음식·전통 공연 즐겨요

도재기 선임기자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 내달 23일 시작

2일 예약-추첨제 참여

지난 5월 경복궁에서 열린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의 한 장면. 국가유산청 제공

지난 5월 경복궁에서 열린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의 한 장면. 국가유산청 제공

경복궁의 부엌이라 할 수 있는 ‘경복궁 소주방’에서 궁중음식과 전통 공연을 체험하는 행사가 다음달 23일부터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수라간 시식공감’ 하반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료 행사로, 참여 예약은 10월 2일부터 시작된다.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는 왕실 음식 등을 장만하던 경복궁 소주방에서 궁중 음식, 전통 공연과 놀이를 체험하는 궁중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궁중음식의 시식과 자유 체험으로 구성된다.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에서는 전통 국악 연주를 감상하며 궁중 다과를 즐기는 ‘밤의 생과방’과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주제로 한 연극을 관람하며 궁중음식을 맛보는 ‘소주방 식도락’ 가운데 1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한다. 1일 4회(밤의 생과방 2회, 소주방 식도락 2회)가 운영되며, 회차별 32명씩 하루 128명이 참여할 수 있다.

자유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내소주방에서 ‘전통 오색 다식 만들기’ ‘보자기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여섯 가지 궁중 간식인 귤병단자, 밤초·대추초, 산딸기 정과, 홍시, 무화과 꽃주머니, 곡차를 맛볼 수 있다. 자유 체험 프로그램은 운영 시간 중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활쏘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하반기 행사는 보다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존 선착순 예매에서 ‘추첨제 방식’으로 전환해 참가자를 모집한다”며 “예매권을 신청한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당첨자는 관람 희망일시를 선택해 최종 예약하면 된다”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참여 응모는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10월 6일까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한 계정(ID)당 1회 가능하고, 당첨자 발표는 10월 10일 오후 2시이며 이튿날인 11일 오후 5시부터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최대 2매까지 신청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궁능유적본부는 “1인당 참가비는 2만5000원”이라며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아름다운 한복 입기’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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