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털목이·표고…입맛 당기는 ‘가을 버섯’…KBS1 ‘한국인의 밥상’

유경선 기자

가을은 버섯의 계절이다. 28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전국의 ‘버섯 밥상’을 소개한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의 적송 군락지에는 송이가 자란다. 고추장 단지에 송이를 박아 만든 장아찌, 채썬 박을 송이와 함께 넣어 끓인 국은 솔향 가득한 별미다. 천안의 한 야산에는 털목이, 그물버섯아재비, 말뚝버섯 등 야생버섯이 자란다. 해산물 향이 나는 그물버섯류는 소고기와 함께 전골로 끓여낸다. 야생버섯들을 넣고 끓인 ‘짜글이’도 입맛을 돋운다.

경북 안동 왕모산엔 참나무에 자라는 표고가 제철이다. 왕모산 암자의 스님은 야생콩과 표고로 밥을 짓고, 말린 표고를 천연 조미료로 쓴다. 표고로 낸 국물에 국수를 말면 스님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는 사찰국수 ‘승소’가 만들어진다. 지리산 가파른 절벽에는 석이(石耳)가 자란다. 절벽에서 1년에 1~2㎜쯤 자라기 때문에 루프를 타고 채취해야 한다. 들기름과 마늘만 넣고 볶아도 서로 먹으려 젓가락 전쟁이 벌어진다. 석이를 넣고 부친 전, 약초와 끓인 백숙은 귀한 보양식이다. 오후 7시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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