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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상호의 좀비…10년 전과는 뭔가 다른
    연상호의 좀비…10년 전과는 뭔가 다른

    10년 전 ‘부산행’ 좀비와 달리 ‘군체’ 속에선 집단지성 공유 개별성 없는 ‘AI’에서 착안 “소수에 존중 없는 문제 녹여” 칸서 최초 상영 후 기립박수 “집착 안 되는데 또 오고 싶어”<부산행>(2016)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연상호 감독이 신작 <군체>와 함께 칸에 귀환했다. 자정 즈음 상영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도, 좀비물로 찾아온 것도 10년 전과 같다. 달라진 것은 위상이다.“<부산행> 때는 대부분 저를 모르셨지만, 이제는 ‘10년 전에 그 영화를 만든 사람’이라는 걸 많이 아시잖아요. 더 부담 됐습니다.”1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테라스에서 만난 연 감독이 말했다. 이날 오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군체>는 세계 최초 상영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관객 2300여명은 상영이 끝나고 <군체> 팀에 5...

    18시간 전

  • 박찬욱, 프랑스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 수훈
    박찬욱, 프랑스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 수훈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인 박찬욱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다.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카트렌 페가르 프랑스 문화 장관은 이날 칸에서 박 감독에게 코망되르 훈장을 수여했다.문화예술공로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훈장은 슈발리에, 오피시에, 코망되르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이 중 최고 등급이 코망되르다.한국인으로는 2002년 김정옥 당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지난해 소프라노 조수미가 받았다. 박 감독은 한국인 네 번째 코망되르 문화예술공로훈장 수훈자가 됐다.박 감독은 2017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 한국인 최초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박 감독은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으며, 2009년 <박쥐>...

    18시간 전

  • 역사 왜곡 논란 속 종영한 ‘대군부인’…아이유 “미흡한 모습 제 잘못”
    역사 왜곡 논란 속 종영한 ‘대군부인’…아이유 “미흡한 모습 제 잘못”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주연 배우 아이유가 “조금이라도 실망을 끼치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은 제 잘못”이라며 “제가 더 책임감을 갖고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아이유는 드라마 종영일인 지난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팬들과 단체 관람 이벤트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아이유는 “최근에 좀 생각이 많았다. 제가 더 잘했으면 될 일”이라며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인 만큼 더 잘하겠다.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한시도 시간 허투루 쓰지 않고 잘 살겠다”고 말했다.아이유는 “여러분께서 하시는 말씀은 다 이유가 있고, 다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시고 혼내주시고 다그쳐주시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도 했다.아이유는 <21세기 대군부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 말이 마지막 회를 관람한 후 나온 ...

    22시간 전

  • 피범벅 좀비들 사이서 은은한 미소 띤 ‘알 수 없는 남자’···구교환 “모호한 그 감정들 좋아해” 영상 컨텐츠
    피범벅 좀비들 사이서 은은한 미소 띤 ‘알 수 없는 남자’···구교환 “모호한 그 감정들 좋아해”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군체>의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이 끝난 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전 3시를 훌쩍 넘긴 시각이었다. 삼삼오오 숙소로 돌아가는 관객들로 분주하던 뤼미에르 대극장 앞 크루아제 거리가 갑자기 한층 왁자지껄해졌다.“포토 플리즈!” 극장 밖을 나선 <군체>의 주연 배우 구교환(44)에게 사진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몰렸다. 그는 신나게 웃으며 촬영에 몇 번 응하다가 손을 흔들며 떠나갔다. 상영 전 레드카펫에서도 구교환은 배우 전지현과 합을 맞춰 포즈를 취하는 등 쇼맨십을 발휘했다. ‘칸에 처음 온 것 맞나?’ 의구심이 들 만큼 여유 있는 태도였다.“저도 긴장할 줄 알았는데, ‘우리를 보러 와주신 분들’이라는 생각을 하니 다 해소가 되더라고요. 오프닝에 리더 필름(배급사 등 로고 동영상)이 나올 때부터 다들 박수를 치는데, (영화를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기분 좋은 ...

    23시간 전

  • 전지현 “군체, 내가 관객이면 딱 보러갈 것 같은 영화···칸서 박수 받으니 울컥했다”
    전지현 “군체, 내가 관객이면 딱 보러갈 것 같은 영화···칸서 박수 받으니 울컥했다”

    배우 전지현(45)이 칸 국제영화제에 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1년 홍콩 출신 미국인 감독 웨인 왕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로 한 번, 2015년 브랜드 앰배서더 자격으로 또 한 번 영화제를 찾았다. 하지만 자신이 주연으로 참여한 한국 영화가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된 건 올해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군체>(연상호 감독)가 처음이다.“이게 칸이구나. 내가 지금껏 온 건 온 게 아니었구나 싶었어요. 레드카펫은 밟아봤지만, 그 후 영화를 관객들과 같이 보는 게 너무 다르던데요? 한국말로 하는 우리 영화를 외국 사람들이 좋아하며 박수를 치는 게 감동이었어요. 자연스럽게 울컥하더라고요.”16일(현지시간) 새벽 2300석 규모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군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을 마친 전지현이 같은 날 오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초청작의 배우와 감독...

