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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6.21
  • [단독]DJ 동교동 사저, 재매입 없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절차 밟는다
    [단독]DJ 동교동 사저, 재매입 없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절차 밟는다

    지난해 7월 일반인에게 매각된 서울 마포구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가 정부나 지자체의 재매입 없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등록문화유산 신청서를 제출했고, 최근 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가유산청이 등재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사저의 소유주인 박천기 퍼스트커피랩 대표 역시 지난해 사저 매입 직후 마포구에 국가등록문화재 유산 등재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다.국가유산청은 동교동 사저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교동 사저는 지난해 민간에 매각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카페 전용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정부나 지자체 등이 재매입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은 박 대표가 소유한 상태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셈이다.동교동 사저가 국가등록...

    2025.05.09 06:00

  • 1만5000년 전 볍씨 출토된 청주 소로리에 선사박물관 들어선다
    1만5000년 전 볍씨 출토된 청주 소로리에 선사박물관 들어선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가 발견된 충북 청주 소로리 일원에 선사박물관이 들어선다.청주시는 3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흥덕구 옥산면 옛 소로분교 부지에 청주 선사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앞서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상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청주시는 2029년 개관 목표로 옛 소로분교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610㎡ 규모의 선사박물관을 짓는다.이 박물관은 금강, 미호강, 무심천 등 청주지역 강 주변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전시실 3곳과 기획 전시실 1곳으로 꾸며진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시설과 푸드센터 등 편의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소로리 볍씨 출토과정을 담은 자료와 청주지역 농경 생활 유물 등이 박물관에 전시된다.청주시는 또 이 박물관에 수장고를 확보해 청주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보관할 계획이다.윤희봉 청주시 문화유산관리팀장은 “중·장기 계획으로 이 박물관에 수장센터를 건...

    2025.05.07 11:29

  • ‘풍년 기원’ 경남 함안낙화놀이 불꽃 장관···6500명 환호
    ‘풍년 기원’ 경남 함안낙화놀이 불꽃 장관···6500명 환호

    풍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경남 함안낙화놀이가 5일 함안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 일대에서 펼쳐졌다.매년 부처님오신날, 해 질 무렵 무진정 일원에서 열리는 공개 행사에는 전국에서 사전 예약한 관람객들이 모여든다.이날 행사에는 6500명 관람객이 흐린 날씨 속에서 떨어지는 불꽃을 보며 환호했다.군은 관람객 안전과 혼잡 방지를 위해 올해도 전면 예약제로 행사를 운영했다.군은 올해 관람 인원을 6500명으로 한정했으며, 군민 800명분을 선착순으로 예약받았다.나머지 5700명분은 지난 3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예약을 접수했고, 불과 1분 만에 입장권이 동났다.낙화놀이는 숯과 한지를 꼬아 만든 낙화봉 수천 개를 줄에 매달아 놓고 일몰 무렵 불을 붙이는 민속놀이다.함안에서는 조선 선조 재위 당시 함안군수로 부임한 정구 선생이 액운을 없애고 군민 안녕과 한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했다.매년 부처님오신날 무진정 일원에서 공...

    2025.05.06 09:08

  •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수장고에 꽁꽁 숨긴 ‘천마총 인물화’…‘깔끔쟁이’ 신라인의 화장실 88곳 영상 컨텐츠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수장고에 꽁꽁 숨긴 ‘천마총 인물화’…‘깔끔쟁이’ 신라인의 화장실 88곳

    경주 천마총(6세기초 조성) 하면 어떤 유물이 떠오를까. 1973년 조사된 이 왕릉급 무덤에서 쏟아져 나온 1만1500여점 중에서…. 두말할 것도 없이 해방 후 우리손으로 처음 발굴된 ‘금관’이 먼저 떠오를 것 같다. 그러나 금관보다 더 센 유물이 출현했으니, 그것이 천마가 그려진 말다래(‘천마도’)였다.워낙 강한 ‘원투펀치’ 때문에 다른 유물은 상대적으로 묻혔다.■원투펀치에 밀렸지만…그 중 천마도 말다래와, 그 밑에 차곡차곡 쌓은 말갖춤새까지 걷어내자 살포시 모습을 드러낸 물체가 있었다. ‘자작나무 껍질’(백화수피) 위에 그린 채화판(그림판)이었다. 그림판은 상서로운 새를 그린 ‘서조도’와 말탄 인물을 표현한 ‘기마인물도’로 구성되어 있었다.고구려 벽화에서는 볼 수 있지만 신라에서는 좀체 찾기 어려운 인물도였다. 그러나 이 유물은 박물관 수장고로 직행했고, 40년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상온에 노출되면 부서지기 쉬운 ‘나무 껍질’이기 때문이었다....

    2025.05.06 05:00

  • 고양국제꽃박람회 10일간 유료 입장객 15만명 ‘인산인해’
    고양국제꽃박람회 10일간 유료 입장객 15만명 ‘인산인해’

    경기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10일간 제17회 고양국제꽃박람회 유료 입장객은 15만명이 넘는다고 5일 밝혔다. 평일엔 1만여명, 주말에는 2~3만명이 방문한다. 지난 4일에는 4만5000명이 찾았다.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료는 성인 1만5000원, 청소년·어린이 1만2000원이다. 다만, 고양시민들은 3000원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박람회 측은 올해 유료 입장객은 30만~35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유료 입장객은 30만명이다.어린이날인 이날 어린이들을 위해 야외 행사장에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을 조성하고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박람회 측은 어린이날에는 4~5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로 2~3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어버이날인 오는 8일 오후 2~4시부터 일산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는 김혜연, ...

