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희망을 올려라’ 홍게잡이배의 출항

백승찬 기자

EBS1 ‘바닷가 사람들’

강원도 강릉의 대표적 항구인 주문진항은 신선한 해물을 구하려는 이들과 상인들, 어부들로 북적인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이 되면 ‘붉은 보석’ 홍게를 낚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 배들이 늘어난다.

10일 EBS 1TV <바닷가 사람들>에서는 짙은 어둠이 깔린 새벽 3시 출항하는 홍게잡이 배들을 따라가본다. 김수진 선장은 고향 주문진에서 어업 인생 45년째를 보내고 있다. 홍게잡이는 보름에서 한 달 동안 바다에 쳐놓은 그물을 끌어올리고, 다시 홍게가 다니는 길목에 그물을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정한 기간을 두고 여러 개의 그물을 설치하다보니, 언제 어디 그물을 내렸는지 기록하고 일정 시간 이후 다시 끌어올리는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 그물에 딸려 올라온 홍게는 다리가 부러지는 등의 손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떼어내야 한다. 산란을 앞둔 암컷은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다. 홍게를 잡고 나면 다시 투망 작업이 시작된다. 베테랑 어부들도 방심하면 자칫 사고가 나는 위험한 작업이다. 방송은 오후 11시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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