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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 고 이우영 작가 유족 최종 승소

    만화 <검정고무신>의 저작권을 둘러싼 고 이우영 작가의 유족과 출판사 간 소송이 7년 만에 종결됐다.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12일 이우영 작가 사건 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8일 형설출판사의 캐릭터 업체인 형설앤 측과 장모 대표가 유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심리불속행은 대법원이 원심 판단에 중대한 법리 오해나 쟁점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2심 판결이 확정돼 <검정고무신> 관련 법적 다툼은 사실상 종결됐다.대책위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적 분쟁을 넘어 창작자의 권리 보호 부재와 불공정 계약 구조의 문제를 드러내는 상징적 사례”라고 밝혔다.<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 중학생 기철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만화이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소년 챔프’에...

    2026.01.12 20:53

  • 골든에서 ‘골든’처럼 빛났다
    골든에서 ‘골든’처럼 빛났다

    장편 애니·주제가상 거머쥐어 박찬욱 ‘어쩔수가없다’는 고배 ‘원 배틀 애프터…’ 4관왕 최다K팝 아이돌과 한국을 소재와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다만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무관에 그쳤다.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주제가상(최우수 오리지널송)을 거머쥐었다.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디즈니 <주토피아 2>, 픽사 <엘리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쳤다. 오는 3월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수상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작품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에 ...

    2026.01.12 20:33

  • 어도어 계약해지 다니엘…“끝 아닌 시작, 마음속엔 항상 뉴진스 있어”
    어도어 계약해지 다니엘…“끝 아닌 시작, 마음속엔 항상 뉴진스 있어”

    걸그룹 뉴진스 출신 다니엘이 라이브 방송으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소속사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니엘은 이날 오후 7시 ‘버니즈에게’(Dear Bunnies)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에서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이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다니엘은 이날 개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직접 국내외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이날 9분가량 방송을 진행한 다니엘은 뉴진스의 팬들인 ‘버니즈’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다니엘은 “이렇게 인사하는 순간이 조금 낯설다. 기다려줬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버니즈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그 따뜻함은 정말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 또 “버니즈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눈빛”이라며 “무대에서 마주했던 순간들, 음악이 시작되기 전의 정적과 같은 기억들이 지금의 저를 조용히 지탱해주고 있다”고 했다.다니엘은...

    2026.01.12 20:00

  • 만화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 7년만에 종결…고 이우영 작가 유족 최종 승소
    만화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 7년만에 종결…고 이우영 작가 유족 최종 승소

    만화 <검정고무신>의 저작권을 둘러싼 고 이우영 작가의 유족과 출판사 간 소송이 7년만에 종결됐다.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12일 이우영 작가 사건 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8일 형설출판사의 캐릭터업체인 형설앤 측과 장모 대표가 유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심리불속행은 대법원이 원심 판단에 중대한 법리 오해나 쟁점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돼 <검정고무신> 관련 법적 다툼은 사실상 종결됐다.대책위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적 분쟁을 넘어 창작자의 권리 보호 부재와 불공정 계약 구조의 문제를 드러내는 상징적 사례”라며 “대법원의 심리불속행 기각은 기존 판결의 법적 정당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 중학생 기철이와 가족...

    2026.01.12 19:13

  • 보아, SM 떠난다…25년 동행 마침표
    보아, SM 떠난다…25년 동행 마침표

    가수 보아(39·권보아)가 25년간 함께한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다.SM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보아와 오랜 시간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12월 31일을 끝으로 25년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보아는 1998년 초등학교 6학년 때 SM에 발탁된 후 만 14세이던 2000년 데뷔 앨범 <아이디 ; 피스 비(ID; Peace B)>를 발표하며 가수의 길을 걸었다. 이후 ‘넘버원’(No.1), ‘아틀란티스 소녀’, ‘온리 원’(Only One) 등 대표곡으로 활동하며 사랑받았다. 특히 한국 가수 최초로 두 장의 앨범이 일본 오리콘 차트 기준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K팝 한류를 선도했다.특히 그는 SM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발굴한 아티스트로, 회사 안팎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졌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SM 비등기 이사로 선임됐으며, 이후 NCT 위시 등 신예 ...

    2026.01.12 17:15

  • ‘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매기 강 “한국 문화에 깊이 기반한 작품”
    ‘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매기 강 “한국 문화에 깊이 기반한 작품”

    K팝 아이돌과 한국을 소재와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한국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무관에 그쳤다.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주제가상(최우수 오리지널송)을 거머쥐었다. 특히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은 디즈니 <주토피아 2>, 픽사 <엘리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쳤다. 오는 3월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의 수상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작품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한국계 캐나다인인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에 깊이 기반한 영화를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케데헌>은 해외 제작 애니메이션이지만, 한국의 무속...

