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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이진송의 아니근데] 풍자와 여혐의 경계…중년 여성을 일반화한 ‘집단 내 공격’은 위험
    [이진송의 아니근데] 풍자와 여혐의 경계…중년 여성을 일반화한 ‘집단 내 공격’은 위험

    새해 첫날부터 홈런이 터졌다. 코미디언 강유미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좋아서 하는 채널’에 올린 ‘중년남미새’라는 제목의 영상이 3일 만에 조회수 백만을 돌파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개그 콘서트> 시절부터 ‘사랑의 카운슬러’, ‘GoGo! 예술 속으로’ 같은 프로그램에서 일상 속 디테일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해석했던 강유미는 이제 인류학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다양한 인물을 흉내 낸다. 그런 강유미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는 2024년에 올라왔던 ‘남미새 영혼에 빙의된 여자’였는데, 남미새란 ‘남자에 미친 X끼’의 줄임말이다.이번 ‘중년남미새’에서는 중년이라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약간의 변주를 줬다. 강유미의 영상은 지난해 초 열풍을 일으켰던 이수지의 ‘대치맘’ 캐릭터가 야기한 논쟁과도 일정 부분 겹치는 지점이 있다. 조롱과 풍자, 사회 비판과 여성혐오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환호와 비판을 동시에 끌어들인다.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서, 여성 캐릭터가 의...

    15시간 전

  • ‘괴랄’해진 웃음, 더 대담해진 무대…코미디언 이창호와 만난 뮤지컬 <비틀쥬스>
    ‘괴랄’해진 웃음, 더 대담해진 무대…코미디언 이창호와 만난 뮤지컬 <비틀쥬스>

    100억년간 이승과 저승 사이에 끼인 사고뭉치 유령 비틀쥬스는 인간에겐 보이지 않는다. 죽도록 외로운데, 이미 죽어서 죽을 수도 없는 그가 푸념한다. “근데 같이 춤추고 노래하면 뭐해, 내가 같이 있는 줄도 모르는데. 왜? 내가 쌩지랄을 해도 날 보질 못해.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투명하다는 거야. 그리고 투명하다는 게 어떤 거냐면…. 어, 저기 차은우다!” 멈칫하다 웃음을 터뜨리는 관객들. “이봐 이봐 이봐, 나 투명해졌지.”뮤지컬 <비틀쥬스>가 한층 더 과감해진 웃음으로 4년 만에 돌아왔다.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1988년)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기상천외한 이야기와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이 ‘테마파크’에 온 듯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바바라·아담 부부의 집을 배경으로, 유령을 볼 수 있는 소녀 리디아와 그의 가족이 이사 오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세상에서 고립된 아웃사이더인 비틀쥬스와 리디아가 자신의 ...

    15시간 전

  •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미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불발···‘마티 슈프림’ 샬라메 수상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미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불발···‘마티 슈프림’ 샬라메 수상

    배우 이병헌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 ‘골든글로브 어워즈’ 남우주연상에 도전했으나 수상이 불발됐다.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이병헌이 후보에 오른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마티 슈프림>의 티모테 샬라메에게 돌아갔다.이 부문에서는 이병헌과 함께 조지 클루니,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에단 호크 등 정상급 배우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후보들 중 가장 젊은 배우 샬라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병헌은 수상자가 호명되자 미소를 지으며 샬라메에게 박수를 보냈다.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한국 배우가 수상한 사례로는 2022년 <오징어 게임>시즌1으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영수가 있다.영화와 TV 부문을 나눠 시상하는 골든글로브 어워즈는 1944년부터 개최된 할리우드의 주요 시상식 중 하나다. 전체 28개 부문 후보·수상작은...

    18시간 전

  • ‘케데헌’ 골든글로브 주제가상 수상…이병헌 남우주연상은 불발
    ‘케데헌’ 골든글로브 주제가상 수상…이병헌 남우주연상은 불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데헌>의 ‘골든(Golden)’이 최우수 오리지널송(주제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아바타: 불과 재>, <시너스>, <위키드: 포 굿>(2곡), <기차의 꿈>과 경합한 결과다.골든의 공동 작곡가이자 가창자 이재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이재는 10년 간의 연습생 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어릴 적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어 쉼없이 노력했지만, 끝내 데뷔를 하지 못했다(rejected). 내 목소리가 충분히 좋지 못하다는 생각에 우울하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음악과 노래에 집중했다. 그리고 지금 여기, 가수이자 작곡가로 섰다”고 했다.이재는 “꿈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특히...

    18시간 전

  • 남원 전통 ‘춘향제’ 유네스코 등재 도전

    96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북 남원 춘향제가 세계 무형유산 보호의 ‘모범 사례’ 지정을 추진한다.남원시는 지난 9일 ‘춘향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역 대표 축제인 춘향제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보호 모범 사례(Good Safeguarding Practices)로 등재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 모범 사례는 특정 무형유산 자체가 아니라 유산을 지키고 전승해온 방식과 공동체의 실천을 평가하는 제도다. 등재될 경우 해당 사례는 국제사회가 참고하는 문화유산 보호 모델로 활용된다.춘향제는 사랑과 절개의 서사인 <춘향전>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인 1931년 시작됐다. 올해로 96회를 맞는 이 축제는 특정 기능 보유자나 공연 양식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일상적 실천을 통해 판소리 전승의 토대를 지켜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판소리 ‘춘향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공동체 축...

