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작인 영화 ‘전, 란’의 감독과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지나며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치러진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아시아의 시선, 영화의 바다’다.
개막식에 앞서 이번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인들은 순서대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정재, 김희애, 송중기, 박보영, 정우, 다현,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겐타로, 아리무라 가스미 등 국내외 배우들이 들어설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선 개막작인 ‘전,란’을 비롯해 63개국의 224개 작품이 영화의전당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열리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까지 포함하면 모두 279편이다. 영화제는 11일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으로 축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