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모양·메밀피, 형형색색 만두 이야기…KBS1 ‘한국인의 밥상’읽음

오경민 기자

냉동식품의 대명사가 된 만두.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만두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얽혀있다. 27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설을 맞아 형형색색 만두 이야기를 담았다.

강원도 화천 파로호 인근 마을 주민 윤명구씨가 오랜만에 솜씨를 발휘한다. 첫 번째는 만두를 석류모양으로 빚어 끓여낸 ‘석류탕’. 색색의 만두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윤씨는 특별히 여름에 만들던 규아상도 선보인다. 미리 볶은 만두소를 얇은 만두피에 감싸 짧은 시간 쪄낸다. 냉국에 띄워 먹으면 냉면 못지않은 여름 별미다.

만두피의 다양한 변형은 우리나라 만두의 특징이다. 만두가 최초로 등장하는 옛 조리서 <규곤시의방>은 메밀로 만두피를 빚는 조리법을 소개한다. 다른 조리서에도 생선, 배추 등으로 만두피를 대신한 조리법이 나온다. 밀가루가 귀했던 탓이다. 절인 배추의 줄기와 잎으로 얇게 펴서 만두소를 감싸는 숭채만두, 생선을 얇고 넓게 저며 칼등으로 편 뒤 전분을 뿌려 소를 넣는 어만두. 만두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오후 7시40분 방송.


경향티비 배너
Today`s HOT
젖소 복장으로 시위하는 동물보호단체 회원 독일 고속도로에서 전복된 버스 아르헨티나 성모 기리는 종교 행렬 크로아티아에 전시된 초대형 부활절 달걀
훈련 지시하는 황선홍 임시 감독 불덩이 터지는 가자지구 라파
라마단 성월에 죽 나눠주는 봉사자들 코코넛 따는 원숭이 노동 착취 반대 시위
선박 충돌로 무너진 미국 볼티모어 다리 이스라엘 인질 석방 촉구하는 사람들 이강인·손흥민 합작골로 태국 3-0 완승 모스크바 테러 희생자 애도하는 시민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