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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수행하는 것과 예술, 일상을 사는 것은 다르지 않아”
    “수행하는 것과 예술, 일상을 사는 것은 다르지 않아”

    “저는 도 닦는 사람입니다. 수행하는 것과 예술, 또 일상을 사는 것은 사는 것이 다르지 않아요. 제가 일상에서 사는 삶, 하는 일이 같은 것이고 이런 결과물이 나온 것일 뿐입니다. 처음부터 뭘 해야겠다, 이런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저 내 삶의 발자취일 뿐이지.”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전시회 ‘성파선예:성파 스님의 예술세계’가 10일부터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다. 박물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성파 스님의 옻칠회화와 도자불상, 도자대장경판 등 작품 150여점이 선보인다.성파 스님은 9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사물은 보는 사람의 마음 거울에 따라 어떻게 보이는지 달려있기 마련이고 이 전시회에 오시는 분들도 자신의 마음 거울에 따라 비치는 모습이나 깨달음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많은 분들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총무...

    2026.02.10 10:30

  •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혜승 대종사 입적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혜승 대종사 입적

    대한불교조계종 명예원로의원인 송암당 혜승 대종사가 지난 7일 밤 입적했다. 91세, 법랍 71년.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장 장의위원회는 “평생을 수행과 포교, 사회 실천에 바치신 혜승 대종사의 원적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8일 밝혔다.1936년 충남 대덕에서 태어난 혜승 대종사는 한국전쟁 중인 1951년 16세에 논산 개태사로 출가해 6년간 행자 생활을 한 후 1956년 해인총림 해인사에서 판오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1년 남양주 봉선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해인사승가대학 졸업 후 경기 의정부 원각사, 경기 양주 회암사, 조계종 제16교구본사인 경북 의성 고운사 등에서 주지를 역임했으며 2007년 조계종 원로의원에 추대, 2008년 해인사에서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1991년 의정부 불교포교원 정혜사를 건립해 지역 포교 등에 힘썼고, 양주 연화사를 창건한 후엔 2001년 자비를 들여 연화사 경내에 요양원을 열어 형편이 어려운...

    2026.02.08 21:51

  • 고기 안 들어간 ‘사찰 만두’의 흥행···흑백요리사 컬렉션 중 가장 잘 팔렸다
    고기 안 들어간 ‘사찰 만두’의 흥행···흑백요리사 컬렉션 중 가장 잘 팔렸다

    “고기가 안 들어갔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데요.” “담백하고 부담없는 느낌이 좋네요.”6일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에서는 사찰식 만두 시연·시식회가 열렸다. 최근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 HC와 CJ제일제당이 협업해 내놓은 ‘사찰식 왕교자’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다. 군만두, 만두쌈, 만두탕수, 만둣국 등 다양하게 변주되어 선보인 만두요리들은 굳이 사찰만두라는 설명이 없다면 일반적인 만두와 식감이나 맛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대신 육향이 없어 첫 맛이 산뜻한데다 은은한 감칠맛이 남는 것이 인상적이다.사찰만두는 비건만두와는 다르다. 마늘, 파, 부추, 달래, 양파 등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다. 단순한 채식만두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오신채는 불가에서 수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식생활에서 배제해 온 식재료다. 이번에 내놓은 ‘사찰식 왕교자’는 양배추와 애호박, 숙주나물로 속을 채웠다. 도반HC는 이전에도 사찰식 왕교자를 내놓은 적이 있지만 불교 전용...

    2026.02.06 16:37

  • 주목받는 불교 크리에이터 4인 “힙한 불교 우리 손에…”
    주목받는 불교 크리에이터 4인 “힙한 불교 우리 손에…”

    ‘불교는 힙’하다. 이 말은 요즘 그다지 낯설지 않다. ‘극락도 락(rock)이다’ ‘부처 핸섭’ 등을 외치며 불교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2030 사이에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보스택’ ‘해탈각’ ‘번뇌로그아웃’처럼 불교 용어를 차용한 발랄한 감각의 유행어도 SNS에서 넘쳐난다. ‘두쫀쿠’를 맛보며 미소짓는 스님의 릴스 영상이 하루만에 100만회 조회수를 넘기고 금가루를 물감에 섞어 십이지신도를 그리는 정교한 불교 미술 작업에 탄성이 쏟아진다.산사의 마당에, 딱딱한 경전 속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의 알고리즘 속에서 만나는 불교. 새롭고 쉬운 불교 유행을 선도하는 4명의 크리에이터들을 지난 31일 서울 동대문구 연화사에서 만났다. 젊은이들과 꾸준히 호흡해 온 주지 묘장스님은 이들이 마음껏 촬영할 수 있도록 경내에 최신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를 얼마전 만들었다.해탈컴퍼니 주여진 대표(31)는 힙불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불교계 ‘인싸’다...

