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불교 조각의 양식을 보여주는 불상과 태종이 관리에게 내린 임명장 등이 보물이 된다.국가유산청은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및 복장유물’을 포함해 총 4건의 문화유산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일 예고했다.강원 평창 상원사의 문수전에 있는 제석천상(사진)은 주로 불화로 표현해온 제석천을 조각으로 조성한 흔치 않은 사례다. 제석천은 불교에서 도리천에 있는 제석천궁에 살면서 사천왕을 거느리고 불법(佛法)과 불제자를 보호하는 수호신을 뜻한다.이 불상은 조선 전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2008년 발견된 복장(腹藏) 유물의 중수 기록과 국보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의 발원문 등을 볼 때 적어도 1645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의자에 앉은 자세, 통통하고 양감 있는 얼굴, 높이 올린 보계(부처나 보살의 머리 위에 있는 상투) 등에서 고려 후기 양식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불교 조각사와 복장 의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2026.07.02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