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 죽은 명성황후, 죽음의 진실은

백승찬 기자

KBS1 ‘역사스페셜’

KBS 1TV <역사스페셜>이 9년 만에 돌아온다. 19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첫 회의 소재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다.

<역사스페셜>은 명성황후가 ‘네 번의 죽음’을 맞았다고 본다. 첫 번째 죽음은 1882년 임오군란 당시 흥선대원군에 의한 정치적 죽음이다. 두 번째는 1895년 10월8일 일본인에 의한 시해다. 세 번째는 폐서인이 되면서 맞은 사회적 죽음, 네 번째는 망국 책임론으로 인한 역사적 죽음이다.

그동안 명성황후는 일본인 자객에게 시해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는 일본군 소위가 명성황후를 처음 찔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학농민운동을 진압했던 일본군 장교가 이를 주도했으며, 배후에는 일본 정부와 주한 전권공사 등이 있었다는 것이다. 최근 입수된 러시아 해군성 문서를 보면, 고종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 발생 3개월 전 서울을 찾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관에게 극비리 만남을 요청했다. 일본 측도 고종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만일 조선이 러시아와 결탁한다면, 조선의 전신선을 확보해 대륙 진출을 꾀하던 일본엔 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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