    2026.02.04 15:45

  • 수백명 몰리는 인기 폭발 \'절 소개팅\', 올해는 서울 떠나 지역으로 간다
    수백명 몰리는 인기 폭발 '절 소개팅', 올해는 서울 떠나 지역으로 간다

    조계종이 실시하는 남녀 매칭 프로그램 ‘나는 절로’가 올해부터 지역 상생에 나선다.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미혼 남녀가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돕는 ‘나는 절로’가 올해는 지방 거주자를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며 “서울 외의 지역에서도 참가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많아 지역에도 균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첫 행사는 다음달 28~29일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 호남지역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어 격월로 수도권, 경상권, 충청권, 강원권, 제주권 등 지방권역을 돌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말까지 모두 6차례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2023년 말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그동안 1만1368명이 지원해 326명(163쌍)이 참여했으며 이 중 4커플이 결혼에 골인했다.도륜 스님은 이외에도 올해 재단 주요 사업으로 대학생들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2026.02.03 21:03

  • ‘승적 박탈 갈등’ 조계종·명진스님 화해…대법원 상고 않기로
    ‘승적 박탈 갈등’ 조계종·명진스님 화해…대법원 상고 않기로

    승적 박탈 결정을 두고 갈등을 빚은 대한불교 조계종과 명진스님이 소송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대한불교 조계종은 3일 대변인 묘장스님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명진스님에 대한 징계처분 무효 확인 등 소송의 항소심 판결에 대하여, 더 이상의 대립을 멈추고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대법원 상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어 “명진스님 또한 대승적 차원에서 상고하지 않기로 뜻을 모아주심에 따라 양측은 오랜 사안을 원만히 매듭짓게 됐다”고 덧붙였다.봉은사 주지를 지냈던 명진스님은 2016년 12월 TBS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템플스테이나 문화재 관리 비용이 (자승) 총무원장의 통치자금처럼 변했다”며 종단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고, 조계종은 “승가의 존엄성과 종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듬해 4월 제적을 결정했다.명진스님은 2023년 조계종을 상대로 제적 결정이 무효라며 소송을 냈고, 법원은 지난해 6월 1심에 이어 지난달 ...

    2026.02.03 16:41

  • 조계종 ‘나는 절로’, 올해는 ‘지역 커플’ 매칭에 전력
    조계종 ‘나는 절로’, 올해는 ‘지역 커플’ 매칭에 전력

    조계종이 실시하는 남녀매칭 프로그램 ‘나는 절로’가 올해부터 지역 상생에 나선다.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은 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미혼 남녀가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돕는 ‘나는 절로’가 올해는 지역 거주자를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면서 “서울 외의 지역에서도 참가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많아 지역에도 균등한 참여기회를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첫 행사는 다음달 28~29일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 호남지역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어 격월로 수도권, 경상권, 충청권, 강원권, 제주권 등 지방권역을 돌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 연말까지 모두 6차례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2023년 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1만1368명이 지원해 326명(163쌍)이 참여했으며 이중 4커플이 결혼에 골인했다.도륜스님은 이 외에도 올해 재단 주요 사업으로 대학생들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청년밥심’, 라오스 어린이...

    2026.02.03 16:00

  •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지혜와 부드러움으로, 깊은 명상적 경험 선사”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지혜와 부드러움으로, 깊은 명상적 경험 선사”

    ‘달라이 라마 성하의 성찰’ 오디오북·내레이션·스토리텔링 부문 “우리 모두 공유하는 보편적 책임에 대한 인정…감사히 받아들여”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처음으로 미국 대중음악 분야 최고 권위상인 그래미상을 받았다.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사전행사에서 달라이 라마는 ‘오디오북·내레이션·스토리텔링 레코딩’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수상작은 앨범 <명상: 달라이 라마 성하의 성찰(Meditations: The Reflections Of His Holiness The Dalai Lama)>이다.그래미 측은 “달라이 라마의 내레이션은 깊은 지혜와 부드러운 전달력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으며, 일반적인 오디오북 형식을 초월한 깊은 명상적 경험을 청취자들에게 선사했다”고 평가했다.달라이 라마는 1935년 티베트 국경 근처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티베트 불교 관계자들이 그...

    2026.02.02 21:18

  • [단독]합수본, 20·21대 국회의원 대상 통일교 ‘쪼개기 후원’ 들여다본다…54명 특정도
    [단독]합수본, 20·21대 국회의원 대상 통일교 ‘쪼개기 후원’ 들여다본다…54명 특정도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통일교의 ‘쪼개기 후원’ 대상 국회의원 명단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국회의원 54명의 쪼개기 후원 정황까지 확인한 합수본은 수사 대상을 21대 국회로 확대하고 있다. 2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합수본은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한 월드서밋 행사와 세계피스로드재단이 주최·후원한 행사 관련 자료 확보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세계피스로드재단은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사업을 목표로 둔 단체다. 합수본은 지난 23일 경기 가평군 천정궁 등 7곳의 시설을 압수수색하면서 이들 행사와 관련한 회계장부와 참석자 명단, 국회의원 관리 내역과 섭외 비용, 후원금 기부내역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과 송광석 UPF 회장을 피의자로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시했다.합수본은 통일교가 월드서밋 202...

    2026.01.30 06:00

  • 비구니 영화감독 대해스님, 다카국제영화제 수상
    비구니 영화감독 대해스님, 다카국제영화제 수상

    비구니 영화감독 대해스님이 영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으로 지난 18일 제 24회 다카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픽션 필름상을 수상했다. 다카국제영화제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열리는 남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축제다. 베스트 픽션 필름상은 이상적이고 초월적이라고 평가받는 영화를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대해스님이 감독한 이 작품은 인간 내면에 있는 영적 능력을 다룬 것으로, 눈에 보이는 유형의 알고리즘을 통해 인간이 지닌 내면의 무한한 가능성을 개발하는 이야기다. 영화제측은 “우리를 동화의 세계로,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시절로 이끌고, 우리 삶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약간의 마법에 대한 많은 희망을 주는 영화”라고 평가했다.다카국제영화제는 ‘더 나은 영화,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영화산업에 대한 대응으로 설립돼 1992년부터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60개국에서 2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다.대해스님은 지금까지 121편의 영화...

    2026.01.23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