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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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4.29
  •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 준우승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 준우승

    퍼커셔니스트 공성연이 2024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했다.소속사 프레인글로벌은 공성연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뮤직헤보우에서 진행된 트롬프 콩쿠르에서 준우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승은 중국의 유안 시, 3위는 포르투갈의 미구엘 필립이었다.197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된 트롬프 콩쿠르는 타악 독주를 위한 콩쿠르다. 연주자들은 비브라폰, 마림바뿐 아니라 다양한 타악기를 두루 다뤄야 한다. 1등 1만5000유로, 2등 1만유로, 3등 7000유로의 상금을 받는다.공성연은 12세에 타악기를 시작해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16년 노스웨스턴 국제 타악기 콩쿠르 2위, 2022년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2024.11.18 15:20

  • 임윤찬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에서  젊은 음악가 상 수상
    임윤찬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에서 젊은 음악가 상 수상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권위 있는 클래식 음악상인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시상식에서 ‘젊은 음악가’ 상을 받았다.소속사 목프로덕션은 18일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디아파종은 프랑스의 유력한 클래식 음반 전문지다. 매달 뛰어난 음반에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여하고, 매년 연말에는 최고작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시상한다. 임윤찬은 데카 레이블에서 발매한 <쇼팽: 에튀드>로 6월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았다.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지휘한 빈 필하모닉의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이 교향곡 부문, 이사벨 파우스트의 바로크 작곡가 솔로 음반이 바이올린 부문, 세르게이 바바얀과 다닐 트리포노프의 라흐마니노프 음반이 피아노 부문에서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했다.임윤찬은 지난달 그라모폰 어워즈에서는 한국 연주자 최초로 피아노 부문 음반상과 올해의 영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이로써 임윤찬은 첫 스튜디오 음반으로 유럽 클래식 음악계의 주요 음반상...

    2024.11.18 14:02

  • 덕수궁 올해 마지막 석조전 음악회는 ‘드보르자크’로
    덕수궁 올해 마지막 석조전 음악회는 ‘드보르자크’로

    덕수궁 석조전에서 마련되는 올해 마지막 음악회가 27일 저녁에 열린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27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중앙홀에서 ‘2024년 하반기 석조전 음악회’를 개최힌다”고 15일 밝혔다.덕수궁관리소는 “이번 공연은 ‘서로 그리워하여 잊지 못함’을 뜻하는 ‘상사불망’(相思不忘)을 주제로, 세계 무대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호솔로이스츠’ 단원들이 체코의 민족주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실내악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첼리스트 이경준,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무대에 올라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 B.38’,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고요한 숲, B.173’, ‘피아노 삼중주 제4번 e단조, ‘둠키’, B.166’을 선보인다. 주최측은 “끝없는 그리움으로 마음을 채운다는 이번 ...

    2024.11.15 10:46

  • 그 시절 원조 ‘정년이들’, 다시 한 무대에
    그 시절 원조 ‘정년이들’, 다시 한 무대에

    tvN 드라마 <정년이>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여성국극의 전성기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1948년 명창 박록주가 ‘여성국악동호회’를 설립해 본격화한 이후, 1969년까지 20여개의 여성국극단이 활동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심지어 남성 역할도 여성 배우가 맡아 연기한다는 점에 여성국극의 특징이 있고, 이는 전통적 젠더 규범에 의문을 품는 현대 예술가들의 영감도 자극했다.여성국극의 전성기를 경험한 원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다음달 3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리는 특별공연 ‘한국 최초 여성 오페라, 전설이 된 그녀들’을 앞두고 열린 자리다. 14일 서울 충무로 한국의집에서 기자들과 만난 홍성덕(80)·이옥천(78)·이미자(79)·남덕봉(79)씨는 여성국극이 다시 관심받는 현실에 반가워하면서도, 여전히 공연을 올리기 쉽지 않은 현실에 안타까워했다.이옥천씨는 “국극을 배우고 싶어 전통예술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니 가...

