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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인 인하대 명예교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장 임명
    김명인 인하대 명예교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장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장에 김명인 인하대 국어교육과 명예교수(68)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임 관장 임기는 3년이다.김 신임 관장은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문학 평론가로, 문학과 문자문화의 사회적 의미를 탐구해왔다. 도서출판 풀빛 편집장과 계간 ‘황해문화’ 편집주간 등을 지내며 출판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 활동을 병행해 왔다.2023년 6월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한글을 포함한 다양한 문자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고 문자문화의 보편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박물관이다. 세계 각국의 문자 관련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문자 관련 학술연구와 교육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최휘영 장관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개관 2년 만에 연간 관람객이 100만 명이 넘는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박물관이 문자를 기반으로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임 관장이 큰 역...

    2026.01.08 11:39

  • 국립한국문학관장에 문학평론가 출신 임준열 민족문제연구소장
    국립한국문학관장에 문학평론가 출신 임준열 민족문제연구소장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에 문학평론가 출신인 임준열 민족문제연구소 소장(85·필명 임헌영)을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임 관장 임기는 3년이다.임 신임 관장은 15편이 넘는 평론집을 발행하는 등 문학평론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과 세계한민족작가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냈고, 2003년부터는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2019년 설립된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 자료의 수집·보존·전시·연구를 비롯해 문학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기관이다.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시설을 건립 중이며,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문학계와의 소통, 공공성을 바탕으로 국립한국문학관의 운영 신뢰도를 높이고, 문학관을 문인과 국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문학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08 11:27

  • 차가운 흰색과 따뜻한 검은색, 그리고 표정 없는 사람들의 격한 몸짓
    차가운 흰색과 따뜻한 검은색, 그리고 표정 없는 사람들의 격한 몸짓

    검은색. 어두운 밤과 그림자를 떠올리게 한다. 빛이 없는 시간과 공간. 차가움을 연상하는 것이 조금 더 빠르다.서울 강서구 스페이스K 서울에서 개인전 ‘우리가 지워지는 계절에’을 연 작가 무나씨(46)의 그림은 조금 다르다. 전시 공간과, 작가의 그림에서 계속 보이는 검은색은 따뜻함과 가까워 보인다.무나씨는 화폭을 주로 검은색과 흰색으로 채운다. 동양화를 전공했던 그는 ‘내(我)가 없다(無)’는 불교적 개념을 따라 작가명을 짓고 한지에 흑과 백으로 그림을 그려 왔다. 전시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11일 기자들과 만난 무나씨는 “동양미술이 추구하는 정신에 많이 공감했다. 검정에 대한 매력에 빠져 검정을 많이 썼다”며 “동양 미학에서는 검정만으로 만물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하는 데 동의한다. 끝까지 해 보고 싶고, 아직 (다른)색상을 쓸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검은색과 함께 쓰이는 흰색은 차가운 느낌을 주며 검은색을 따...

    2026.01.08 02:42

  • [포토뉴스]한국 문단 빛낼 젊은 작가들…202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상식
    [포토뉴스]한국 문단 빛낼 젊은 작가들…202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상식

    7일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여적향에서 열린 ‘2026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당선자와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상현 평론 당선자, 이정원 소설 당선자, 김남주 시 당선자. 뒷줄 왼쪽부터 이소·양윤의 평론가, 김미월·김홍 소설가, 이경수 평론가, 황인숙 시인, 경향신문사 장정현 전무, 이기수 편집인, 김준기 편집국장, 이용욱 문화에디터 겸 문화부장.

    2026.01.07 21:12

  • 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 조창훈 보유자 별세
    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 조창훈 보유자 별세

    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의 맥을 이어온 조창훈 보유자가 지난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국가유산청이 7일 밝혔다. 향년 86세.고인은 1941년 11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고(故) 김성진 보유자에게 본격적으로 대금을 배우면서 대금정악의 길을 걸은 뒤 1961년 국립국악원에 입사해 가곡, 가사 등을 익혔다. 대금정악은 과거 궁정이나 관아 등에서 연주하던 정악(正樂)을 대금으로 연주하는 것을 가리킨다.고인은 이후 부산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광주시립국악원 강사, 광주문화예술회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95년 KBS 국악관현악단 악장, 1998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를 역임하며 국악관현악 발전에 기여했다. 1989년 국가무형유산 ‘대금정악’ 이수자로 인정받았으며, 2009년에는 보유자로 인정돼 대금정악의 전승과 보존에 힘써 왔다.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5호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아들 조광복·광석씨 등이 있다....

