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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경향포럼]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생태계도 인간 사회도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공존해야 건강”
    [2026 경향포럼]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생태계도 인간 사회도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공존해야 건강”

    AI 혁명보다 생태적 전환이 중요 기후변화에 생물 다양성 회복 시급 공생하는 인간 ‘호모 심비우스’로“기술 혁명, 정보 혁명, 로봇 혁명, 인공지능(AI) 혁명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보다 생태적 전환이 중요하지 않을까요.”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위력의 시대 - 힘의 질서를 넘어 공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2026 경향포럼>에서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심비우스’ 특별 강연을 했다. 그는 “기술적 전환으로 풍요롭게 살다가도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수백만명씩 목숨을 잃으면 그게 무슨 의미일까 싶다”며 “너무 늦지 않게 생태적 전환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교수는 기후위기와 감염병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생물 다양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국지적으로 발견됐던 기후 문제가 이제는 지구온난화라는 전 지구적 문제로 번졌다”며...

    2026.06.17 21:58

  • [2026 경향포럼]샤를 미셸·빌라하리 카우시칸·문정인 “미국만 바라보는 시대는 끝났다…주체적 행동·다자협력 모색해야”
    [2026 경향포럼]샤를 미셸·빌라하리 카우시칸·문정인 “미국만 바라보는 시대는 끝났다…주체적 행동·다자협력 모색해야”

    미, 러·우 전쟁과 중동 사태로 세계 리더 위상 스스로 허물어 주권국, 자기 이익 중심 결정 동맹 등 가치의 이념화는 경계 중국, 대만 봉쇄할 가능성 낮아 한, ‘양안 문제’에 거리 둘 필요 앞으로 10년 ‘한국의 키워드’로 석학들 ‘신뢰·용기·진실’ 꼽아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올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경제 통합을 무기로 관세를 지렛대로, 금융 인프라를 강압으로, 공급망을 취약점으로 악용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하며 중견국의 협력을 강조했다.당시 국내외에선 냉전 시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질서에 균열을 내는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대표 우방인 캐나다 총리의 작심 발언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특정 이데올로기가 아닌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했다.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경...

    2026.06.17 21:46

  •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 묘역 ‘완주 남계리 유적’, 국가 사적 된다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 묘역 ‘완주 남계리 유적’, 국가 사적 된다

    국내 천주교 도입의 역사를 보여주는 천주교 순교자들의 묘역이 국가문화유산이 된다.국가유산청은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완주 남계리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완주 남계리 유적’은 조선 최초의 천주교 박해사건인 1791년 신해박해 때 순교한 윤지충과 권상연,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윤지헌의 유해와 관련 유물들이 확인된 묘역이다.이 지역에는 예전부터 천주교 관련 묘지가 있다는 구전이 전해졌다. 2021년 3월 천주교 전주교구 주관으로 묘역 성역화를 위한 무연고 무덤 이장 작업을 하다 유적이 확인됐다.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피장자의 이름과 출생연대 등이 기록된 ‘백자사발 묵서명 지석’이 출토됐으며, 수습된 유해에 대한 분석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윤지충·권상연·윤지헌의 묘로 확인됐다.발굴조사 결과 총 21기의 분묘가 세 차례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봉분의 크기가 클수록 조성의 시기가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10년의 시차를...

