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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상반기 ‘연극 티켓’ 판매액, 작년의 2배

    대형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작품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연극 티켓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12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올해 1~6월 연극 장르의 총티켓 판매액은 약 7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0억2000만원)의 2배를 넘은 수치로, KOPIS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첫 집계인 2014년 이후 최고치다.상반기 연극 티켓 판매액은 2021년 115억6000만원, 2022년 172억1000만원, 2023년 332억9000만원, 2024년 342억6000만원으로 최근 들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하지만 2배 이상의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티켓 가격이 비싼 글로벌 IP에 기반을 둔 대형 작품의 흥행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1일 KOPIS 기준 연극 분야에서 올해 총티켓 예매액이 가장 높았던 작품은 일본 작품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서...

    2026.07.12 20:22

  • 초연 100주년 ‘투란도트’…백석종, 칼라프로 국내 오페라 데뷔
    초연 100주년 ‘투란도트’…백석종, 칼라프로 국내 오페라 데뷔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 <투란도트>가 초연 10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오른다.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해 온 테너 백석종이 이 작품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다.예술의전당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투란도트>를 공연한다.1926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공주 투란도트와 망국의 왕자 칼라프의 이야기를 그린다. 얼음처럼 차가운 공주 투란도트는 자신이 내는 수수께끼 세개를 모두 푸는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고 답을 맞히지 못한 구혼자들은 목숨을 잃는다. 투란도트를 보고 마음을 빼앗긴 칼라프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택한다. 세 문제를 모두 푼 칼라프는 이번엔 새벽까지 자신의 이름을 알아내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투란도트에게 제안한다. 온 나라에 “아무도 잠들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진 밤, 칼라프가 승리를 확신하며 부르는 노래가 유명한 아리아 ‘네순 도르...

    2026.07.10 15:39

  • “이제는 오히려 동양에서 클래식 배워야”…해외 콩쿠르 최초 ‘이자이’ 국내서 결선
    “이제는 오히려 동양에서 클래식 배워야”…해외 콩쿠르 최초 ‘이자이’ 국내서 결선

    벨기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외젠 이자이를 기리는 2026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 결선이 오는 10~11일 이틀간 경기 이천아트홀에서 열린다. 해외 국제 음악콩쿠르 결선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콩쿠르 창립자이자 총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엘레나 라브레노프는 7일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의 젊은 예술 인재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콩쿠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문화적 교류와 이해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아시아권 연주자들의 활약상과 무관치 않다.심사위원장인 줄리아드 음대 교수 조엘 스미노프도 “뛰어난 열정과 재능을 가진 한국 연주자들을 그동안 많이 만나왔다”며 “클래식이 서양 음악이지만 이제는 오히려 동양에서 클래식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이 콩쿠르는 올해와 내년 연속해 한국에서...

    2026.07.07 20:12

  • “이제 클래식은 동양에서 배워야”···해외 음악콩쿠르 결선 첫 한국 개최
    “이제 클래식은 동양에서 배워야”···해외 음악콩쿠르 결선 첫 한국 개최

    벨기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외젠 이자이를 기리는 2026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 결선이 오는 10~11일 이틀간 경기 이천아트홀에서 열린다. 해외 국제 음악콩쿠르 결선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콩쿠르 창립자이자 총감독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엘레나 라브레노프는 7일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의 젊은 예술 인재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고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콩쿠르”라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문화적 교류와 이해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 아시아권 연주자들의 활약상과 무관치 않다.심사위원장인 줄리어드 음대 교수 조엘 스미노프도 “뛰어난 열정과 재능을 가진 한국 연주자들을 그동안 많이 만나왔다”면서 “클래식이 서양 음악이지만 이제는 오히려 동양에서 클래식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이 콩쿠르는 올해와 내년 연속해 한국에서 결선이...

    2026.07.07 16:00

  • 서울시향, 프라하 봄 국제 음악축제 개막공연 맡는다···비유럽권 최초
    서울시향, 프라하 봄 국제 음악축제 개막공연 맡는다···비유럽권 최초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내년 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개막 공연에 초청됐다고 6일 밝혔다. 비유럽권 악단이 이 축제 개막 무대를 장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내년 5월12일 프라하 시민회관 스메타나홀에서 열리는 이 축제 개막 무대에서 서울시향은 야프 판 즈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전곡을 연주한다.1946년 시작된 프라하 봄 음악축제는 유럽에서 가장 전통 있는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세계 정상급 예술가와 단체들이 참여해 60여개 이상의 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개막일인 5월12일은 체코를 대표하는 음악가 스메타나의 서거일이며, 그의 대표작인 <나의 조국>으로 매년 축제의 막을 올려왔다.그동안 이 축제 개막 무대는 체코 필하모닉을 비롯해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유럽 연주 단체가 맡아왔다.축제 집행위원장 로베르트 한치는 “서울시향은 아시...