    2026.01.11 21:03

  • 법적 분쟁 휘말린 후 0%대 ‘바닥 시청률’···‘최강야구’ 결국 폐지 수순밟나
    법적 분쟁 휘말린 후 0%대 ‘바닥 시청률’···‘최강야구’ 결국 폐지 수순밟나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다음달 2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JTBC측은 재정비 기간을 거쳐 추후 새 시즌 제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1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강야구>는 다음달 23일 막을 내린다. 오는 2월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앞두고 시즌을 끝내기로 한 것이다. JTBC는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국내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다.<최강야구>의 새 시즌 편성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JTBC 관계자는 “폐지 수순은 아니지만, 재정비 및 향후 지속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정비에 들어갈 경우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지 못할 수 있다’는 정도의 얘기는 이미 선수들에게 공유된 상황”이라고 했다. <최강야구>가 시청률 부진에 시달렸던 사실을 감안하면 사...

    2026.01.11 14:28

  • ‘계급’보다 ‘실력’…<흑백요리사2>가 진화한 방식
    ‘계급’보다 ‘실력’…<흑백요리사2>가 진화한 방식

    요리는 한층 정교해졌고,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다.오는 13일 최총회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가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6일 첫 공개 이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 쇼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에서는 3주째 1위를 지키며 ‘K-요리 서바이벌’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시즌 1이 ‘요리 계급’ 설정을 내세워 ‘흑수저와 백수저의 대결’이라는 신선한 구도로 주목받았다면, 시즌 2는 그 기본 골격을 유지한 채 내용과 밀도를 한층 강화했다. 계급의 상징성보다는 실력 그 자체에 무게를 두고, 식재료의 선택부터 조리 과정에 대한 섬세한 접근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요리 서바이벌 예능이라는 틀 안에서 전작 못지 않은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참가자들의 존재감이 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실력을 갈...

    2026.01.11 11:26

  • 96년 역사 ‘남원 춘향제’, 유네스코 무형유산 모범사례 도전
    96년 역사 ‘남원 춘향제’, 유네스코 무형유산 모범사례 도전

    96년의 세월을 이어온 전북 남원 춘향제가 세계 무형유산 보호의 모범사례로 국제무대에 도전한다.남원시는 지난 9일 ‘춘향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역 대표 축제인 춘향제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보호 모범사례(Good Safeguarding Practices)로 등재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유네스코 보호 모범사례는 특정 무형유산 자체가 아니라 유산을 지키고 전승해 온 방식과 공동체의 실천을 평가하는 제도다. 등재될 경우 해당 사례는 국제사회가 참고하는 문화유산 보호 모델로 활용된다.남원시는 춘향제가 국내 지역축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이어오며 발전해왔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춘향가’를 토대로 전승과 공동체 참여라는 무형유산의 핵심 가치를 축제 형식으로 구현해왔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춘향제는 사랑과 절개의 서사인 ‘춘향전’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인 1931년 시작됐다. 올해로 96회를 맞은 이...

    2026.01.11 10:41

  • 스님 줄어드는 절, ‘힙한 출가’ 다큐까지···조계종 출가자 수 5년째 ‘두자릿수’
    스님 줄어드는 절, ‘힙한 출가’ 다큐까지···조계종 출가자 수 5년째 ‘두자릿수’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인 조계종의 출가자 수가 5년째 두 자릿수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절 앞 댄스파티, ‘나는 절로’ 등 사찰 소개팅, 반려견과 함께 하는 ‘댕플스테이’ 등 최근 ‘힙불교’(힙한 불교) 바람이 불고 있지만, 정작 이런 현상이 출가자 수의 의미있는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11일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지난해 조계종에서 행자교육을 마치고 사미계(75명) 또는 사미니계(24명)를 받은 출가자는 모두 99명이었다. 2024년보다는 18명이 늘었지만, 5년 연속 두 자릿수에 그쳤다. 사미(남성)와 사미니(여성)는 출가한 예비 승려로, 이후 4년의 교육을 거쳐 구족계를 수지해야 정식 승려인 비구와 비구니가 된다.조계종 출가자 수는 20년 전인 2005년에만 해도 319명으로, 300명을 웃돌았으나 2010년 무렵 200명대로 줄었고, 2016년 157명으로 감소한 뒤 2017∼2020년 100명대에 ...

    2026.01.11 10:30

  • <성검의 전설>부터 <메이플스토리>까지…국산 게임 해봤다면 기억날 ‘그때 그 시절’ 영상 컨텐츠
    <성검의 전설>부터 <메이플스토리>까지…국산 게임 해봤다면 기억날 ‘그때 그 시절’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게임 좋아하시나요? 제 인생의 첫 게임은 넥슨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였습니다. 그 외에도 <바람의 나라> <스페셜 포스>등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늘 게임이 함께 있었죠. 지금도 게임은 제 큰 취미 중 하나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그런 제 눈을 사로잡은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바로 30년간의 한국게임 역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세이브 더 게임>입니다.다큐멘터리는 서울 종로구에 세운상가가 지어진 1967년부터 시작합니다. 국내 전자제품의 판매 유통을 책임져온 세운상가는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며 대형 컴퓨터 상가로 변모합니다. 8bit 컴퓨터부터 16bit 컴퓨터까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컴퓨터를 보급하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1980년대 당시 한국은 일본 문화 수입 금지 조치로 콘솔 게임 시...

    2026.01.1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