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파면 돈 나오냐’…묵은 쓰레기 나옵디다…KBS1 ‘다큐온’

유경선 기자

대한민국 쓰레기, 더 묻을 곳이 없다. 전국 매립지의 3분의 1이 4년 내 사용기한이 종료된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로 쓰레기양은 오히려 늘었다. 19일 KBS 1TV <다큐온-버려진 풍요, 쓰레기 여행>은 머잖아 닥칠 쓰레기 대란을 경고하면서 보다 현실적이고 촘촘한 쓰레기 처리의 길을 보여준다.

비닐포장 제품은 40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쓰레기 좀비’가 돼 돌아온다. 전국 각지 산에서 쓰레기를 줍는 ‘클린하이커스’는 서울 아차산 땅속에서 과자와 우유 등 포장 쓰레기를 30년 전 모습 그대로 찾아낸다. 한국의 쓰레기 매립률은 선진국에 비해 10배 이상 높다. 동해시는 생활폐기물을 태우거나 묻기 전에 한 번 더 처리하는 시설을 지었다. 가연성 쓰레기는 시멘트 회사의 연료로 쓰고, 타지 않는 쓰레기만 묻는다. 처음 양의 최대 3%로 매립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순도 높은 플라스틱 조각을 모아 포장병으로 만드는 회사가 있다. 플라스틱이 플라스틱으로 재탄생하는 이상적 선순환이다. 최근 인천 서구에 문을 연 거점수거센터도 같은 시도를 시작했다. 오후 10시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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