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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팍팍한 현실 ‘B급 정서·코믹’으로 날리는···농민공 아이콘 된 뚱보 고양이
    팍팍한 현실 ‘B급 정서·코믹’으로 날리는···농민공 아이콘 된 뚱보 고양이

    처음에는 대사도 줄거리라고 할 것도 없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황갈색 털의 뚱보 고양이가 밭에서 기른 채소를 거둬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단순한 1분 안팎 분량의 영상이었다.여러 사람이 댓글로 의견을 나누고 창작에 뛰어들면서 캐릭터에 설정이 부여됐고 줄거리가 생겼다. 급기야 농민공의 애환과 욕망을 드러내는 상징이 됐다. 이름도 딱히 없이 ‘뚱뚱한 주황색 고양이’이라는 뜻 그대로 팡쥐마오(胖橘猫)라고 불리는 중국 AI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야기다.AI 슬롭에서 집단창작 서사로팡쥐마오는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영상 열풍이 시작되던 지난해 4분기 위챗, 더우인 등 중국 웹에 등장했다. 시작은 귀여운 고양이 모습을 의인화해 전달하는 영상이었다. 개·고양이를 합쳐 반려동물이 1억 마리 넘는 중국에서 황갈색 고양이는 특히 인기가 많으며 사고뭉치라는 이미지도 형성돼 있다.팡쥐마오 영상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러...

    2026.02.15 14:39

  • “랄프로렌 곁들인 두 시간짜리 북한식 선전물”이라는 ‘멜라니아’
    “랄프로렌 곁들인 두 시간짜리 북한식 선전물”이라는 ‘멜라니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가 개봉과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례적인 흥행과 평단의 혹평, 지지층의 압도적 호평이 맞물리며 미국 사회의 극단적 분열을 드러내는 문제작으로 떠올랐다.지난달 30일 개봉한 <멜라니아>는 트럼프 2기 취임식을 앞둔 지난해 1월,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의 20일간의 행보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멜라니아가 취임식을 준비하고 백악관 재입성을 준비하는 과정을 비롯해 그의 사적인 모습과 미공개 영상 등이 포함됐다.영화는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약 700만 달러(약 100억 원)를 벌어들이며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콘서트 영화를 제외한 다큐멘터리로는 14년 만의 최고 개봉 기록이다. 관객층은 뚜렷했다. 플로리다·텍사스 등 공화당 우세 지역의 백인 중장년층 여성이 주를 이뤘다. 예매 수치의 72%를 55세 이상 여성이 차지했으며, 인종별로는 백인 비율이...

    2026.02.15 12:06

  • 130만의 ‘왕사남’이냐 개봉일 1위 ‘휴민트’냐…설 박스오피스 후끈
    130만의 ‘왕사남’이냐 개봉일 1위 ‘휴민트’냐…설 박스오피스 후끈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1주일 간격으로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박스오피스 1위는 8만3917명 관객을 동원한 <왕과 사는 남자>가 차지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관객 수 136만5901명을 기록하고 있다.<왕과 사는 남자>는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으로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한다.지난 11일 개봉한 <휴민트>는 8만1189 관객을 모으며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1만2817명이다. <휴민트>는 개봉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류승완 감독의 신작인 이 작품은 러시아 블...

    2026.02.13 14:00

  • [설, 뭐 볼까]단종 비극에 울컥, 액션 멜로에 두근…둘 다 봐야지
    [설, 뭐 볼까]단종 비극에 울컥, 액션 멜로에 두근…둘 다 봐야지

    지난해 한국 영화의 부진을 뒤로하고 영화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설 대목을 노리고 한국 영화 기대작 두 편이 연이어 개봉하면서다. 국내 배급사들이 올해 개봉 편수를 확 줄인 만큼 극장가에서는 매 편 흥행이 더 간절해졌다. 설 연휴는 한국 영화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까. 고전 명작을 재해석한 작품, 공상과학(SF)적 상상을 가미한 스릴러물 등 개성이 확실한 외화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뚜렷한 양강 <왕과 사는 남자> <휴민트>명실상부 2파전이다.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와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 두 작품 중 무엇을 볼까 고민하는 관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계유정난 후 노산군으로 강봉된 조선조 6대 왕 단종(박지훈)이 강원도 영월 산골 마을로 유배를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16세의 어린 상왕 이홍위가 귀양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 ...

    2026.02.12 19:50

  • ‘충주맨’ 만난 ‘충주의 아들’···대세 배우 박정민, 시 홍보대사 됐다
    ‘충주맨’ 만난 ‘충주의 아들’···대세 배우 박정민, 시 홍보대사 됐다

    ‘충주의 아들’ 배우 박정민이 충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충북 충주시는 오는 13일 영화 <휴민트> 홍보를 위해 충주를 찾는 박정민에게 충주시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박정민의 홍보대사 위촉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 출연한 게 계기가 됐다.‘충TV’를 즐겨본다는 박정민은 유명 유튜버 ‘침착맨’을 통해 김선태 충주시 뉴미디어팀장(충주맨)에게 충TV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지난 3일과 10일 공개된 영상에서 박정민은 본적이 충주일 뿐만 아니라, 현재 부모님이 충주시 노은면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김 팀장은 충주시 홍보대사를 제안했고 박정민은 이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박정민은 2년간 충주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충주시 관계자는 “박정민 배우의 성실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문화적 경험이 충주의 평생학습·문화도시 이미지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박정민 배우의 활동이 지역 브랜...

