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그림’ 김인중 신부의 작품 세계…KBS1 ‘다큐인사이트’읽음

백승찬 기자

수녀이자 미술평론가였던 고 웬디 베케트는 “만약 천사가 그림을 그린다면 그의 작품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케트가 극찬한 이는 재불 화가이자 도미니크 수도회 사제인 김인중 신부(82)다.

KBS 1TV <다큐인사이트>는 김 신부의 삶과 예술세계를 그린 ‘천사의 시’ 편을 23일 오후 10시 방영한다. 김 신부는 동양화의 선과 서양 추상화의 기법을 접목한 스테인드글라스를 만든다. 이 같은 기법은 유럽 작가들과 뚜렷한 차이를 만든다. 영롱한 햇빛이 스테인드글라스를 거쳐 성당에 들어와 천상의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김 신부의 작품은 스테인드글라스 종주국인 프랑스의 사르트르 대성당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세계 38개국에 설치돼 있다.

‘천사의 시’는 김 신부의 작품을 매개로 프랑스 곳곳의 성당, 수도원을 찾는다. 수도사들과 함께 그들의 삶과 신앙에 대해 이야기한다. 팬데믹 상황을 뚫고 프랑스에서 촬영했다. 제작진은 “코로나19로 우울한 한 해를 보내는 시청자들의 안방에 눈부신 색과 빛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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