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뮤지션 지원 ‘튠업’ 9기, 진아·아시안체어샷 선정

손봉석 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의 신인뮤지션 지원사업 '튠업' 9기 뮤지션으로 여성 싱어송 라이터 '진아(JinA)'와 남성 3인조 록그룹 '아시안체어샷(Asian Chairshot)'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5일 저녁 CJ아지트에서 펼쳐진 튠업 9기 결선 쇼케이스에서 예선을 걸쳐 선발된 퓨전 국악그룹 프로젝트 '흥', 보컬리스트 최유리, 록큰롤밴드 '포브라더스', 디제이 리믹스 록밴드 '싸이킥스'등 4팀과 겨뤄 최종 선발됐다.

클럽오뙤르, 에반스라운지 등에서 JinaBand로 공연 활동을 해 온 여성 싱어송라이터 '진아'는 피아노를 전공하는 경력과 독특한 음색의 보컬로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 정원영은 "피아노를 잘 다루고 자신과 잘 맞는 편곡과 연주를 한다. 앞으로가 기대 되는 뮤지션"이라고 평가했다.

진아는 "살면서 느끼는 것들과 말하고 싶은 것들을 발랄하며 잔잔한 풍의 노래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미소를 만들어주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의 음악을 설명했다.

진아(JinA 본명 이진아)

진아(JinA 본명 이진아)

록밴드 '아시안 체어샷'는 보컬과 베이스에 밴드 '시조새'출신 황영원, 기타에 밴드 '네스티요나'출신 손희남, 드럼에 '배다른 형제'출신 박계완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0년가까이 음악생활을 하며 쌓인 연륜과 내공으로 여유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심사위원 김창완은 "스트레이트한 가사가 너무 좋다. 또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면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아시안 체어샷은 "최대한 한국적인 정서를 음악에 싣고 싶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있다"며 "오리지널인 그들(서구 밴드들)이 들었을 때 무엇인가 한방 얻어 맞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레슬링 반칙이지만 정식기술로 인정하는 체어샷이라는 단어를 이름에 사용했다"고 자신들을 설명했다. 이들은 2010년 6월 결성된 후 4곡의 EP앨범을 온라인으로 발매한 경력이 있다

아시안 체어샷(Asian Chairshot)

아시안 체어샷(Asian Chairshot)

심사위원들은 "이번에 선정 된 팀뿐 아니라 선정 되지 않은 팀들 역시 음악적 역량이 대단했다. 선정되지 않은 팀들이 앞으로도 음악을 포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심사위원은 김창완밴드, 박민준(DJ소울스케이프), 정원영, 조원선, 한경록(크라잉넛)이 참여했다.

튠업 9기로 선정된 두 팀은 선배 뮤지션과 네트워킹 작업을 시작으로 튠업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인 뮤지션 지원' 튠업(Tune Up)은 스타시스템 밖에 있는 다양한 장르의 신인 뮤지션에게 선배 뮤지션과의 네트워킹, 음반 발매, 팀에 대한 홍보마케팅, 공연무대 등 뮤지션의 음악적 성장에 필요한 부분을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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