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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탈 종교시대, 종교적 광기의 부활을 어떻게 봐야할까
    탈 종교시대, 종교적 광기의 부활을 어떻게 봐야할까

    차별금지법 반대에 나서는 보수 개신교계의 논리의 핵심은 ‘반 동성애’다. 기독교의 교리와 충돌한다는 것인데, 핵심적인 근거로 동원하는 것이 창세기 19장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다. 목회자이자 신학자인 이상철은 “성서는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를 거론할 때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동성애 혐오를 취급하지도, 관심을 갖지도 않는다. 오히려 소돔과 고모라가 저질렀던 죄악은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살피고 환대하라는 율법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한다.오랫동안 인문·신학적 글쓰기에 천착해온 그가 최근의 종교 현상을 성찰적으로 바라보는 <종교적인 것의 귀환>을 내놨다. 전세계적으로 극우주의 정권이 득세하고 있는 상황과 배후에 근본주의 기독교 세력이 있음을, 종교적 무지와 광기로 부활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고 있는 저자는 미래를 향해 기독교가 어떻게 열려 있어야 하고 대화할 수 있어야 할지를 제시하고 있다.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는 구성 중 1, 2부는 신학적이고 전문적인 학술서...

    2025.12.08 17:08

  • 용문사, 영국사, 적천사···유명한 은행나무는 왜 ‘절’에 많을까?
    용문사, 영국사, 적천사···유명한 은행나무는 왜 ‘절’에 많을까?

    많은 스님이 모여 수행을 하는 사찰을 총림(叢林)이라고 부른다. 나무가 우거진 숲이라는 의미다. 그만큼 사찰과 나무는 밀접한 관련이 있고 나무 한 그루가 특정한 사찰을 상징하기도 한다.국내의 사찰에서 특히 많이 만날 수 있는 나무는 은행나무다. 경기 양평 용문사, 충북 영동 영국사, 경북 청도 적천사 등에서 자라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1000년 안팎인 천연기념물들로, 그 자체만으로도 관광객을 끌어모을 만큼 유명세를 떨친다. 불상을 만드는데 주로 사용되는 나무도 은행나무다. 수축률이 적고 내습성이 좋은데다 벌레가 잘 먹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어서다. 불상 뿐 아니라 사찰 조각품을 만드는데도 은행나무가 애용된다.불교를 상징하는 대표적 나무는 보리수지만 기후적 특성상 한국에서는 자라기 적합하지 않다. 이 때문에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릴만큼 영속성 있는 생명력을 갖고 있는 은행나무가 불법의 지속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불교계의 이야기다.불교...

    2025.12.08 13:49

  •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정석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정석

    개신교 최대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새 대표회장으로 김정석 기독교 대한감리회 감독회장(사진)이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교총 제9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했다.김 회장은 서울신학대와 서울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 담임목사를 맡았다. 부친은 광림교회를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키운 고 김선도 목사다. 김 회장이 아버지에 이어 광림교회 담임을 맡으면서 세습 목회 비판을 받은 바 있다.김 회장은 이날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연합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교총은 이날 총회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적, 경제적 양극화와 극단적 혐오와 분열을 깊이 우려하며 초갈등 사회 극복을 위해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조성하고 국론 통합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했...

    2025.12.04 22:22

  • 개신교 최대 기구 한교총 새 회장에 김정석 목사
    개신교 최대 기구 한교총 새 회장에 김정석 목사

    개신교 최대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새 대표회장으로 김정석 기독교 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교총 제 9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했다.김 회장은 서울신학대와 서울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 담임목사를 맡았다. 김 회장의 부친은 광림교회를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키운 고 김선도 목사다. 김 회장이 아버지에 이어 광림교회 담임을 맡으면서 세습 목회 비판을 받은 바 있다.김 회장은 이날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연합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교총은 이날 총회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적, 경제적 양극화와 극단적 혐오와 분열을 깊이 우려하며 초갈등 사회 극복을 위해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조성하고 국론 통합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2025.12.04 14:11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종교지도자협의회 의장 재선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종교지도자협의회 의장 재선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제18대 공동대표 의장(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종지협은 종교 간 화합과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7대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1997년 설립한 단체다.진우 스님은 “종지협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종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종교 간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진우 스님은 2022년 16대 공동대표 의장으로 추대된 뒤 17대에도 재선출됐다. 전날 조계종 총무원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진우 스님과 함께 고경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박인준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7대 종교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2025.12.03 21:40