    2026.05.17 13:37

  • 영화 ‘살목지’ 관객 315만 돌파…23년만에 역대 공포 영화 1위 등극
    영화 ‘살목지’ 관객 315만 돌파…23년만에 역대 공포 영화 1위 등극

    영화 <살목지>가 국내 공포 영화 흥행 신기록을 작성했다.배급사 쇼박스는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기록된 <살목지> 관객수가 315만명을 돌파해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이 기록한 국내 공포 영화 최다 관객수(314만명)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살목지>는 지난 4일 <곤지암>(2018)이 기록하던 국내 공포 영화 관객 2위 기록(268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배우 김혜윤 주연의 <살목지>는 로드뷰(거리 보기) 촬영팀이 저수지 살목지로 재촬영을 하러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살아서는 나갈 수 없는’ 저수지를 둘러싼 음산한 분위기와 다양한 변주의 점프스퀘어(깜짝 놀래키는 연출)가 더해진 공포물이다.쇼박스는 “<살목지>는 개봉 6주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흥행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끊이지 않는 입소문과 함께 멈추지 않는 장기 흥...

    2026.05.17 13:20

  •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 한일 미술 80년의 여정 ‘로드 무비’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 한일 미술 80년의 여정 ‘로드 무비’

    1987년 일본 도쿄예대 대학원생 나카무라 마사토는 여행차 한국을 방문한다. 당시 고낙범, 이불, 최정화 등이 참여한 ‘뮤지엄(MUSEUM)’ 그룹전을 보게 된 그는 한국 작가들과 교류를 시작한다. 홍익대 대학원으로 온 그는 1992년 도쿄예대 동창이던 무라카미 다카시를 한국으로 초대해 서울의 클럽 오존에서 ‘나까무라와 무라까미전’을 개최했다. 당시 이들은 서울의 20~30대를 대상으로 일본 이름을 보기로 제시하고 불쾌한 느낌이 드는 이름에 동그라미를 쳐달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1위 나카무라, 2위 무라카미. 일제강점기 순사를 연상시켰기 때문일까, 이들은 일본인의 이름을 불쾌해하는 이유를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처음으로 인지했다고 한다. 이 전시는 도쿄, 오사카로 이어지며 동시대 한일 청년 작가들의 만남과 협업을 촉발하는 전환점이 되었다.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일 예술가들의 다층적인 만남과 교류를 조망하는 ‘로드 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이 9월27일...

    2026.05.17 13:17

  • 정면을 응시한 60개의 얼굴들…5·18 이후 살아낸 세월들
    정면을 응시한 60개의 얼굴들…5·18 이후 살아낸 세월들

    1980년 5월 18일, 29세의 김경철은 가족모임 후 처남을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김경철은 어린 시절 뇌막염을 앓아 말하거나 들을 수 없었으며, 당시 아내와 4개월 된 딸이 있었다. 금남로에서 공수부대를 마주쳤으나, 말을 못하니 사정을 설명할 수도 듣지 못하니 군인의 지시에 따를 수도 없었다. 김경철은 온몸이 으깨진 채 다음 날 새벽 3시 국군통합병원에서 사망했다. 광주지역의 5·18 첫 사망자였다. 임근단(94)은 김경철의 어머니다. 손녀 혜정이는 할머니를 엄마라 부르며 자랐고,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그렇게 부른다.양동초 1학년 이창현은 1980년 5월 19일 이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아버지 이귀복은 ‘행방불명자가족회’ 회장을 지내며 아들을 찾으려 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국립 5·18민주묘지 ‘이창현의 령’ 비석에는 “내 아들 창현이를 아버지 가슴에 묻는다”고 새겨져 있다. 이귀복은 2022년 세상을 떴다.김민정의 <오월의 ...

    2026.05.17 13:08

  • 10년 만에 또 좀비, 그런데 이제 ‘집단 지성’을 곁들인···“알고리즘 기반 AI에서 영감”
    10년 만에 또 좀비, 그런데 이제 ‘집단 지성’을 곁들인···“알고리즘 기반 AI에서 영감”

    <부산행>(2016)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연상호 감독이 신작 <군체>와 함께 칸에 귀환했다. 자정 즈음 상영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도, 좀비물로 찾아온 것도 10년 전과 같다. 달라진 것은 위상이다.“<부산행> 때는 대부분 저를 모르셨지만, 이제는 ‘10년 전에 그 영화를 만든 사람’이라는 걸 많이 아시잖아요. 더 부담됐습니다.”16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테라스에서 만난 연 감독이 말했다. 불과 반나절 전인 이날 오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군체> 세계 최초 상영이 열렸다. 전 세계에서 모인 관객 2300여 명은 상영이 끝나고 <군체> 팀에게 5분간 기립 박수를 보냈다. 연 감독은 “감회가 새롭더라”며 “칸에 집착하면 안 되는데, 집착하는 마음이 든다. 또 오고 싶다”고 했다.<군체>는 앞선 연 감독의 좀비물 <부산행>...

    2026.05.17 10:35

  • “만세” 아닌 “천세” 외친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막방 앞두고 역사 왜곡 논란 결국 사과
    “만세” 아닌 “천세” 외친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막방 앞두고 역사 왜곡 논란 결국 사과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제작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제작진은 “극 중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했다.제작진은 이어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시청자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주문형 비디오(VOD), 온...

    2026.05.16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