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증평군이 지역 무형문화유산 보존·계승을 위해 ‘붓 제작연구소’ 건립에 나선다.증평군은 도안면 화성리 일원에 전통 붓 제작연구소를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증평 유일의 지정 무형 문화유산 기능보유자인 유필무 선생(65)의 붓 제작 기능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이다.연구소는 유필무 선생이 운영 중인 공방 인근인 도안면 화성리 일원에 지어진다. 전체면적 100㎡(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통 붓 제작 공간, 전시실, 체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사업비는 6억3000만원이 투입된다.증평군은 지난 4월 건립 예정지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이달 중 착공해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유필무 선생은 “그동안 공방이 좁아 양질의 교육 및 체험을 제공하지 못해왔다”며 “연구소가 건립되면 방문객들에게 더 깊이 있는 전통 붓 문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필무 선생은 13살 때부터 붓 제작을 시작해 40년 넘게 전통 붓을 제작하고 있다. 2018년 충...
2025.06.03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