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6·17일

세자에 실망한 완벽주의 왕 ‘비극의 가족사’

시네마 <사도>(OBS 토 오후 9시55분) = 무수리 출신 어머니로 인해 재위 기간 내내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는 학문과 예법에 있어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다. 42세라는 늦은 나이에 얻은 귀한 아들은 어린 시절 남다른 총명함으로 아버지 영조의 기쁨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문 대신 무예와 예술에 관심을 보여 영조를 실망하게 한다. 아들만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왕이 되길 바란 영조는 세자를 다그치기 시작하고 세자는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화만 내는 아버지를 점점 원망하게 된다. 왕과 세자로 만나 아버지와 아들의 연을 잇지 못한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가 시작된다.

모래폭풍 만나 화성에 남겨진 탐사대원

일요시네마 <마션>(EBS1 일 오후 1시20분) = 나사의 아레스3 화성 탐사대는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강력한 모래폭풍을 만난다. 탐사팀은 지구 귀환을 결정하지만 퇴각하는 과정에서 대원 마크(맷 데이먼)가 잔해에 맞아 행방불명된다. 마크의 생체 모니터가 꺼진 것을 본 탐사대장 루이스(제시카 차스테인)는 마크가 사망했을 것이라 판단하고 남은 대원들과 함께 탈출한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마크는 식물학자로서의 재능을 살려 화성의 토양 위에 거름을 뿌리고 대원들이 놓고 간 감자를 심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나사 위성 통신팀의 민디(매켄지 데이비스)는 마크가 아직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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