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선장의 나로도 ‘대삼치’잡이 여정

백승찬 기자

EBS1 ‘바닷가 사람들’

다도해의 보석 같은 섬 나로도에 찬바람이 불면 다양한 수산물들이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나로도 제일의 특산물은 대삼치다. 이곳에서는 도시에서 구워 먹는 삼치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거대한 1m 크기의 대삼치가 많이 잡힌다. 가을이 되면 기름지고 살이 올라 회로 먹으면 별미라고 한다.

EBS 1TV <바닷가 사람들>에서는 대삼치 잡이로는 나로도 최고라는 경력 35년차 김원태 선장을 만난다. 김 선장은 가을이면 새벽부터 출항 준비를 서두른다. 삼치는 해 뜨기 전 몰려다니면서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새벽부터 바다를 달려 도착한 곳은 거문도 인근의 바다다. 김 선장은 은박지로 만든 가짜 미끼를 단 낚싯바늘 70여개 를 던져놓고 배를 몬다.

조업을 마치고 저녁이 되면 배는 거문도로 향한다. 다음날 다시 바다로 나가기 위해 그날 잡은 삼치로 저녁을 해결한 뒤 배 안에서 잠을 청한다. 이튿날 더 많은 삼치를 낚은 김 선장은 위판장에서 좋은 가격에 판매한다. 기분 좋게 귀가한 김 선장은 삼치로 회를 뜨거나 숯불에 구워 한 상을 차려낸다. 방송은 20일 오후 11시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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