    2026.01.07 21:07

  • 라면·해녀·선배 등 ‘K단어’…옥스퍼드 사전에 신규 등재

    영국 옥스퍼드대가 펴내는 옥스퍼드영어사전에 한국어 ‘라면’(ramyeon), ‘해녀’(haenyeo), ‘선배’(sunbae) 등이 새로 등재됐다.옥스퍼드영어사전 한국어 컨설턴트 지은 케어(한국명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는 7일(현지시간) ‘찜질방’(jjimjilbang), ‘아줌마’(ajumma), ‘코리안 바비큐’(Korean barbecue), ‘빙수’(bingsu), ‘오피스텔’(officetel) 등 한국어 또는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단어 8개가 사전에 추가됐다고 밝혔다.지난해 ‘달고나’(dalgona), ‘막내’(maknae), ‘떡볶이’(tteokbokki) 등 7개가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한국 관련 신규 단어가 추가됐다.‘라면’과 ‘해녀’의 경우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 발음으로 표기한 단어들이 새로 채택됐다. 일본어에서 온 ‘라멘’(ramen), 일본 해녀 ‘아마’(ama)는 이미 사전에 등재돼 있었다.케어 교수는 “몇...

    2026.01.07 20:54

  • 2025 한국춤평론가상 작품상에 김성한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 예술감독
    2025 한국춤평론가상 작품상에 김성한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 예술감독

    한국춤평론가회는 2025년 한국춤평론가상 작품상에 김성한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 예술감독의 ‘슬리핑 뷰티 part 2’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춤평론가회는 “김성한 안무가가 현대무용의 실험적 소통과 시대적 담론을 조화롭게 구현했다”며 “지난 20년간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를 이끌며 실존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질과 사회 이면을 통찰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춤연기상 수상자로는 백연 백연발레프로젝트와이 대표와 김재승 마홀라컴퍼니 예술감독이 선정됐다. 백연 대표는 ‘미로(迷路) 2.0’ 등을 통해 구조주의적 형식미와 시각적 사유를 선보이며 창작 발레의 지평을 넓혀온 점이 평가받았다. 김재승 예술감독은 ‘신아위’ 등의 작품에서 보여준 실연·안무·연출을 통합하는 예술적 성취와 무용 저변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별상은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 엄정자 계룡산 국제 춤 축제 총감독, 김보람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예술감독이 선정...

    2026.01.07 18:36

  • [경향포토] 2026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상식
    [경향포토] 2026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상식

    2026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이 7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여적향에서 열렸다. 신춘문예 당선자들과 심사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상현 평론 당선자, 이정원 소설 당선자, 김남주 시 당선자. 뒷줄 왼쪽부터 이소 평론가, 양윤의 평론가, 김미월 소설가, 김홍 소설가, 이경수 평론가, 황인숙 시인, 경향신문사 장정현 전무, 이기수 편집인, 김준기 편집국장, 이용욱 문화부장.

    2026.01.07 18:14

  • “편수 적어도 알차게”…2026 한국 영화계, ‘영점 조정’ 성공할까
    “편수 적어도 알차게”…2026 한국 영화계, ‘영점 조정’ 성공할까

    “신년 전략이요? 생존입니다.”한 국내 주요 영화 투자배급사 관계자가 말했다.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팽배할 만큼 2025년은 한국 영화계가 맞이한 최악의 해였다.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가까스로 지켜냈지만(1억608만 명), 한국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은 관객은 그중 41.1%에 불과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공식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래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30.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상수가 된 불황에 국내 5대 투자배급사(CJ ENM·롯데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쇼박스·NEW)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중한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현 시점에서 5개사가 올해 개봉을 예정에 둔 한국 영화는 총 22편이다. 대규모 제작비를 투자한 텐트폴 작품은 각사마다 1편 내외이지만, 장르성이 확실한 중급 영화들로 포트폴리오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내놓는 작품이 적은 만큼 한 편 한 편 손익분기점을 넘기...

    2026.01.07 16:37

  • 기지촌의 어머니, 고객이던 아버지··· ‘양공주’의 딸, 침묵당한 목소리를 기록하다 [플랫]
    기지촌의 어머니, 고객이던 아버지··· ‘양공주’의 딸, 침묵당한 목소리를 기록하다 [플랫]

    “여자가 말할 수 있는 기억은 거의 존재하지 않아. 여자는 기억하지 못할 때도 있고, 기억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고, 완전히 뜬금없는 걸 기억할 때도 있지.”뉴욕시립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젠더연구 등을 가르치는 한국계 미국인 그레이스 M. 조는 스물세 살이던 1998년 한국계 미국인 페미니스트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양공주’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접했다. “나의 어머니가 한때 기지촌에서 일했고, 기지촌 클럽을 드나들 수 있는 미군 상선 선원이던 나의 아버지가 어머니의 고객이었다는 비밀을 알고 몇년이 흐른 뒤였고, 나는 아직 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중이었다.”<유령 연구>는 가족의 비밀과 조우하고 “정체성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한 저자가 어머니의 삶을 복원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기 위해 ‘양공주’의 역사 속으로 파고들어가 만들어낸 학문적 결과물이다.미군 기지촌 성노동자라는 존재는 한국전쟁의 산물이다. 2차 세계대전보다 민간인 사망률이 높...

    2026.01.07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