    2026.06.17 10:45

  • 청주, 고려시대 사찰 건물지서 ‘청석탑’ 부재 출토
    청주, 고려시대 사찰 건물지서 ‘청석탑’ 부재 출토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운천동 일원 운천근린공원 부지 발굴 조사에서 고려시대 사찰 건물지와 청석탑의 상륜부를 구성하는 부재(사진) 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이곳은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인쇄한 사찰인 흥덕사지 인근이다.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은 2023년부터 이곳에서 발굴 조사 등을 진행해왔다.고려시대를 대표하는 특수한 다층석탑인 청석탑은 검푸른 빛의 점판암을 여러 층으로 쌓아 만든 석탑이다. 부재는 이 탑을 이루는 석재 부품이다.최순빈 청주시 공원조성과 주무관은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청석탑은 17기 정도로 모두 문헌 기록이 있거나 이미 알려진 절터 등에서 확인된 것”이라며 “관련 문헌이나 절터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발굴에서는 청석탑의 상륜부(탑의 꼭대기 장식)를 구성하는 복발(覆鉢)과 보륜(寶輪), 수연(水煙) 등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출토됐다. 상륜부 부...

    2026.06.16 21:00

  • ‘백기완 5주기’ 맞아 해방통일론 조명 학술대회
    ‘백기완 5주기’ 맞아 해방통일론 조명 학술대회

    백기완(사진) 5주기를 맞아 추모 학술대회가 열린다.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19일 낮 12시30분 서울 성균관대학교 국제관에서 학술대회 ‘전쟁과 분단 너머, 평화와 노나메기 세상을 그린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백기완 선생의 한살매를 관통해온 민중 주도의 한반도 해방통일운동과 그 사상적 토대인 해방통일론을 오늘의 조건 속에서 재조명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최근 남북 정세를 둘러싸고 ‘두 국가 체제론’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통일을 불가능한 전제로 여기고 현재의 두 국가 상태를 인정·관리하자는 ‘현실주의적 입장’이다. 그러나 재단은 이러한 인식이 “분단 모순의 역사성을 해명하고 혁파하기보다 분단의 안정적 관리를 목표로 하는 담론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재단은 한반도 분단의 역사성과 현재 위기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논문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선 선정된 논문이 발표된다. 홍석률 성신여대 교수는 ‘백기완의 분단 ...

    2026.06.16 20:50

  • 충북 청주 운천동 고려시대 사찰 건물지서 ‘청석탑’ 석재 출토
    충북 청주 운천동 고려시대 사찰 건물지서 ‘청석탑’ 석재 출토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서 고려시대 사찰 건물지와 ‘청석탑(靑石塔)’ 부재가 발굴됐다. 문헌 기록이나 기존 자료가 전혀 없는 폐사찰 터에서 청석탑 부재가 확인된 것은 국내 고고학 발굴 조사상 처음이다.청주시는 흥덕구 운천동 일원 운천근린공원 부지 발굴 조사에서 고려시대 사찰 건물지와 청석탑의 상륜부를 구성하는 부재 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이곳은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직지)’를 인쇄한 사찰인 흥덕사지 인근이다.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은 2023년부터 이곳에서 발굴 조사 등을 진행해 왔다.고려시대를 대표하는 특수한 다층석탑인 청석탑은 검푸른 빛의 점판암을 여러 층으로 쌓아 만든 석탑이다. 부재는 이 탑을...

    2026.06.16 11:26

  • 음악인가 소음인가…미학으로 본 인디 음악

    소리인지 소음인지, 음악인지 퍼포먼스인지 ‘인디 음악’은 음악의 경계를 흔든다. ‘미학’은 낯선 감각 경험 앞에서 예술의 의미와 경계를 묻는 학문이다. ‘규정을 거부하는 미학이라는 학문’과 ‘규정된 음악에서 탈주하는 인디 음악’의 교차를 시도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한국미학회는 오는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제1파워플랜트에서 제2회 미학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미학이 필요한 순간: 혀끝에서 심장까지’를 주제로 음악, 소리, 노이즈의 상관관계를 탐색한다.낯선 청취 경험을 선사하는 인디 음악을 미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학술 행사지만 형식은 파격적이다. 1부에선 ‘경계의 소리들: 노이즈, 사운드, 음악에 관한 단상들’을 주제로 성기완(음악비평), 최유준(음악미학·음악비평), 권현석(음악인류학), 신예슬(음악비평) 등 4명의 연구자가 각자 주목하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관객들과 대화한다. 2부에서는 인디 뮤지션 세 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싱어송...

