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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치 않은 ‘입체’ 제석천·조선 태종 관직 임명장…문화유산 4건 ‘보물’ 된다
    흔치 않은 ‘입체’ 제석천·조선 태종 관직 임명장…문화유산 4건 ‘보물’ 된다

    조선 전기 불교 조각의 양식을 보여주는 불상과 태종이 관리에게 내린 임명장 등이 보물이 된다.국가유산청은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및 복장유물’을 포함해 총 4건의 문화유산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일 예고했다.강원 평창 상원사의 문수전에 있는 제석천상(사진)은 주로 불화로 표현해온 제석천을 조각으로 조성한 흔치 않은 사례다. 제석천은 불교에서 도리천에 있는 제석천궁에 살면서 사천왕을 거느리고 불법(佛法)과 불제자를 보호하는 수호신을 뜻한다.이 불상은 조선 전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2008년 발견된 복장(腹藏) 유물의 중수 기록과 국보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의 발원문 등을 볼 때 적어도 1645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의자에 앉은 자세, 통통하고 양감 있는 얼굴, 높이 올린 보계(부처나 보살의 머리 위에 있는 상투) 등에서 고려 후기 양식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불교 조각사와 복장 의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2026.07.02 20:41

  • 조선 말 의병 조직도 ‘안동의소파록’ 국가유산 된다
    조선 말 의병 조직도 ‘안동의소파록’ 국가유산 된다

    조선 말기 경북 안동 일대에서 봉기한 의병의 조직과 운영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국가유산이 된다.국가유산청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을 계기로 유생들이 일으킨 을미의병 당시 안동의병의 조직과 직책을 기록한 ‘안동의소파록(安東義所爬錄·사진)’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의소는 의병을 논의하고 조직하기 위해 결성된 집단 또는 그 장소를, 파록은 특정 사안을 수행하기 위해 담당자를 각 직임에 임명한 기록을 의미한다. 해당 문서는 의병 조직에 참여한 인물과 직책, 부대 편성 현황, 지휘 체계 등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당시 의병 조직의 실제 운영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의 조성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이날 등록했다.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첫 사립 수목원이다. 미군 장교로 한국에 왔던 고(故) 민병갈(칼 페리스 밀러·19...

    2026.07.02 19:51

  • 600년 전 태종의 임명장·희귀한 제석천 불상, 새 보물 된다
    600년 전 태종의 임명장·희귀한 제석천 불상, 새 보물 된다

    조선 전기 불교 조각의 양식을 보여주는 불상과 태종이 관리에게 내린 임명장 등이 보물이 된다.국가유산청은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및 복장유물’을 포함해 총 4건의 문화유산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일 예고했다.강원 평창 상원사의 문수전에 있는 제석천상은 주로 불화로 표현해온 제석천을 조각으로 조성한 흔치 않은 사례다. 제석천은 불교에서 도리천에 있는 제석천궁에 살면서 사천왕을 거느리고 불법(佛法)과 불제자를 보호하는 수호신을 뜻한다.이 불상은 조선 전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2008년 발견된 복장(腹藏) 유물의 중수 기록과 국보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의 발원문 등을 통해 적어도 1645년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의자에 앉은 자세, 통통하고 양감 있는 얼굴, 높이 들어 올린 보계(부처나 보살의 머리 위에 있는 상투) 등에서 고려 후기 양식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불교 조각사와 복장 의례...

    2026.07.02 13:05

  • 조선 말기 의병 활동 보여주는 ‘안동의소파록’ 등록문화유산 된다
    조선 말기 의병 활동 보여주는 ‘안동의소파록’ 등록문화유산 된다

    조선 말기 경북 안동 일대에서 봉기한 의병의 조직과 운영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국가유산이 된다.국가유산청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을 계기로 유생들이 일으킨 을미의병 당시 안동의병의 조직과 직책을 기록한 ‘안동의소파록(安東義所爬錄)’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의소는 의병을 논의하고 조직하기 위해 결성된 집단 또는 그 장소를, 파록은 특정 사안을 수행하기 위해 담당자를 각 직임에 임명한 기록을 의미한다.해당 문서는 의병 조직에 참여한 인물과 직책, 부대 편성 현황, 지휘 체계 등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당시 의병 조직의 실제 운영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말 지역 의병사의 실체와 의병 조직의 편제와 운영 체계를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도 높다.국가유산청은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의 조성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태안 ...