    2025.05.05 16:16

  • 공주에 ‘세계구석기공원’ 생긴다···2026년 준공
    공주에 ‘세계구석기공원’ 생긴다···2026년 준공

    충남 공주시는 국내 최초의 구석기 유적 발굴지인 석장리 일원에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착공식은 지난 3일 열렸다.‘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은 석장리 구석기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3만2095㎡ 부지에 도비와 시비 등 220억원이 투입된다.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원에는 구석기 전망대와 구석기 교육원, 세계구석기 체험공원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금벽초 분교 터에는 공주 최초의 전망대인 ‘구석기 전망대’가 높이 32m 규모로 건립된다. 이 전망대는 공주의 새로운 명소이자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의 상징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원철 시장은 “세계구석기공원은 방문객들에게 구석기 시대의 역사적 교육과 생생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주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사업이자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중요한 기반시설로, 대한민국의 역사...

    2025.05.05 11:26

  • 물속에 잠든 ‘그리운 옛 충주’…사진·영상으로 추억 되살린다
    물속에 잠든 ‘그리운 옛 충주’…사진·영상으로 추억 되살린다

    충주댐 수몰 40주년을 맞아 관련 지자체들이 수몰 실향민들을 위로하고 옛 추억을 기억하도록 하는 행사를 잇따라 연다.1985년 지어진 충주댐은 국내 최대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27억5000만t의 저수 능력을 갖춘 이 댐은 연간 33억8000만t의 용수를 충북, 강원, 경기 등 수도권에 공급하고 있다.댐 건설로 충주와 제천, 단양 지역 6435만㎡가 물에 잠겼다. 지역별로는 충주시 1개 동(종민동), 3개 면(동량면·살미면·산척면), 14개 리, 제천시 5개 면(금성면·청풍면·수산면·덕산면·한수면), 61개 리, 단양군 5개 읍·면(단양읍·매포읍·대강면·가곡면·적성면), 26개 리 등이다. 수몰을 피해 7100여가구 3만8000여명이 정든 고향을 떠났다.4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댐 준공으로 사라진 충주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시회인 ‘물속에 잠든 충주 이야기’를 오는 9일까지 시청에서 연다. 특별전에서는 충주댐 건설 전 충주, 사라진 문화...

    2025.05.04 20:58

  • 올해는 충주댐 건설 40년…수몰 실향민 위로하고 옛 추억 공유하는 지자체들
    올해는 충주댐 건설 40년…수몰 실향민 위로하고 옛 추억 공유하는 지자체들

    충주댐 수몰 40주년을 맞아 관련 지자체들이 수몰 실향민들을 위로하고 옛 추억을 기억하기 위한 행사를 잇따라 연다.1985년 지어진 충주댐은 국내 최대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27억5000만t의 저수 능력을 갖춘 이 댐은 연간 33억8000만t의 용수를 충북, 강원, 경기, 수도권에 공급하고 있다.댐 건설로 충주와 제천, 단양지역 6435만㎡가 물에 잠겼다. 지역별로는 충주시 1개 동(종민동), 3개 면(동량면·살미면·산척면), 14개 리, 제천시 5개 면(금성면·청풍면·수산면·덕산면·한수면), 61개 리, 단양군 5개 읍·면(단양읍·매포읍·대강면·가곡면·적성면), 26개 리 등이다. 수몰을 피해 7100여가구 3만8000여명이 정든 고향을 떠났다.4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댐 준공으로 사라진 충주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시회인 ‘물속에 잠든 충주 이야기’를 오는 9일까지 시청에서 연다.특별전에서는 충주댐 건설 전 충주, 사라진 문화유산과 생활, 댐 건설 과...

    2025.05.04 15:47

  • 경북도 ‘도립미술관’ 건립 본격 추진
    경북도 ‘도립미술관’ 건립 본격 추진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경북도는 이 사업이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앙투자심사와 국제 지명설계 공모·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립미술관은 도청 신도시인 예천군 호명읍 산합리 인근에 1만86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전시실·수장고·아카이브·어린이 공간·야외조각공원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 형태로 조성되며 주변 문화자원들과 함께 경북도 관광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립미술관 예정지 인근에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봉정사 등 다양한 문화·세계유산 자원이 밀집해 있다.경북도는 도청 신도시의 인프라 및 교통망과 연계해 관람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술관이 들어서면 가족 중심의 관광객이 유입되는 등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과의 융합 등도 가능할 것으로 도...

    2025.05.01 20:53

  •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본격화···2029년 개관 목표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본격화···2029년 개관 목표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경북도는 이 사업이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국제지명설계공모·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북도립미술관은 도청신도시인 예천군 호명읍 산합리 인근에 1만86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전시실·수장고·아카이브·어린이 공간·야외조각공원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 형태로 조성되며 주변 문화자원들과 함께 경북도 관광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경북도립미술관 예정지 인근에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봉정사 등 다양한 문화·세계유산 자원이 밀집해 있다.경북도는 도청신도시의 인프라 및 교통망과 연계해 관람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술관이 들어서면 가족 중심의 관광객이 유입되는 등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과의 융합 등도 가능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경북지역...

    2025.05.01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