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 잃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현실읽음

유경선 기자

EBS1 ‘다큐프라임’

지구의 야생동물이 인간의 활동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27일 방송되는 EBS 1TV <다큐프라임>은 전 세계 4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눈표범, 태국 코끼리, 상괭이가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지구온난화가 덮친 몽골 고원에서 유목민들은 목초지를 찾아 더 위로, 눈표범들은 먹이를 찾아 더 아래로 향한다. 야생과 인간의 경계가 무너졌다. 유목민들은 가축을 지켜야 해서 매일 밤 경계를 늦출 수 없고, 눈표범들은 생존을 위해 가축 우리를 맴돌고 있다.

태국에서는 주민과 레인저들이 밤마다 화약총을 들고 농지를 지킨다. 태국에도 온난화의 마수가 뻗쳐서, 코끼리들은 먹을 풀과 마실 물을 잃어버렸다. 매일 300㎏의 풀, 100ℓ의 물이 필요한 코끼리들이 마을로 향하고 있다.

대서양 남단에서는 공해(公海)상이 멸종위기종 상괭이를 위협하는 현장이 되고 있다. 규제가 없는 공해에서는 무허가 어업 활동이 벌어지고, 보호대상인 해양생물도 마구잡이로 잡히고 있다. 상괭이는 이 불법어로 때문에 매년 1000여 마리씩 희생되고 있다. 오후 9시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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