    2026.02.12 11:15

  • 서울시, 취약계층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5만원으로 인상
    서울시, 취약계층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5만원으로 인상

    서울문화재단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전년 대비 1만원 늘려 연간 15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문화누리카드는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복권기금 재원을 통해 추진하는 문화복지 사업이다.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15만원을 지원한다.특히 올해부터는 기본 지원금에 더해 문화 향유가 중요한 생애주기에 속한 ‘청소년기·준고령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1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추가 지원 대상은 2008~2013년생(청소년기), 1962~1966년생(준고령기)으로, 해당 연령에 속한 대상자는 연간 최대 16만원을 받게 된다.문화누리카드 발급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이미 문화누리카드를 발급 받아 지난해 3만원 이상 사용한 이력이 있고 올해도 수급 대상 ...

    2026.02.02 15:00

  • 케데헌 골든, 그래미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수상···“K팝 최초 기록”
    케데헌 골든, 그래미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수상···“K팝 최초 기록”

    K팝을 기반으로 제작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운드트랙 ‘골든’이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하자 미국 주요 매체들이 앞다퉈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골든’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됐다.이 부문은 노래를 만든 송라이터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날 ‘골든’ 곡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와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이 그래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AP통신은 이 부문 수상자 발표 직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시각매체용 최우수 노래 부문에서 수상하며 K팝 아티스트의 그래미 첫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AP는 수상한 작곡가들이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수상 소감을 전하며 이 곡의 이중언어적 매력을 강조했다”...

    2026.02.02 08:11

  • ‘나홀로 집에’ 엄마 캐서린 오하라 별세
    ‘나홀로 집에’ 엄마 캐서린 오하라 별세

    에미상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1세.오하라는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주인공 케빈의 엄마 역할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AP통신은 오하라가 이날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고 소속사 CAA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병명은 알리지 않았다.캐나다 출신의 오하라는 1970년대 토론토 코미디 극단 ‘세컨드 시티’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해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1988)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1990년 개봉한 영화 <나홀로 집에>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아들 케빈을 두고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필사적으로 집으로 돌아가려하는 엄마 역할을 맡아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별세 소식을 들은 동료 배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나홀로 집에> 케빈 역을 맡은 매컬리 컬킨은 인스타그...

    2026.01.31 10:58

  • K게임 40년의 역사, ‘만드는 자’ 이전에 ‘즐기는 자’ 있었다
    K게임 40년의 역사, ‘만드는 자’ 이전에 ‘즐기는 자’ 있었다

    [주간경향] 68.7%. 2020년 기준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 가운데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드라마, 영화, K팝 등을 모두 합한 콘텐츠 산업 수출액 중 3분의 2를 게임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여전히 세간에서 게임은 ‘중독’이라는 키워드와 엮여 거론되거나 소수 매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지곤 한다. 한국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RPG)이자 상업용 게임인 ‘신검의 전설’(1987)이 발표된 이후 약 4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한국 게임을 역사로서 개괄하는 시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박윤진 감독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 <세이브 더 게임>에서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게임과 게임 사용자의 역사를 개괄했다. 이미 2020년에 16년간 직접 플레이해온 온라인 게임 ‘일랜시아’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를 연출하는 등 게임의 유저(당사자)와 관찰자 사이를 넘나들어온 그다. 지난 1월 27일 서울 ...

    2026.01.31 09:00

  • 비구니 영화감독 대해스님, 다카국제영화제 수상
    비구니 영화감독 대해스님, 다카국제영화제 수상

    비구니 영화감독 대해스님이 영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으로 지난 18일 제 24회 다카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픽션 필름상을 수상했다. 다카국제영화제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열리는 남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축제다. 베스트 픽션 필름상은 이상적이고 초월적이라고 평가받는 영화를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대해스님이 감독한 이 작품은 인간 내면에 있는 영적 능력을 다룬 것으로, 눈에 보이는 유형의 알고리즘을 통해 인간이 지닌 내면의 무한한 가능성을 개발하는 이야기다. 영화제측은 “우리를 동화의 세계로,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시절로 이끌고, 우리 삶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약간의 마법에 대한 많은 희망을 주는 영화”라고 평가했다.다카국제영화제는 ‘더 나은 영화,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영화산업에 대한 대응으로 설립돼 1992년부터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60개국에서 2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다.대해스님은 지금까지 121편의 영화...

    2026.01.23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