    2024.11.14 17:30

  • 수능 수험표만 있으면 인천 문화예술공연 ‘반값’
    수능 수험표만 있으면 인천 문화예술공연 ‘반값’

    인천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각종 문화예술공연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인천시는 힘든 학업과 입시의 스트레스를 견뎌낸 수험생들을 위해 14일 수능이 끝난 이후부터 12월까지 수험표만 있으면 밴드 뮤직과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을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첫 공연은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16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2024 밴드데이’이다. 인디 음악 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드래곤포니, 청춘의 정서 속에서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획득한 아도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숨을 불어넣은 페퍼톤스가 한자리에 모여 공연한다. 입장료는 3만이지만 1만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오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열리는 인천시립극단의 정기공연 ‘크리스마스 캐럴’과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2024 얼리 원터페스티벌’의 3개 공연도 반값이다.얼리 윈터페스티벌은 12월 6일~7일은 19세기를 배경으로...

    2024.11.12 10:12

  •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내한 공연 열린다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내한 공연 열린다

    정상급 고음악 연주 전문단체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리아스 실내합창단이 내한 공연을 펼친다.한화클래식은 올해 기획 공연으로 이들의 공연을 준비했다. 1982년 동베를린에서 설립된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는 독일의 정상급 고음악 연주 단체다. 올해 설립 75주년을 맞이한 리아스 실내합창단은 34인의 성악가로 구성돼 있으며,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 해석에 강점을 보인다. 한국 출신 종신단원 소프라노 김미영, 테너 홍민섭도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 이들의 음반은 그래미, 그라모폰, 디아파종상 등 각종 음반상을 받아왔다.두 단체는 바흐와 헨델 해석에 대해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내한에서도 헨델의 ‘주께서 말씀하셨다’, 바흐의 ‘마니피카트’ 등 최근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에서 음반으로 발매된 곡들이 포함됐다.한화클래식은 2013년 바흐 음악 대가 헬무트 릴링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고음악 공연을 꾸준히 소개해왔다.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리아스 실내합창단 공연은...

    2024.11.10 10:58

  • “관객은 15분 지나면 ‘약발’ 떨어져···다시 ‘오감’ 깨어나게 처방해야죠”
    “관객은 15분 지나면 ‘약발’ 떨어져···다시 ‘오감’ 깨어나게 처방해야죠”

    지난달 국립오페라단이 197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는 동시대 유럽의 감각을 반영한 현대적인 연출을 보여줬다. 관능의 여신 베누스와 순수한 여인 엘리자베트를 대등하게 그렸고, ‘여성을 통한 구원’이라는 낡은 서사도 제거했다.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도 눈에 띄었다. ‘바그너 오페라는 길고 지루하다’는 통념을 깬 연출이었다. 일부 관객은 파격적인 연출에 놀랄 법도 했다. “놀라는 건 좋은 경험 아닌가요. 오감이 깨어나니까요. 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관객을 ‘하이’하게 만들려 해요. 설령 ‘이게 뭐지?’ 하고 화가 나더라도 아무튼 깨어나게 해야죠. 그렇게 관객이 집중해서 보는데 또 15분 지나면 ‘약발’이 떨어지거든요. 그러면 또 제가 (연출적) 처방을 해요.”최근 서울 강남에서 만난 연출가 요나 김이 말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대에서 미학·연극학 등을 공부했다. 이후 <투란도트> <니벨룽의...

    2024.11.04 18:30

  • 김유빈·선우예권·윤한결 공연···포항국제음악제 1일 개막
    김유빈·선우예권·윤한결 공연···포항국제음악제 1일 개막

    2024 포항국제음악제가 11월1~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알찬 실내악 공연을 중심으로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1일 개막공연에서는 윤한결이 지휘하는 포항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플루티스트 김유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멘델스존의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에라자드’를 연주한다. 포항음악제의 강점인 실내악 무대도 풍성하다. 김유빈, 김다솔, 김홍박, 박유신 등 축제에 참여하는 연주자들이 팀을 이뤄 공연한다. 프랑스 남성 현악 4중주단 아로드 콰르텟은 드뷔시의 현악 4중주 등을 들려주는 리사이틀을 준비했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의 협연도 이뤄진다. 8일 폐막공연으로는 현악 8중주와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무대가 꾸며진다. 공연마다 ‘바다의 노래’ ‘파도의 장난’ ‘해무’ ‘항해’ 등 해안도시 느낌을 살린 주제를 정해 관련 레퍼토리를 구성했다.2021년 시작한 포항음악...

    2024.10.30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