    2026.01.12 16:52

  • ‘엑·방·원’부터 아이오아이·빅뱅까지 연초부터 2·3세대 아이돌 컴백 랠리 이어진다
    ‘엑·방·원’부터 아이오아이·빅뱅까지 연초부터 2·3세대 아이돌 컴백 랠리 이어진다

    2010년대 중후반 음악계를 주름잡았던 아이돌 대표주자들이 돌아온다. 이른바 ‘엑·방·원’으로 불렸던 아이돌 엑소, 방탄소년단, 워너원 등이 앨범발매 및 재결합 소식을 알리면서다.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그룹들이 대거 컴백하는 만큼 가요계에 다시 ‘2·3세대 아이돌 열풍’이 돌아올 지 주목된다.3세대 아이돌 중 가장 먼저 컴백하는 그룹은 엑소(EXO)다. 엑소는 지난달 14일 팬미팅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완전체’ 컴백 소식을 알렸다. 이번 컴백에는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던 중국인 멤버 레이까지 총 6인이 활동할 예정이다. SM과 전속계약 소송이 진행중인 ‘첸백시’ 멤버인 첸, 백현, 시우민은 제외됐다.오는 1월 19일 발매되는 정규 8집 <리버스>는 정규 7집 <엑지스트> 이후 2년 6개월 만에 발매되는 앨범이다. 앞서 팬미팅에서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엑소 멤버들은 “앞으로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끊임없이 찾아가겠다. 20...

    2026.01.12 15:22

  • 한국 소설 ‘묘사’를 체계화한 문학평론가 조병무 별세
    한국 소설 ‘묘사’를 체계화한 문학평론가 조병무 별세

    문학평론가 겸 시인 조병무 전 동덕여대 교수가 지난 11일 오전 4시50분쯤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2일 전했다. 향년 만 88세.1937년 12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경남 함안에서 자란 고인은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단국대 대학원에서 석사, 한양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3년 현대문학평론에 ‘날개의 두 표상’‘자의식의 문학’ 을 실으며 등단했다. 문학평론집 <가설의 옹호>(1971) <문학의 환경과 변화의 시대>(2011) <문학의 미적 담론과 시학>(2021) 등을 펴냈다.시집으로는 <꿈 사설>(1978), <겨울연주>(1975), <떠나가는 시간>(1993), <숲과의 만남>(2014) 등을 펴냈다. 그의 시는 진솔한 삶의 세계를 추구하면서도 인간의 내면 세계를 환상적으로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인의 가장 두드러진 업적은 국내 소설가 300여명의 작품 1000여...

    2026.01.12 15:01

  • [이진송의 아니근데] 풍자와 여혐의 경계…중년 여성을 일반화한 ‘집단 내 공격’은 위험
    [이진송의 아니근데] 풍자와 여혐의 경계…중년 여성을 일반화한 ‘집단 내 공격’은 위험

    새해 첫날부터 홈런이 터졌다. 코미디언 강유미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좋아서 하는 채널’에 올린 ‘중년남미새’라는 제목의 영상이 3일 만에 조회수 백만을 돌파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개그 콘서트> 시절부터 ‘사랑의 카운슬러’, ‘GoGo! 예술 속으로’ 같은 프로그램에서 일상 속 디테일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해석했던 강유미는 이제 인류학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다양한 인물을 흉내 낸다. 그런 강유미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는 2024년에 올라왔던 ‘남미새 영혼에 빙의된 여자’였는데, 남미새란 ‘남자에 미친 X끼’의 줄임말이다.이번 ‘중년남미새’에서는 중년이라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약간의 변주를 줬다. 강유미의 영상은 지난해 초 열풍을 일으켰던 이수지의 ‘대치맘’ 캐릭터가 야기한 논쟁과도 일정 부분 겹치는 지점이 있다. 조롱과 풍자, 사회 비판과 여성혐오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환호와 비판을 동시에 끌어들인다.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서, 여성 캐릭터가 의...

    2026.01.12 14:50

  • ‘괴랄’해진 웃음, 더 대담해진 무대…코미디언 이창호와 만난 뮤지컬 <비틀쥬스>
    ‘괴랄’해진 웃음, 더 대담해진 무대…코미디언 이창호와 만난 뮤지컬 <비틀쥬스>

    100억년간 이승과 저승 사이에 끼인 사고뭉치 유령 비틀쥬스는 인간에겐 보이지 않는다. 죽도록 외로운데, 이미 죽어서 죽을 수도 없는 그가 푸념한다. “근데 같이 춤추고 노래하면 뭐해, 내가 같이 있는 줄도 모르는데. 왜? 내가 쌩지랄을 해도 날 보질 못해.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투명하다는 거야. 그리고 투명하다는 게 어떤 거냐면…. 어, 저기 차은우다!” 멈칫하다 웃음을 터뜨리는 관객들. “이봐 이봐 이봐, 나 투명해졌지.”뮤지컬 <비틀쥬스>가 한층 더 과감해진 웃음으로 4년 만에 돌아왔다.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1988년)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기상천외한 이야기와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이 ‘테마파크’에 온 듯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바바라·아담 부부의 집을 배경으로, 유령을 볼 수 있는 소녀 리디아와 그의 가족이 이사 오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세상에서 고립된 아웃사이더인 비틀쥬스와 리디아가 자신의 ...

    2026.01.12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