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생태계 교란하는 외래종 퇴치 나서…SBS ‘공생의 법칙’읽음

오경민 기자

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공생의 법칙>은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을 없애러 간다. 토종 동식물을 살린다는 취지다. <정글의 법칙>에서 대자연과 접하며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개그맨 김병만이 방송인 배정남, 트로트 가수 박군과 함께 출연한다. 이들이 등검은말벌, 미국 가재, 뉴트리아, 베스, 황소개구리 등 외래종을 퇴치한다.

첫 방송에서는 등검은말벌과 만난다. 2003년 중국에서 건너온 등검은말벌은 매일 토종 꿀벌 수천 마리의 생명을 앗아간다. 김병만, 배정남, 박군은 방호복을 입고 나무 꼭대기와 아파트 14층에 올라가 벌이 쏟아져 나오는 벌집을 없앤다.

프로그램은 방송 전 동물권 단체의 반대에 부딪혔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무분별한 포획과 살상을 보여줌으로써 해당 종에 대한 혐오, 그리고 생태계 교란종은 잡아 죽여도 된다는 인식을 조장할 것”이라며 방영 취소를 요구했다. 김병만은 “중간에 끊긴 먹이사슬을 이어주기도,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기도 하면서 모두가 함께 잘 살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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