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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홍진 ‘화려한 귀환’···영화 ‘호프’ 개봉 3일 차에 ‘100만 관객’ 돌파, 올해 개봉작 최단 기록 깼다
    나홍진 ‘화려한 귀환’···영화 ‘호프’ 개봉 3일 차에 ‘100만 관객’ 돌파, 올해 개봉작 최단 기록 깼다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가 개봉 사흘째에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호프> 공동 제작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17일 낮 12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기록된 <호프> 관객 수가 100만396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가 개봉 3일 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호프>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빨리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개봉 4일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 종전 기록이었다. 총 관객 수 1600만명을 넘긴 장항준 감독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00만 관객을 개봉 5일 차에 달성했다.<호프>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국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이자,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500억원 ...

    2026.07.17 13:06

  • 예매 1위 ‘호프’, 4면 스크린엑스 ‘스파이더맨’, 전체 아이맥스 ‘오디세이’ 격돌…극장가 부활  신호탄?
    예매 1위 ‘호프’, 4면 스크린엑스 ‘스파이더맨’, 전체 아이맥스 ‘오디세이’ 격돌…극장가 부활 신호탄?

    여름 극장가가 연이은 대작 개봉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15일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를 시작으로 마블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 4, 29일 개봉),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8월5일 개봉)가 대기하고 있다. 아이맥스(IMAX) 등 특별관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호프>가 제목처럼 한국 영화의 ‘희망’이 될지가 초유의 관심사다. 나 감독은 지난 7일 인터뷰에서 “갑자기 왜 나한테 이러는 거냐. 10년 만에 영화하는데…”라며 농담과 진담을 섞어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500억원 이상)를 들인 영화는 규모 면에서도, SF 액션 스릴러라는 도전적인 장르라는 측면에서도 업계의 투자 규모 및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작품이다. 중앙그룹의 위기로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이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호프>가 짊어진 짐은 더 무거워졌...

    2026.07.15 20:34

  • 수동 면허 따고 순찰차 드리프트···스크린 질주 정호연 “타협 없는 현장, 신인엔 축복”
    수동 면허 따고 순찰차 드리프트···스크린 질주 정호연 “타협 없는 현장, 신인엔 축복”

    배우 정호연(32)의 연기는 날것이다. 정제되어 있지는 않지만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 전 세계를 열광케 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021)으로 연기 경력을 시작할 때에도 그는 곁을 쉽게 내주지 않는 탈북민 ‘새벽’을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15일 개봉하는 <호프>는 정호연의 첫 영화다.완벽주의로 잘 알려진 나홍진이 연출하고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이 이끄는 극에서 정호연은 생생히 살아 움직인다. 항구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괴수가 나타나며 전개되는 이야기에서 정호연이 연기한 순경 ‘성애’는 감정에 충실한 인물이다. 다친 이들을 보살피는 다정한 마음이 큰 만큼이나 마을을 초토화한 괴수들에 대한 분노가 강하고 확실하다.“감독님에 따르면, 성애는 ‘마을 숟가락 개수까지 다 아는 아이’예요. 온갖 대소사를 직접 가서 해결하려는 성실함이 있죠. (그런 인간적인) 선의가 분노의 밑바탕에 있다고 이해했어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

    2026.07.14 20:46

  • 비건 대중화·개 식용 금지법 뒤에…넘어져도 다시 내디딘 그들의 걸음
    비건 대중화·개 식용 금지법 뒤에…넘어져도 다시 내디딘 그들의 걸음

    2013년 서울대공원은 불법 포획됐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냈다. 2017년 모든 동물의 해방을 목표로 하는 단체 ‘동물해방물결’이 결성됐다. 2021년 전후로 비건(채식주의) 상품을 내놓는 기업이 대폭 늘어났다. 2024년 ‘개 식용 금지법’(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한국 동물권 운동이 지난 13년간 이뤄낸 일들이다. 운동 뒤에는 사람이 있다. 영화 <가능주의자>는 돌고래(핫핑크돌핀스)·지연(동물해방물결)·차랑(녹색당·멸종반란)·민선(시셰퍼드·넓적한물살이)·혜수(비거니즘을 온 대학에·뿌리:침) 등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한 다섯 여성을 인터뷰한 다큐멘터리 영화다.비건 콘텐츠 제작사 ‘비건먼지’를 운영하는 박이윤정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다. 그는 세월호, 퀴어, 장애, 페미니즘, 환경, 동물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해왔다. 박이 감독은 “기록하지 않으면 역사는 사라진다는 마음으로 카메...

    2026.07.14 20:42

  • 생동감만 더한 실사판 ‘모아나’…원작 뒤집기 전략 뒤집은 디즈니
    생동감만 더한 실사판 ‘모아나’…원작 뒤집기 전략 뒤집은 디즈니

    디즈니 실사영화 <모아나>는 원작의 완성도를 재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8일 개봉한 이 영화는 2016년 공개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 그대로 실사화했다. 태평양의 작은 섬 모투누이에서 살아가는 소녀 모아나가 섬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나서고, 반인반신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줄거리부터 주요 대사와 음악, 이야기의 흐름까지 원작의 틀을 충실히 따른다.캐스팅 역시 원작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렸다. 3만2000여명의 오디션 참가자 가운데 모아나 역으로 발탁된 신인 캐서린 라가아이아는 폴리네시아 계통이다. 그의 외모뿐 아니라 당찬 눈빛과 에너지는 모아나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진다. 마우이는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드웨인 존슨이 다시 연기했다. 특유의 유머와 호탕한 매력은 실사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원작에서 모아나의 목소리를 맡았던 아울리이 크러발리오가 이번에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점도 원작의 결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2026.07.08 20:28

