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니스트 유해리, 쾰른 서독일 방송 교향악단 수석 선발

선명수 기자
호르니스트 유해리.  금호문화재단 제공

호르니스트 유해리. 금호문화재단 제공

호르니스트 유해리(27)가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수석으로 선발됐다.

24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유해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진행된 수석 선발 오디션에 합격해 올 여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1년간의 연수 기간을 거친 후 교향악단 단원 투표를 통해 최종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은 1947년 창단된 독일의 명문 교향악단이다.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루치아노 베리오, 칼하인츠 슈톡하우젠, 외르트 비트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등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면서 현대음악에 강점을 지닌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는 금호영재아티스트 출신 이직무(제2바이올린), 황애진(제2바이올린)이 있다.

유해리는 “오디션에 합격해 훌륭한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연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금호라이징스타 출신인 유해리는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금관 연주자 최초로 입상했다. 2020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콩쿠르에선 1위와 청중상, 콩쿠르 지정곡 특별상, 모차르트 작품 최고 해석상 등을 석권했다. 2019년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 목관 5중주 부문에 퍼시픽 퀸텟의 단원으로 참가해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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