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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전통 옹기·화각 이어온 장인 3명,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전통 옹기·화각 이어온 장인 3명,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흙을 빚고 쇠뿔을 펴 전통 공예의 맥을 이어온 장인들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됐다.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로 방춘웅(83)과 이학수(71)를, ‘화각장’ 보유자에는 한기덕(52)을 각각 인정했다고 30일 밝혔다.옹기장은 다양한 용도의 질그릇과 오지그릇(유약을 입혀 구운 그릇)을 만드는 기능이나 그런 기능을 가진 장인을 뜻한다. 방씨는 증조부 때부터 옹기를 만들어오던 집안에서 태어나 전통 옹기 제작 기법을 익혔으며, 2008년부터는 충청남도 옹기장 보유자로 활동해왔다. 이씨는 고 이옥동 보유자의 아들로 1994년 이수자, 1995년 전승교육사 등을 거쳐 2013년 전라남도 옹기장 보유자로서 전통 기법을 이어왔다.화각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한씨는 경기도 화각장 보유자였던 고 한춘섭 씨의 아들로, 화각 제작에 필요한 전통 기법과 도구를 계승하는 데 힘썼다. 화각장은 쇠뿔을 얇게 펴서 만든 투명한 판에 채색해 목재 기물에 장식하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2026.06.30 09:45

  • “왕실 문화 볼 수 있는 고궁박물관, 경복궁 필수 코스 만들 것”
    “왕실 문화 볼 수 있는 고궁박물관, 경복궁 필수 코스 만들 것”

    “올해 경복궁 관람객은 1000만명 이상, 국립고궁박물관은 100만명으로 예상됩니다. 국민과 외국인 모두에게 문턱이 낮고, 재방문하고 싶은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전통 처마선을 살린 석재 건물이 곧장 눈에 들어온다. 경복궁 서편 영추문 곁에 자리한 국립고궁박물관이다.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관련 유물을 보존·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왕실 문화 전문 국립박물관이다. 이달 임명된 배민성 국립고궁박물관장(59)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K컬처 콘텐츠의 뿌리인 전통문화, 그중 조선 왕실 문화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시와 교육, 보존 관리에 힘쓰겠다”며 “경복궁과 연계해 관람객과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2005년 문을 연 고궁박물관은 지난해 누적 관람객 2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관람객 83만7000명(외국인 29%)에서 올해는 1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

    2026.06.29 20:06

  • 배민성 고궁박물관장 “경복궁 옆 고궁박물관, 문턱 낮춰 필수 코스로”
    배민성 고궁박물관장 “경복궁 옆 고궁박물관, 문턱 낮춰 필수 코스로”

    “올해 경복궁 관람객은 1000만명 이상, 국립고궁박물관은 100만명으로 예상됩니다. 국민과 외국인 모두에게 문턱 낮고, 재방문하고 싶은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전통 처마선을 살린 석재 건물이 곧장 눈에 들어온다. 경복궁 서편 영추문 곁에 자리한 국립고궁박물관이다.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관련 유물을 보존·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왕실문화 전문 국립박물관이다. 이달 임명된 배민성 국립고궁박물관장(59)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K컬처 콘텐츠의 뿌리인 전통문화, 그중 조선왕실 문화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시와 교육, 보존관리에 힘쓰겠다”며 “경복궁과 연계해 관람객과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2005년 문을 연 고궁박물관은 지난해 누적 관람객 2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관람객 83만7000명(외국인 29%)에서 올해는 1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한 ...

    2026.06.29 12:00

  • 풍화·침식해안 ‘통영 수우도 풍화혈’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풍화·침식해안 ‘통영 수우도 풍화혈’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경남도는 암석 표면이 벌집처럼 움푹 파인 지형인 ‘통영 수우도 풍화혈’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9일 밝혔다.수우도 풍화혈은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수우도 남쪽 해안 절벽과 인근 딴독섬 남쪽 사면 약 150m 구간에 분포한 이 지형이다. 백악기 후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사량도응회암을 기반으로 풍화혈(타포니), 파식와(노치), 돌개구멍(포트홀)이 한곳에 복합적으로 발달한 국내 희귀 사례다.이 지형은 화산활동과 해안침식작용이 결합한 지질학적 진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자연유산이다. 사량도응회암 특유의 다공성·불균질 구조가 염풍화, 파랑침식, 와류침식 등 다양한 작용과 맞물리면서 독특한 해안 미지형이 발달하게 됐다.특히 수우도 풍화혈은 풍화혈의 초기 생성부터 대형화 및 결합 단계에 이르는 형성 과정을 연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드문 사례다. 암석 특성과 지형 형성 간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학술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상분지의 ...

    2026.06.29 11:45

  • 안중근 의사 유묵 ‘백인당중유태화’, 경매서 ‘27억원’ 역대 최고가 낙찰
    안중근 의사 유묵 ‘백인당중유태화’, 경매서 ‘27억원’ 역대 최고가 낙찰

    안중근(1879~1910)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남긴 글씨가 국내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27억원에 팔렸다.케이옥션은 24일 열린 메이저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 ‘백인당중유태화’(百忍堂中有泰和)와 1910년 2월14일자 사형 판결문 유인본 한 세트가 27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는 16억원에서 시작해 경합 끝에 11억원이 올라 마무리됐다. 낙찰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이 글씨는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 직후 쓴 것으로 ‘백 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깃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글씨 하단에는 약지가 잘린 왼쪽 손바닥을 찍은 ‘단지장’이 있다.보물 제569-1호로, 1972년 안중근 유묵 26점이 일괄 지정될 당시 제1호로 선정됐다.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한국인이 입수한 뒤 100여년 동안 한 가문에서 보존돼 오다가 이번 경매를 통해 처음 시장에 공개됐다.케...

