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마리 노견들과 사는 27세 귀촌 청년읽음

고희진 기자

KBS1 ‘동물극장 단짝’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KBS 1TV에서는 반려동물 다큐멘터리 <동물극장 단짝>을 방영한다. 첫 방송에서는 27세에 귀촌해 41마리의 개들과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기도 여주의 한적한 마을에서 살아가는 정지훈씨는 취업 준비로 바쁜 친구들과 달리 ‘개 육아’로 바쁘다.

반려견들은 평균 나이가 열 살을 훌쩍 넘긴 노견들이라서 밥시중에 물시중은 기본이요, 약을 먹이고 응급처치를 할 일도 다반사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아이, 학대받다 구조된 아이, 지인의 부탁을 받고 거두게 된 아이까지, 사연은 달라도 모두 사람에게 버려지고 상처받은 개들이다. 유독 정씨만 졸졸졸 따르는 껌딱지견 여섯 살 망고도 있다. 망고는 덩치는 제일 크지만 나이는 가장 막내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 개’를 돌보느라 정작 혈기왕성한 망고를 돌보지 못하는 것이 정씨는 늘 미안하다.

또 하나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과 사람 사이의 우정을 그릴 프로그램의 진행은 방송인 이금희와 박명수가 함께한다. 방송은 21일 오후 7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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