  •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의장에 진우스님 재선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의장에 진우스님 재선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제 18대 공동대표 의장(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종지협은 종교 간 화합과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7대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1997년 설립한 단체다.진우스님은 “종지협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종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종교간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진우스님은 총무원장 취임 직후인 2022년 16대 공동대표 의장으로 추대된 뒤 17대에도 재선출됐다.전날 조계종 총무원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진우스님과 함께 고경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박인준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7대 종교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2025.12.03 10:17

  • 통일교 겨냥한 이 대통령 “해산 명령 여부 검토하라”
    통일교 겨냥한 이 대통령 “해산 명령 여부 검토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정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종교재단이 조직적·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사례들이 있다”며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의힘에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의혹으로 특검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통일교 재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추정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본에서는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했다는 것 같더라”며 “이에 대해서도 한번 검토해달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종교와 정치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한 헌법적 결단이며 정교분리 원칙은 헌법에 있다”면서 “이걸 방치하면 헌정질서 파괴뿐 아니라 종교전쟁 비슷하게 될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했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법제처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이 대통령이 언급한 사례는 2023년 일본 문부과학성이 통일교 재단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해산 명령을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7월 ...

    2025.12.02 20:29

  • 이 대통령, ‘통일교 해산명령’ 일본 사례 검토 지시···“방치하면 헌정질서 파괴·종교전쟁”
    이 대통령, ‘통일교 해산명령’ 일본 사례 검토 지시···“방치하면 헌정질서 파괴·종교전쟁”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정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종교재단이 조직적·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사례들이 있다”며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의힘에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의혹으로 특검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통일교 재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추정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본에서는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했다는 것 같더라”며 “이에 대해서도 한 번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종교와 정치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한 헌법적 결단이며 정교분리 원칙은 헌법에 있다”면서 “이걸 방치하면 헌정 질서 파괴뿐 아니라 종교전쟁 비슷하게 될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종교재단 해산 명령 청구 사례를 검토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법제처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이 대통령이 언급한 사례는 2023년 일본 문부과학성이 통일교 재단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2025.12.02 17:09

  • 이 대통령, 통일교 겨냥 “종교재단 정치개입은 헌법 위반…‘해산명령’ 일본 사례 검토”
    이 대통령, 통일교 겨냥 “종교재단 정치개입은 헌법 위반…‘해산명령’ 일본 사례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정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종교재단이 조직적·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사례들이 있다”며 “이는 헌법 위반 행위로 방치하면 헌정 질서가 파괴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본에서는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했다는 것 같더라”며 “이에 대해서도 한 번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특정 종교재단 이름이 거론되진 않았지만 최근 국민의힘에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통일교 재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추정된다.이 대통령은 “종교와 정치를 구분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헌법적 결단이며 정교분리 원칙은 헌법에 있다”면서 “이걸 방치하면 헌정 질서 파괴뿐 아니라 종교전쟁 비슷하게 될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차 일본 정부의 종교재단 해산 명령 청구 사례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조원철 법제처장은 이에 대해 “법제처가 검토하겠다”면서 “(지금까지 정부 부처에서)...

    2025.12.02 13:46

  • [민주주의가 멈춘 날, 내 안의 민주주의는 더 커졌다] 권위주의·반지성···극우 개신교 토양에서 탄핵반대 세력이 자랐다
    [민주주의가 멈춘 날, 내 안의 민주주의는 더 커졌다] 권위주의·반지성···극우 개신교 토양에서 탄핵반대 세력이 자랐다

    ·개신교는 왜 극우의 중심이 됐나 “계엄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 “‘윤어게인’은 하나님이 다시 세우는 질서” “이에 맞서는 사탄과의 영적 전쟁을 벌이자”2024년 12월3일 불법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거리에서 나부꼈던 구호들은 특정 종교의 언어가 바탕이 됐다. 그간 잠재해 있던 극우 정치의 악령은 불법계엄으로 깨어나 확산됐고 그 중심엔 보수 개신교계가 있었다.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는 <역시비평> 151호에서 ‘한국 극우의 부활절’을 언급하며 불법계엄과 극우 개신교를 연결했다.물론 개신교인 전체가 극우는 아니다. 지난 8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전국의 성인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민의 극우성향 비율과 개신교인 중 극우성향 비율은 각각 21% 정도로 비슷하다.그럼에도 거리에 나온 극우 다수는 왜 개신교인일까. 개신교 내부에서는 개혁적인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현상을 해부하고 극복하기 위한 연구와 토론이 ...

    2025.12.01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