    2026.06.24 19:06

  •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태백산맥’ 원고…예비문화유산 될까
    ‘깡깡이 아지매’ 작업복·‘태백산맥’ 원고…예비문화유산 될까

    박물관에서 만나는 유물은 수백년 전 물건들이다. 앞으로 수십년 뒤 문화유산은 어떤 것들이 될까.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 친필 원고, 부산 수리조선업 여성노동자인 ‘깡깡이 아지매’의 작업복처럼 오늘날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물건들일 것이다.국가유산청은 ‘제3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에 응모한 근현대 유물을 심사한 결과, 본선 심사 대상 총 9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5월 진행된 공모전에는 문화·체육, 산업·생활, 과학, 종교 등을 아우르는 유물 1755건(세부 수량 1만8156점)이 접수됐다.심사 결과 소설 <태백산맥>의 탄생 과정이 담긴 육필 원고, 1977∼1990년대 한글 디자이너로 활동한 김진평 씨가 남긴 자료 등이 본선에 올랐다. 1977년 한국 최초의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참가한 이태영 전 한국일보 기자가 남긴 기록,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을 준비하며 수기로 작성한 자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산...

    2026.06.24 10:25

  • 보관 넘어 전시까지…‘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 한 달간 시범 운영
    보관 넘어 전시까지…‘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 한 달간 시범 운영

    서울시가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을 아우르는 첫 통합수장고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을 다음달 2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강원 횡성군에 있는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은 서울시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전문 시설로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가 박물관과 미술관 소장품을 한데 모아 관리하는 통합수장고를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장 규모는 최대 72만점으로, 현재 7만점을 보관하고 있다.시범 운영은 정식 개관에 앞서 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기간 열린 수장고와 야외 전시장, 자료실 등을 개방한다. 고미술품, 전통 공예품, 근현대 미술작품과 강원 지역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열린 수장고는 소장품 약 2600점을 관람형 수장고 형태로 공개하는 공간이다. 문화유산이 보존·관리되는 현장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는 서울역사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

    2026.06.22 21:13

  • 비행기 안 타고도…태국 ‘불교 미술의 정수’ 만난다
    비행기 안 타고도…태국 ‘불교 미술의 정수’ 만난다

    인자한 미소의 금빛 불상과 알록달록한 타일로 장식된 사원. 태국은 한국인 관광객 186만명(2024년)이 찾을 정도로 친숙한 나라지만, 태국 미술이라고 하면 막연히 화려하다는 이미지 정도만 떠올리게 된다. 올여름 방콕에 가지 않고도 태국 미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국립중앙박물관은 방콕국립박물관을 비롯한 21개 국립박물관의 조각·회화·공예 등 태국 대표 문화유산 239점을 한데 선보이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을 23일부터 오는 9월6일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태국의 역사와 미술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다. 동남아시아 한 국가를 기획전시실에서 대규모로 선보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태국(Thailand)은 말 그대로 타이인의 나라다. 전시는 태국의 역사를 처음 접하더라도 따라가기 쉽도록 연대기적으로 구성했는데, 오늘날 태국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이족 왕국이 등장하는 13세기...

    2026.06.22 20:48

  • 옷자락 펄럭이며 중생 향해 ‘뚜벅’···국중박으로 걸어 들어온 ‘태국의 미’
    옷자락 펄럭이며 중생 향해 ‘뚜벅’···국중박으로 걸어 들어온 ‘태국의 미’

    인자한 미소의 금빛 불상과 알록달록 타일로 장식된 사원. 태국은 한국인 관광객 186만명(2024년)이 찾을 정도로 친숙한 나라지만, 태국 미술이라고 하면 막연히 화려하다는 이미지 정도만 떠올리게 된다. 올여름 방콕에 가지 않고도 태국 미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국립중앙박물관은 방콕국립박물관을 비롯한 21개 국립박물관의 조각·회화·공예 등 태국 대표 문화유산 239점을 한데 선보이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을 오는 23일부터 9월6일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태국의 역사와 미술을 종합적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명하는 전시다. 동남아시아 한 국가를 기획전시실에서 대규모로 선보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태국(Thailand)은 말 그대로 타이인의 나라다. 전시는 태국의 역사를 처음 접하더라도 따라가기 쉽도록 연대기적으로 구성했는데, 오늘날 태국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이족 왕국이 등장하는 13세기를 기준점으...

    2026.06.22 16:51

  • BTS 리더 RM, 첫 ‘국중박’ 글로벌 홍보대사
    BTS 리더 RM, 첫 ‘국중박’ 글로벌 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한국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린다.국립중앙박물관은 방탄소년단 RM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글로벌 홍보대사를 위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RM은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홍보 활동에 함께하며,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RM은 지난 19일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열리고 있는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시를 둘러봤다. 박물관 측은 ‘대동여지도’ 원본을 축소해서 만든 문화상품 ‘대동여지도 족자 특별판(스페셜 에디션)’을 RM에 전달했다. RM은 홍보대사 위촉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문화유산이 지닌 아름다움과 가치가 더 많은 분께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홍준 관장은 “방탄소년단 RM님과 함께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와 ...

    2026.06.21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