    2026.07.02 09:24

  • ‘춘향전’ 배경 된 호남 제일 누각 ‘남원 광한루’ 국보 승격
    ‘춘향전’ 배경 된 호남 제일 누각 ‘남원 광한루’ 국보 승격

    조선시대 판소리와 소설 <춘향전>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전북 남원 광한루가 국보가 됐다.국가유산청은 ‘남원 광한루’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지 약 63년 만의 국보 승격이다.광한루는 조선 후기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누각 건물로,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호남제일루’(湖南第一樓)로 불렸다. 본루와 익루(요선각), 월랑으로 구성돼 있다. 본 건물에 해당하는 본루는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이며, 실내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3개의 보를 중첩한 점이 특징이다. 공포에는 용과 거북이 등이 화려하게 조각돼 조선 후기 목조건축의 장식성을 잘 보여준다. 온돌방을 둔 익루와 계단 역할을 하는 월랑 등 실용적 요소가 결합된 점도 특징이다.광한루는 조선 초기 황희(1363∼1452)가 남원에 유배됐을 당시 세운 ‘광통루’(廣&#...

    2026.07.01 10:35

  • 철거 앞둔 국내 첫 연구용 원자로 건물, ‘임시 국가유산’ 등록
    철거 앞둔 국내 첫 연구용 원자로 건물, ‘임시 국가유산’ 등록

    국내 첫 연구용 원자로를 둘러싼 건물이 최근 철거를 앞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가유산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국가유산청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 1호기 원자로실 및 부속건물’을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6개월간 건물 철거 공사를 비롯한 현상 변경 행위는 제한된다.국가유산청은 건물 소유자인 한국전력공사, 철거 시행자인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관계 기관에도 등록 사실을 통보했다. 국가유산청은 “국내 첫 연구용 원자로를 에워싼 원자로실과 부속 건물이 철거될 위기에 처함에 따라 멸실을 막기 위한 긴급 보호 조치”라고 설명했다.원자로실과 전기·냉각수 공급 시설과 중성자 빔라인, 여러 실험실 등 원자로 가동 및 방사성 물질 차단에 필요한 시설물이 모두 포함됐다. 해당 건축물들은 20세기 후반 한국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인 김중업(1922~1988)이 설계해 건축사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이번 임시등록...

    2026.07.01 10:10

  • ‘옹기장’ 방춘웅·이학수, ‘화각장’ 한기덕…국가유산청,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옹기장’ 방춘웅·이학수, ‘화각장’ 한기덕…국가유산청,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흙을 빚고 쇠뿔을 펴 전통 공예의 맥을 이어온 장인들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됐다.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로 방춘웅씨(83)와 이학수씨(71)를, ‘화각장’ 보유자에는 한기덕씨(52)를 각각 인정했다고 30일 밝혔다.옹기장은 다양한 용도의 질그릇과 오지그릇(유약을 입혀 구운 그릇)을 만드는 기능이나 그런 기능을 지닌 장인을 뜻한다. 방씨는 증조부 때부터 옹기를 만들어오던 집안에서 태어나 전통 옹기 제작 기법을 익혔으며, 2008년부터는 충청남도 옹기장 보유자로 활동해왔다. 이씨는 고 이옥동 보유자의 아들로 1994년 이수자, 1995년 전승교육사 등을 거쳐 2013년 전라남도 옹기장 보유자로서 전통 기법을 이어왔다.화각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한씨는 경기도 화각장 보유자였던 고 한춘섭씨의 아들로, 화각 제작에 필요한 전통 기법과 도구를 계승하는 데 힘썼다. 화각장은 쇠뿔을 얇게 펴서 만든 투명한 판에 채색해 목재 기물에 장식하는 기능 또는 그러...

