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등 OTT가 휩쓴 에미상…‘더크라운’ ‘퀸스갬빗’ 최우수시리즈

김지원 기자
19일(현지시간)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OTT 작품들. 왼쪽부터 넷플릭스의 ‘더크라운’(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넷플릭스 ‘퀸즈갬빗’(최우수 미니시리즈), 애플TV+ ‘테드라소’(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19일(현지시간)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OTT 작품들. 왼쪽부터 넷플릭스의 ‘더크라운’(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넷플릭스 ‘퀸즈갬빗’(최우수 미니시리즈), 애플TV+ ‘테드라소’(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미국 최고의 TV 방송에 돌아가는 ‘에미상’ 최우수상을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들이 휩쓸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3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넷플릭스 더 크라운이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넷플릭스 퀸스갬빗이 ‘최우수 미니시리즈’, 애플TV+ 테드 라소가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에 각각 선정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 에미상 드라마와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 30개 작품을 각 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올렸지만 수상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더 크라운 이전에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에 선정된 스트리밍 서비스 작품은 2017년 수상작인 훌루(HULU)의 ‘핸드메이즈 테일’이 유일했다.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을 OTT가 받는 것은 이번 넷플릭스의 수상이 첫 수상이다.

드라마 시리즈 남여 주연상 모두 더 크라운에서 나왔다. 더 크라운에서 찰스 왕세자 역을 맡은 조쉬 오코너가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같은 드라마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으로 분한 올리비아 콜맨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은 넷플릭스 ‘할스톤’의 이완 맥그리거, 여우주연상은 최근 한국 JTBC스튜디오가 인수한 미국 제작사 wiip의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주인공인 케이트 윈즐릿이 받았다. 코미디 시리즈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테드 라소의 제이슨 서데이키스와 행크스의 진 스마트에게 돌아갔다.

AP통신은 올해 OTT 서비스 프로그램들이 에미상을 휩쓴 데 대해 “방송산업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요성이 증대됨을 분명히 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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