  • 한국영화 해외에 알린 평론가 토니 레인즈 별세
    한국영화 해외에 알린 평론가 토니 레인즈 별세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영국의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가 8일 별세했다. 향년 78세.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SNS를 통해 “한국 영화와 아시아 영화의 가치를 누구보다 앞서 세계에 알려온 토니 레인즈가 별세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의 별세를 알렸다.1948년생인 토니 레인즈는 영국영화협회 매체 ‘사이트 앤 사운드’의 영화평론가와 런던영화제, 밴쿠버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한국 영화를 지속해서 발굴해 해외에 소개했다. 봉준호 감독의 단편 <지리멸렬>이 1994년 홍콩영화제와 밴쿠버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데 기여했다.국내에서는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영화제의 초기 모습을 잡아가는 데 공헌했다. 2012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토니 레인즈와 한국 영화 25년>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첫 ‘한국영화 감사패’를 받았다.

    2026.07.08 20:02

  • 4분 줄여 더 강해진 ‘호프’…시원한 쾌감 뒤로 ‘타자화의 여운’
    4분 줄여 더 강해진 ‘호프’…시원한 쾌감 뒤로 ‘타자화의 여운’

    한국적인 것들의 이국적 느낌 “해외 관객 위해 장르 색채 강화” 폭력·복수가 낳는 더 큰 폭력 “누가 악해서만 악행이 생기나” 외계인이 상징한 다양한 존재 “관객마다 다른 상상을 할 것”기대할 만한 액션 영화가 온다. 여름 극장가 최대 기대작 <호프>가 지난 6일 언론시사회로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첫선을 보인 후 약 50일. 후반 작업 보완을 거친 영화는 더 강력해진 모습이었다.비무장지대에 있는 마을 호포항. 심하게 훼손된 소 한 마리가 시골길 한가운데서 발견된다. 흔적만 봐서는 ‘거대한 무언가’가 공격했다는 것 말고는 정체를 알 수가 없다. 마을에 몇 없는 청년들은 근처의 산불을 진화하는 데 동원된 상황. 경찰인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은 마을로, 사냥이 취미인 한량 ‘성기’(조인성)는 친구들을 데리고 북쪽 숲으로 향한다. ‘무언가’를 잡으러.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

    2026.07.07 20:43

  • 블랙 코미디 ‘마티 슈프림’ VS 정치 스릴러 ‘시크릿 에이전트’
    블랙 코미디 ‘마티 슈프림’ VS 정치 스릴러 ‘시크릿 에이전트’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미국의 ‘오스카 레이스’(아카데미상 수상 경쟁)를 지켜본 영화 애호가들이 국내 상륙을 기다린 외화 두 편이 7월 연달아 개봉한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마티 슈프림>)과 드라마 부문(<시크릿 에이전트>) 남우주연상을 나란히 받은 만큼, 극을 이끄는 남자 주인공의 연기가 빼어나다.‘뻔뻔한 악인’ 샬라메의 ‘마티 슈프림’<마티 슈프림>은 탁구공처럼 빠르게 이리 튀고 저리 튀며 혼을 빼놓는다. 1950년대 미국 뉴욕에 사는 유대인 ‘마티 마우저’(티모테 샬라메)는 탁구 천재다. 국가를 대표할 만한 기량이지만, 당시 아무도 탁구를 진지한 스포츠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해외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비행기 삯을 벌려고 삼촌의 신발 가게에서 일하던 그는 “정신 차리고 가게 일이나 계속 도우라”는 잔소리를 듣기 일쑤다.마티는 ‘묵묵히 분투하는’ 정석적인 스포츠 영화 주인공이 아니다. 사기꾼에 ...

    2026.07.05 20:48

  • 대종상 내년 2월 부활?

    3년간 중단됐던 대종상영화제가 이르면 내년 2월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프로듀서협회)는 1일 “법원을 통해 대종상영화제의 상표권(업무 표장)을 낙찰받았다”며 “앞으로 프로듀서협회 주최로 영화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 주최사였던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보이콧을 예고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서정민 프로듀서협회장은 이날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일시불로 모든 비용을 납부하면서 대종상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국제행사가 2월부터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시상식에 맞춰 그 시기 대종상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는 10월27일 예정된 ‘영화의날’을 언급하며 “올해 말 대종상의 사전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영화계 7개 단체 등 인사들에게 집행위원을 권하는 등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고 화합의 장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1962년 시작된 대종상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상식이...

    2026.07.01 20:26

  • 광산에 묻힌 미공개 라이브 속 ‘엘비스가 말하는’ 진짜 엘비스
    광산에 묻힌 미공개 라이브 속 ‘엘비스가 말하는’ 진짜 엘비스

    배즈 루어먼 감독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 <엘비스>(2022)를 준비할 당시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아카이브 영상을 발견했다. 40여년간 소문으로만 남아 있던 그의 라스베이거스 장기 공연 영상을 캔자스시티의 지하 소금광산에서 찾아낸 것이다. 59시간 분량의 영상과 오디오 트랙을 복원해낸 그는 다큐멘터리로 이 영상을 대중 앞에 내놓는다.내달 1일 개봉하는 <에픽: 엘비스 프레슬리 콘서트>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프레슬리의 아카이브 영상과 라이브 퍼포먼스, 인터뷰를 엮은 전기 다큐멘터리 겸 콘서트 영화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2013), <물랑루즈>(2001)를 만든 루어먼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연출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원제는 <EPiC: Elvis Presley in Concert>로, ‘엘비스 프레슬리 인 콘서트’의 머리글자를 활용해 ‘서사시’(Epic)의 의미를 더했다. 영화는 프...

    2026.06.22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