    2026.06.15 20:32

  • “이것도 음악인가?”···노이즈와 인디 음악 사이, 미학이 답을 찾는다
    “이것도 음악인가?”···노이즈와 인디 음악 사이, 미학이 답을 찾는다

    소리인지 소음인지, 음악인지 퍼포먼스인지 ‘인디 음악’은 음악의 경계를 흔든다. ‘미학’은 낯선 감각 경험 앞에서 예술의 의미와 경계를 묻는 학문이다. ‘규정을 거부하는 미학이라는 학문’과 ‘규정된 음악에서 탈주하는 인디 음악’의 교차를 시도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한국미학회는 오는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제1파워플랜트에서 제2회 미학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미학이 필요한 순간: 혀끝에서 심장까지’를 주제로 음악, 소리, 노이즈의 상관관계를 탐색한다.낯선 청취 경험을 선사하는 인디 음악을 미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학술 행사지만 형식은 파격적이다. 1부에선 ‘경계의 소리들: 노이즈, 사운드, 음악에 관한 단상들’을 주제로 성기완(음악비평), 최유준(음악미학·음악비평), 권현석(음악인류학), 신예슬(음악비평) 등 4명의 연구자가 각자 주목하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관객들과 대화한다. 2부에서는 국내 인디 뮤지션 3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싱어송라이터 ...

    2026.06.15 15:23

  • [주말의 취향]출입금지였던 ‘왕의 방’···고종이 머물던 덕수궁 즉조당 열린다
    [주말의 취향]출입금지였던 ‘왕의 방’···고종이 머물던 덕수궁 즉조당 열린다

    ‘주말의 취향’은 지면에 다 담기 어려운 문화 현장의 소식들을 풀어서 전합니다. 마음은 가볍게, 생각은 깊이 할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문 앞에서 머뭇거리게 되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문화재인 궁궐 전각 안쪽 방이 그렇고, 한남동 골목의 갤러리들도 그렇습니다. 이번 주말 그런 공간들을 조금 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서울 중구 덕수궁과 용산구 한남동에서 각각 열립니다.덕수궁 즉조당, 장인의 손길로 채운 방평소 밖에서만 들여다보던 덕수궁 즉조당 안으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비어 있던 궁궐의 방에 병풍과 평상, 경상, 촛대와 화로가 놓였습니다. 장인들의 손으로 다시 만든 집기들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당시 궁궐의 일상을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습니다.덕수궁 즉조당 특별전 ‘장인의 손과 도구를 만나다’는 국가유산청·재단법인 아름지기가 주최하고, 에르메스가 후원하는 전시입니다. 이들은 2015년부터 ‘궁궐 전각 내부 집기 재현사업’을 ...

    2026.06.13 10:00

  • 사형선고 직후 남긴 글씨···안중근 뤼순 감옥 유묵, 첫 경매 출품
    사형선고 직후 남긴 글씨···안중근 뤼순 감옥 유묵, 첫 경매 출품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남긴 글씨가 경매 시장에 나온다.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유묵이 국내 경매에 출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케이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6월 경매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총 107점 약 120억원 규모다.안중근 의사가 1910년 뤼순 감옥에서 쓴 친필 ‘백인당중유태화’(百忍堂中有泰和)가 출품된다. 보물 제569-1호로 1972년 안중근 유묵 26점이 보물로 일괄 지정될 때 제1호로 선정된 작품이다.안 의사가 사형 선고 직후 쓴 것으로 ‘백 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깃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글씨 하단에는 약지가 잘린 왼쪽 손바닥을 찍은 ‘단지장’이 있다.1910년 2월14일자 사형 판결문 유인본도 함께 출품된다. 재판의 공식 기록인 판결문과 유묵이 한 세트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케이옥션 ...

    2026.06.12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