    2026.06.30 20:25

  • 3000년 전 볍씨부터 박수근 ‘도마 위의 굴비’까지…박물관에 차린 ‘우리들의 밥상’
    3000년 전 볍씨부터 박수근 ‘도마 위의 굴비’까지…박물관에 차린 ‘우리들의 밥상’

    “오늘 나의 밥상에는/ 냉이국 한 그릇/ 풋나물 무침에 신태/ 미나리 김치/ 투박한 보시기에는 끓는 장찌개”(박목월, ‘소찬’) 전시장 입구에서 박목월의 시 옆으로, 소반에 우리네 밥상을 그려낸 민중미술 작가 이종구의 ‘밥상’이 침을 고이게 한다. 한국에서 “식사하셨어요?”가 흔한 안부 인사일 정도로, 밥은 생존을 넘어 공동체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였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밥상은 어디에서 시작해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을까.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7월1일부터 10월25일까지 한국의 식문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K푸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한식의 뿌리와 맥락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국내 첫 식문화 종합 전시다. 51개 기관이 협력해 488건 684점(국보 1점, 보물 5점, 국가민속문화유산 6점)의 전시품을 한자리에 모은 ‘역대급’ 규모다. 전시는 크게 ‘삶과 함께 한 우리 밥상’과 ‘자연이 빚은 우리 밥상’으로 구성된...

    2026.06.30 15:39

  • 전통 옹기·화각 이어온 장인 3명,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전통 옹기·화각 이어온 장인 3명,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흙을 빚고 쇠뿔을 펴 전통 공예의 맥을 이어온 장인들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됐다.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로 방춘웅(83)과 이학수(71)를, ‘화각장’ 보유자에는 한기덕(52)을 각각 인정했다고 30일 밝혔다.옹기장은 다양한 용도의 질그릇과 오지그릇(유약을 입혀 구운 그릇)을 만드는 기능이나 그런 기능을 가진 장인을 뜻한다. 방씨는 증조부 때부터 옹기를 만들어오던 집안에서 태어나 전통 옹기 제작 기법을 익혔으며, 2008년부터는 충청남도 옹기장 보유자로 활동해왔다. 이씨는 고 이옥동 보유자의 아들로 1994년 이수자, 1995년 전승교육사 등을 거쳐 2013년 전라남도 옹기장 보유자로서 전통 기법을 이어왔다.화각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한씨는 경기도 화각장 보유자였던 고 한춘섭 씨의 아들로, 화각 제작에 필요한 전통 기법과 도구를 계승하는 데 힘썼다. 화각장은 쇠뿔을 얇게 펴서 만든 투명한 판에 채색해 목재 기물에 장식하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2026.06.30 09:45

  • “왕실 문화 볼 수 있는 고궁박물관, 경복궁 필수 코스 만들 것”
    “왕실 문화 볼 수 있는 고궁박물관, 경복궁 필수 코스 만들 것”

    “올해 경복궁 관람객은 1000만명 이상, 국립고궁박물관은 100만명으로 예상됩니다. 국민과 외국인 모두에게 문턱이 낮고, 재방문하고 싶은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전통 처마선을 살린 석재 건물이 곧장 눈에 들어온다. 경복궁 서편 영추문 곁에 자리한 국립고궁박물관이다.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관련 유물을 보존·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왕실 문화 전문 국립박물관이다. 이달 임명된 배민성 국립고궁박물관장(59)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K컬처 콘텐츠의 뿌리인 전통문화, 그중 조선 왕실 문화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시와 교육, 보존 관리에 힘쓰겠다”며 “경복궁과 연계해 관람객과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2005년 문을 연 고궁박물관은 지난해 누적 관람객 2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관람객 83만7000명(외국인 29%)에서 올해는 1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

    2026.06.29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