    2026.07.06 15:30

  • 나 혼자 선다. 수십명 대신
    나 혼자 선다. 수십명 대신

    드라마화 후 국내 초연 ‘플리백’ 김히어라·김주연·김규남 3인3색 무대 성적 농담·파격 유머로 털어놓는 속내무대 위에는 오직 한 사람뿐이다. 화려한 세트도, 대사를 주고받을 상대 배우도 없다. 오직 한 명의 배우가 관객을 웃기고, 긴장시키고, 숨죽이게 만든다.배우의 역량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두 편의 1인극이 잇달아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개막한 연극 <플리백>과 24일 막을 올린 <나는 나의 아내다>다. 두 작품은 모두 1인극이라는 공통점을 갖지만 접근 방식은 정반대다. <플리백>이 한 인물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심리극이라면, <나는 나의 아내다>는 한 배우가 수십 명의 인물을 넘나들며 거대한 시대사를 직조하는 서사극에 가깝다.영국 극작가 피비 월러브리지의 출세작인 <플리백>은 국내 연극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작품이다. 2013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신작상을 수상하...

    2026.07.02 20:36

  • 이안 보스트리지의 말러, 쿠르탁의 카프카…‘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다음달 개막
    이안 보스트리지의 말러, 쿠르탁의 카프카…‘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다음달 개막

    이안 보스트리지가 말러를 부르고 죄르지 쿠르탁이 음악으로 풀어낸 카프카의 문장들은 AI 그래픽과 연출을 통해 무대에서 시각적으로 구현된다.여름철 도심형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힛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이 다음 달 25일부터 9월3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노래하는 인문학자로 불리는 영국 출신 테너 보스트리지, 탄생 100주년을 맞은 헝가리 출신 작곡가 쿠르탁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현재를 보여준다.이번 축제에는 예술가 44명이 참여하며 메인 프로그램 10개가 마련된다. 첫 공연은 8월2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보스트리지의 무대다.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말러의 가곡 ‘소년의 이상한 뿔피리’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등을 현악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들려준다. 지휘는 202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은 윤한결이 맡는다.27일 열리는 쿠르탁 탄생 100주년 기념 무대에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카프카-프라그멘테’가 오른다. 카프...

    2026.07.02 14:16

  • [박경은 기자의 클래식 샛길]차가운 몸, 뜨거운 소리…우리는 음악을 듣고 있었나, 보고 있었나
    [박경은 기자의 클래식 샛길]차가운 몸, 뜨거운 소리…우리는 음악을 듣고 있었나, 보고 있었나

    바이올린을 든 제임스 에네스가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차분하고 절제된 인사를 건넨 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스치는 듯했으나 이내 표정을 거두었다. 지난달 16일 부천아트센터.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함께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하기 위해 등장한 그의 모습은 냉정하고 건조했다. 마치 외과 수술실에 들어선 집도의를 연상시켰다. 보통 연주자가 등장하면 무대와 객석은 곧 터져 나올 기교와 감정을 예감하는 듯 들뜬 분위기가 감돌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온도를 조금 낮췄다. 독주자 특유의 과시적 긴장 대신 자신의 일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풍기는 냉정함이 먼저 느껴졌다.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은 낭만적 선율과 화려한 기교가 어우러진 인기 레퍼토리다. 유튜브에서도 많은 연주 영상을 볼 수 있다. 고조되는 악상에 취한 듯 몸을 흔들고 표정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연주자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정을 함께 끌어올린다.에네스는 달랐다. 선율이 달아오르는...

    2026.07.01 20:23

  • [박경은 기자의 클래식 샛길] 차가운 몸, 뜨거운 소리···우리는 음악을 듣고 있었나, 보고 있었나
    [박경은 기자의 클래식 샛길] 차가운 몸, 뜨거운 소리···우리는 음악을 듣고 있었나, 보고 있었나

    바이올린을 든 제임스 에네스가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차분하고 절제된 인사를 건넨 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스치는 듯했으나 이내 표정을 거두었다. 지난달 16일 부천아트센터.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함께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하기 위해 등장한 그의 모습은 냉정하고 건조했다. 마치 외과 수술실에 들어선 집도의를 연상시켰다. 보통 연주자가 등장하면 무대와 객석은 곧 터져 나올 기교와 감정을 예감하는 듯 들뜬 분위기가 감돌기 마련이다. 그런데 오히려 그는 온도를 조금 낮췄다. 독주자 특유의 과시적 긴장 대신 자신의 일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풍기는 냉정함이 먼저 느껴졌다.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은 낭만적 선율과 화려한 기교가 어우러진 인기 레퍼토리다. 유튜브에서도 많은 연주 영상을 볼 수 있다. 고조되는 악상에 취한 듯 몸을 흔들고 표정의 변화가 극적인 연주자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정을 함께 끌어올린다.에네스는 달랐다. 선율이 달아오르는데도 그의 몸은 거의 흔들...

    2026.07.01 14:47

  • 2026 클래식 레볼루션 X 이화경향콩쿠르  마스터클래스
    2026 클래식 레볼루션 X 이화경향콩쿠르 마스터클래스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진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수상자들이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롯데문화재단과 경향신문은 오는 8월27일부터 9월5일까지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클래식 레볼루션’의 일환으로 미래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특히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를 비롯해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첼리스트 문웅휘,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강사진으로 참가한다. 콩쿠르 수상자들은 각 연주자들과 1인당 45분간 맞춤형 레슨을 받게 된다.레오니다스 카바코스는 깊이 있는 해석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연주자로, 지난해부터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섬세한 음색의 소유자인 앙투안 타메스티는 현재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문웅휘는 독일 바이에른 코부르크 주립극장 종신 수석 첼리스트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진상은 스위스 게자 안다 콩쿠르...

    2026.06.24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