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꽃 라떼는 이제 매진이에요!”5일 서울 동대문구 대한불교 조계종 연화사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외치자 길게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아쉬워했다. 앞 순서였던 한 커플은 “우리 일찍 오길 잘했다”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연꽃 라떼’를 놓친 젊은이들은 아쉬움에 카페 앞에 마련된 부스로 향했다. 5~6평 남짓한 ‘부처님 생신 카페’ 안에는 이미 시민 20여명이 ‘부처님 굿즈(상품)’를 구경하기 위해 가득 모여있었다.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화사와 재난구호단체 더프라미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연화사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개조해 ‘부처님 생카(생신 카페)’를 열었다. 아이돌 ‘생일카페’(팬들이 카페 등을 빌려 아이돌 생일 축하 행사를 여는 카페)를 따라 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이날 찾은 부처님 생카에선 젊은 세대들이 많이 보였다. 20·30대 시민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깨닫다!’라는 문구가 적...
2025.05.05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